작품설명

금세기 최고의 스타일리쉬 뮤지컬!!
뮤지컬 헤드윅

4인의 Hot Guys
2011년 헤드윅의 역사를 새로 쓴다!

Hot Guys, Burning Stage!!

동독출신의 실패한 트랜스젠더 록 가수의 이야기를 그린 금세기 최고의 스타일리쉬 뮤지컬 <헤드윅>이 오는 5월 14일부터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김동완, 최재웅, 조정석, 김재욱 4인의 개성에 따라 전혀 다른 4개의 헤드윅 무대를 선사 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이영미, 전혜선, 최우리 3인의 역대 최강 이츠학들이 함께해 어느 때보다 뮤지컬 <헤드윅>의 거센 돌풍이 예상된다.

기존의 4인 4색을 표방했던 지난 시즌 공연들의 경우, 배우들의 개성에 따라 조금씩 다른 느낌의 헤드윅이 표현되긴 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하나로 통일했었다. 그러나 이번 4인의 헤드윅들은 자신만의 개성과 매력이 워낙 확실한 배우들이기 때문에 각자가 생각하고 있는 헤드윅과 배우 개개인의 색깔을 깊이 있게 표현해 낼 수 있는 무대로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배우들 각각 자신이 생각하는 헤드윅을 최대한 표현해 낼 수 있도록 오랜 연습 기간과 준비 과정을 통해 의상과 분장뿐만 아니라, 동선, 조명 등을 배우별로 맞춤 제작, 진행한다. 연출 역시 누구보다 헤드윅을 잘 알고 배우들이 지닌 장점과 개성을 능력이 탁월한 이지나 연출이 배우 맞춤형 헤드윅 무대를 진두지휘 하게 된다.

김동완, 최재웅, 조정석, 김재욱 4인의 Hot Guys들이 펼치는 2011 뮤지컬 <헤드윅>!
결코 이보다 더 뜨거운 순간은 없다!

2011년 뮤지컬 <헤드윅> 캐스트

2005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대한민국 뮤지컬 역사상 가장 큰 이슈와 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한 뮤지컬이자 남자배우들이 가장 연기해보고 싶어하는 배역 중 하나로 꼽히는 뮤지컬 <헤드윅>!

때문에 뮤지컬 <헤드윅>의 공연소식이 들려오면 과연 “이번 헤드윅은 누가 될 것인가?”가 늘 화제의 중심이 되어왔다. 사실 배우들에게 있어 ‘뮤지컬 역사상 가장 희귀하고 독특한 스타일의 캐릭터 1순위에 꼽히는 배역인 ‘헤드윅’을 연기하는 것은, 다른 뮤지컬이나 연극, 심지어는 영화의 캐스팅보다도 선망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제작사 입장에서도 혼자 끌어가는 모노드라마 형식의 공연이다 보니, 어느 뮤지컬보다도 캐스팅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오는 5월 14일부터 8월 21일까지 공연되는 2011 헤드윅의 배우 진용이 드디어 그 베일을 벗었다. 이름만 봐도 가슴이 설레이는 4인의 Hot Guys, 김동완, 최재웅, 조정석, 김재욱! 누가 들어도 헤드윅과 어울릴만한, 그러나 결코 쉽게 상상하지 못했던 이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헤드윅’을 선보이기 위해 캐스팅이 확정된 그 순간부터 매 순간 ‘헤드윅’ 만을 생각하며 살고 있다. 때문에 새롭게 다시 돌아온 이번 헤드윅은 그 어느 누구의 공연도 놓칠 수 없는, 누구 하나가 좋다 나쁘다 평가할 수 없는, 자신들만의 색깔을 가진 최고의 헤드윅이 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항상 이슈를 몰고 다녔던 뮤지컬 <헤드윅>의 캐스트, 매해 앵콜 때마다 큰 이슈와 관심을 끌었던 캐스팅! 한국에서도 역시 예외는 없었다. 벌써 캐스트 자체만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티켓전쟁을 예고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지난 공연 이후 2년 가까이 뮤지컬 <헤드윅>을 손꼽아 기다려온 헤드헤즈들에게 새로운 헤드윅들이 대거 투입된 이번 뮤지컬 <헤드윅>은 그 어느 때보다 기대되고 가슴 설레는 신선한 무대가 될 것이다.

줄거리

헤드윅의 원제는 “Hedwig and the Angry Inch.” 우리말로 옮기면 헤드윅과 열받은 일인치가 된다. 정말이지 괴상한 제목이다. 공연이 진행되면서 관객은 헤드윅은 누구이며, 도대체 열받은 일인치의 사연이 무엇인가를 주인공 헤드윅의 모놀로그와 노래, 하드록 밴드,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통해 알게 된다.

이야기는 1961년 동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베를린 장벽이 올랐을 때, 동 베를린에서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한셀은 여자 아이 같이 소심한 소년. 그의 유일한 즐거움은 좁은 아파트에서 미군 라디오 방송을 통해 듣는 데이빗 보위, 루 리드, 이기 팝 등의 록 음악을 듣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한셀에게 암울한 자신의 환경을 탈출할 기회가 찾아온다. 바로 미군 병사가 루터가 그에게 여자가 되는 조건으로 결혼을 제의한 것이다. 한셀은 엄마 이름인 헤드윅으로 이름을 바꾸고, 성전환 수술을 받지만, 싸구려 수술의 실패로 인해 그의 성기엔 여자의 그것 대신 일인치의 정체불명의 살덩어리만 남게 된다.

미국으로 건너온 헤드윅은 루터에게 버림 받고, 캔사스 정션 시티의 트레일러 하우스에서 소일거리로 연명하는 처량한 신세가 된다. 그러던 중 헤드윅은 자신의 첫 사랑인 음악을 통해 재출발을 꿈꾼다. 그녀는 화장을 하고, 가발을 쓰고, 록 밴드 앵그리 인치를 조직하여 변두리의 바와 패스트 푸드 레스토랑을 전전하며 노래를 부른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16세의 어리숙한 소년 토미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록 음악을 가르쳐 주지만, 일인치의 살덩이의 존재를 알게 된 토미는 그녀를 배신하고 그녀가 만든 곡들을 훔쳐 세계적인 록 스타로 도약한다. 한편 깊은 상처를 얻은 헤드윅은 크로아티아 투어 중 자그레브 최고의 드랙퀸 이츠학을 만나, 그가 다시 여장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이츠학을 미국으로 데려온다. 이츠학은 이제 헤드윅의 남편이자, 앵그리인치 밴드의 백보컬을 맡는다.

토미의 전국 투어 콘서트를 졸졸 따라다니며 토미의 공연장의 옆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공연을 하던 헤드윅은 어느날 길에서 우연히 토미를 만난다. 배반과 상처와 증오의 감정을 접어둔 채, 잠시 재회의 기쁨을 나누던 중, 이들이 운전하던 차가 스쿨버스를 들이박으면서 큰 사고가 나고, 이 사고를 통해 비로소 헤드윅의 존재가, 그리고 기구한 일인치의 사연이 세상에 드러난다.

동독 출신 트랜스젠더 록 가수의 이야기는 어느새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다가온다. 아픈 과거를 가진, 분노를 품고 사는, 사랑을 갈망하는,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고자 하는, 잃어버린 반쪽을 찾고자 하는 이들의 이야기. 헤드윅의 기나긴 여정의 끝은 무엇일까? 무대 위의 비상구가 스르르 열리면서 영광의 광채와 관중들의 환호가 밀려들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