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오페라, 오페라”

La Boheme & La Traviata


어느 평화로운 마을..

가난하고 비극적이지만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오는 11월 9일(목)~11월 11일(금)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누오바 오페라단의 제 3회 정기연주회가 개최됩니다. 이번 오페라 콘서트는 클래식 마니아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꾸준히 사랑받는 오페라 “라보엠”과 “라 트라비아타”, 두 작품을 준비하였습니다.


대형이미지와 무대세트를 설치하여 정통 오페라 못지않은 환상적인 무대를 구성하였고, 오페라 전문 연출가 홍석임과 지휘자 신동렬의 탁월한 음악해석력과 소프라노 이승희의 해설이 함께 하여 무겁고 지루한 오페라가 아닌,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듯한 스피디한 전개로 일반인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관심을 일으킬 신선한 클래식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주역들의 실감나는 분장과 의상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당시 배경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왕성한 음악활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페라 전문 소프라노 김현경, 박상영, 조혜경, 이명규, 이승은, 이운영과 테너 김종호, 김철호, 김준홍, 안혁주, 이광순, 황태율, 바리톤 변우식, 양태갑, 이준석, 임성규, 이상준 등 젊은 성악가들의 가창력과 연기력이 돋보이는 젊음의 힘으로 만들어지는 신선하고 여느 공연들과는 차별화되는 오페라 콘서트를 선보일 것입니다.


▶ 새로운 오페라 문화를 창조하는 누오바 오페라단


공연으로 끝나는 오페라가 아니라 오페라 공연을 통하여 한국의 오페라 문화를 개척하고 이끌어 가고자 알차고 참신한 기획력으로 창단된 누오바 오페라단은 새로운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고 다양한 문화적 욕구에 부응하고자 하며, 오페라가 일부 계층만이 향유하는 문화적 사치가 아닌 인간의 미적 감상을 자극하고 이를 통해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문화산물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줄거리

La Boheme (라보엠)


가난한 예술가와 날품을 파는 젊은이들이 모여 사는 파리의 라탱 지구.

작가 로돌포는 불도 안땐 방에서 화가 마르첼로와 얘기를 나누다 철학자 콜리네가 들어오자 자신이 새로 쓴 연극대본을 난로에 던져 넣고 불을 피운다. 그때 음악가 친구 쇼나르가 들어와 '음악을 연주해 귀찮은 앵무새를 죽이는 괴상한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었다'며 친구들을 모두 데리고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기러 나간다. 잠시 글을 쓰느라 남아 있던 로돌포는 촛불을 얻으러 온 이웃 다락방 아가씨 미미와 금방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두 사람의 열정적인 사랑은 결국 가난 때문에 비극으로 끝난다.

동거를 시작했지만 불 땔 돈도 제대로 벌지 못하는 로돌포는 폐병과 천식을 앓는 미미의 병을 점점 악화시키고 있다는 가책으로 괴로워하다가 급기야 미미에게 결별을 선언한다. 하지만 이별의 절망으로 더욱 쇠약해진 미미는 방황 끝에 결국 로돌포에게 돌아와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둔다.


La Traviata (라 트라비아타)


파리 사교계의 여왕 비올렛타의 집에서 열리는 파티에서 알프레도는 비올렛타에게 사랑을 느끼고 폐병을 앓고 있는 비올렛타는 알프레도의 구애에 냉담하면서도 내심 그의 사랑에 마음이 흔들린다.
알프레도의 지극한 사랑에 마음을 연 비올렛타는 알프레도와 교외에 사랑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행복한 날들을 함께한다. 그러던 중 궁색한 형편을 알게 된 알프레도가 돈을 구하러 나간 사이 그의 아버지 제르몽이 찾아와 비올렛타에게 그를 떠날 것을 부탁한다.

번민하던 비올렛타는 어쩔수 없이 그와 헤어질 것을 결심하고 편지를 남기고 파리로 돌아간다. 한편 알프레도는 비올렛타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하고 파티에서 재회한 그녀에게 모욕적인 말을 한다. 괴로움에 비올렛타의 병은 더 악화되고 모든 사실을 알게된 알프레도가 그녀에게 용서를 빌지만 이미 때는 늦어 비올렛타는 알프레도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