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토스카 20세기 푸치니 최고의 걸작!
서정적인 선율과 너무나 비극적 슬픈 사랑의 이야기.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별은 빛나건만...
생명력 넘치는 매혹적인 아리아의 향연.
죽음보다 강한 것이 사랑이다!


라 스칼라, 비엔나, 베를린극장 유럽 정통,
국내 최정상 푸치니 성악가들의 화려한 무대!!


이번 공연은 유럽과 국내외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이태리 리에띠 극장의 몬테베르디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알렉산드로 파브리지의 지휘와
오페라 <카르멘>, <박쥐>(한국초연),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외 많은 작품을 연출한 한국 최초의 여성연출가 예술총감독 강화자단장과 이태리, 독일, 네덜란드, 대한민국 등에서 수십 편 작품을 연출하여 루마니아 대통령상을 수상한 여성 연출가 로디카 모이사가 공동 연출한다.

토스카역에 지휘자 주빈메타와 유럽인이 인정한 이태리 아레나 극장 주역의 최고의 소프라노 크리스티나 피페르노, 풍부한 성량과 정교한 콜로라투라의 소프라노 김지현, 이탈리아를 감동시킨 천사의 목소리레나타 테발디의 음색을 가진 소프라노 강호소, 카바라도시역에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와 도밍고와 수차례 공연한 테너 보이다르 니콜로브, 유럽 언론으로부터 최고의 드라마틱 테너라는 찬사를 받은 조용갑, 스카르피아역에 라 스칼라, 비엔나, 볼쇼이 등 세계 최고의 극장 주역 니콜라 미헬레, 세련된 음색과 품위있는 무대매너로 관중을 매료시키는 바리톤 김관현, 안젤로티역에 개성 있는 독특한 음색으로 관중을 압도하는 베이스 바리톤 김재섭, 여러 국제 콩국 수상으로 떠오르는 신예 베이스 박종선, 한국을 대표하는 베이스 성당지기역 함석헌과 샤로네/간수역을 맡은 깊고 중후한 소리의 이준석, 미성과 연기력을 소유한 스폴레타역 김병오, 풍부한 감성적 음성의 테너 우원석 등 최정상 유럽 정통 성악가들의 화려한 무대가 빛을 발할 것이다.

줄거리

제1막 (성 안드레아 델라 발레 성당.)
이 성당의 안에는 아타반티 후작가문 전용의 예배당이 있다. 아타반티 후작 부인의 오빠인 공화파의 안젤로티가 탈옥해서 예배당 안에 숨는다. 화가 카바라도시는 기도하러 오는 여성을 모델로 한 마리아상과 오페라 가수인 애인, 토스카를 비교해 생각하면서 '절묘한 조화'라는 여성 찬미의 아리아를 부른다. 성당지기가 사라지자 안젤로티가 나타나서 옛 친구인 카바라도시를 만나 서로 기뻐한다. 때마침 토스카가 오자 안젤로티는 또 숨는다. 토스카는 마리아의 모델을 질투하지만 카바라도시가 시골 별장에 함께 가기로 달래서 돌려보낸다. 숨었다가 다시 나타난 안제로티는 여자로 변장하고 화가의 시골 별장에 가서 숨기로 한다. 포성이 울려 죄수의 탈옥을 알린다. 성당지기와 합창대, 그리고 경시총감 스카르피아도 부하를 거느리고 나타나서 탈옥수가 이곳으로 도망해온 것과, 카바라도시가 그를 숨겨 준 것을 짐작한다. 토스카가 들어온다. 스카르피아는 아타반티가의 전용 예배당에서 주운, 여자의 부채를 보이면서 토스카의 질투심을 부채질하고, 부하를 시켜 토스카의 뒤를 밟게 한다. 토스카가 흥분해서 반드시 그들을 찾아가리라 계산한 것이다. 추기경이 주교들을 거느리고 등장,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제2막(파르네제 궁전, 스카르피아의 방)
그는 아래층 넓은 홀에서 열리는 전승축하 무도회의 음악을 들으면서 저녁을 먹고 있다. 토스카를 미행했던 부하가 들어와서 카바라도시를 안젤로티 대신에 잡아왔다고 보고 한다. 스카르피아는 카바라도시를 불러들여 심문하지만 그는 아무대답이 없다. 전승축하회에서 노래를 마친 토스카가 들어온다. 토스카에게 옆방에서 카바라도시에게 고문을 시키게 하고, 그 신음소리를 토스카에게 들려주면서 안젤로티의 행방을 캐묻는다. 고문을 당하는 카바라도시의 절규는 더해가기만 한다. 토스카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자백한다. 고문을 면한 카바라도시는 토스카가 자백한 것을 알고 화를 낸다. 헌병이 들어와서 "아군의 승리라는 것은 오보였고 나폴레옹 군에게 대패했다"고 보고한다. 그 말을 들은 카바라도시가 "압제정치의 말로는 그렇다. 민주주의 만세!"를 부르자 격분한 스카르피아는 총살형을 선고하고는 카바라도시를 끌어내어 옥에 처넣게 한다. 무대 뒤에는 모두 퇴장하고 토스카만 남게 된다. 스카르피아는 그녀에게 그의 목숨을 살리고 싶거든 자기의 말에 순종하라고 윽박지른다. 스카르피아의 호색적인 아리아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 순간'이 흐른다. 이때 교수대로 가는 행렬이 골목을 지나간다. 토스카는 몸을 부르르 떨며 슬픔에 겨운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부른다. 그리고는 애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정조를 희생할 결심을 한다. 총살을 형식에 그치도록 하고 국외로 탈출할 여행증을 요구한다. 스카르피아는 여행증을 써서 들고 토스카를 향해서 음욕을 채우려고 접근해간다. 토스카는 물러서려다 식탁 위의 칼이 잡히자 겁탈하려는 스카르피아를 찔러 죽인다. 그녀는 그의 죽은 손에서 여행증을 빼앗고 십자가를 그의 가슴에 놓아준다. 프리마돈나가 연기력을 과시할 수 있는 극적인 장면이다.

제3막(성 안젤로의 궁정의 옥상)
양치는 소년들의 합창이 들려오고 먼동이 트면 교회의 종소리와 함께 카바라도시가 병사들에게 끌려나온다. 바로 총살형이 집행되는 날. 토스카는 사라져가는 새벽별을 바라보면 지난날을 회상하고는 토스카와의 사랑을 되새긴다. 이윽고 고별의 격정적인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을 부른다. 토스카가 나타나서 사형집행은 연극에 불과하니까 쏘거든 넘어지는 시늉을 하라면서 절박한 사랑의 2중창이 된다. 시간이 돼서 총살형이 집행된다. 그러나 형식에 그칠 줄 알았던 사형집행은 진짜였고 카바라도시는 총탄에 맞아 죽고 말았다. 마지막까지 스카르피아는 토스카를 속였던 것이다. 이때, 스카르피아의 암살이 발견되어 추격의 손이 토스카에게로 다가온다. 그녀는 성벽 위에 뛰어올라 성 밑으로 흘러내리는 강물에 몸을 던져 애인의 뒤를 쫓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