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성을 다시금 뛰어넘는 최신 화제작
뮤지컬계 세계적인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뷰티풀 게임>이 오는 2007년 11월 16일 LG아트센터에서 한국 초연의 막을 올리며 2007년 연말을 감동의 무대로 장식한다.
2000년 런던 캠브리지 극장(Cambridge Theatre)에서의 초연은 수준 높은 작품성으로 웨스트 엔드 전역에 커다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고, 동시에 놀랄만한 흥행성적으로 1년 넘는 장기공연으로 이어졌다. 같은 해 영국 비평가 협회 주관의 Critics’ Circle Theatre Awards에서 올해의 베스트 뮤지컬 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의 높은 진가를 공식적으로도 인정받게 된다.
<뷰티풀 게임>은 런던 공연 이후, 2003년 독일에서 수 차례 재공연을 거듭했으며, 2005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오픈한 이래 2006년 6월까지 성황리에 공연 되었다. 같은 해 11월 그리고 2007년 2월 부다페스트 재공연이 이루어졌으며, 2006년 4월 일본에서도 높은 흥행성적을 기록하였다. 2007년 11월, 전세계 다섯 번째로 한국공연의 막이 오른다.

벨파스트 축구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웨버의 걸작 레퍼토리
<뷰티풀 게임>은 당시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천편일률적으로 다루고 있던 사랑이라는 소재나 기존의 연극, 영화를 바탕으로 재창작되던 방식에서 완전히 탈피, 다큐멘터리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매우 새로운 시도의 작품이다.
1970년대 아일랜드의 사회적 현실을 생생히 담아낸 작품은 앤드루 로이드 웨버(작곡)와 영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벤 엘튼(작사)이 콤비를 이뤄 비극적인 사회적 상황 속에서 피어나는 젊은이들의 사랑과 배신의 이야기를 통해 극의 드라마적 감동과 드라마틱하면서도 파워풀한 음악적 완성도로 수많은 언론과 관객으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3년 만에 뮤지컬로 컴백한 박건형, 그리고 젊은 실력파 캐스트 총출동
주인공 존 역에는 춤, 노래, 연기 3박자를 갖춘 톱스타 박건형이 캐스팅됐다. 2003년 <토요일밤의 열기> 이후, 영화와 드라마에만 전념해 온 박건형이 <뷰티풀 게임>으로 3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컴백한다. 183cm가 넘는 키와 매력적인 몸매, 남성미 넘치는 마스크, 무대를 압도하는 춤 솜씨로 많은 뮤지컬 여성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박건형은 <뷰티풀 게임>을 통해 축구를 사랑하는 순수한 청년의 모습과 증오와 분노로 불타오르는 테러리스트의 이중적인 면모를 변화무쌍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주인공 존과 대립되는 인물이자 날카롭고 사회비판적 시선이 강한 토마스 역에는 파워와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김도현이 연기한다. 존의 여자친구이자 여주인공인 메리 역에는 탁월한 가창력으로 주목 받은 난아와 신예 조진아가 더블 캐스팅됐다. 축구팀을 이끄는 오도넬 신부역에는 중후한 목소리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베테랑 성우 김기현이 캐스팅되어 작품 속 연장자로서 다른 인물들을 아우르는 극중 어른의 역할을 담당한다. 시대적 상황 속에서 갈등하는 프랭크 역에는 미남배우 김동호가 맡게 되며, 프랭크의 여자친구이자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는 크리스틴 역에는 실력파 배우 김소향이 캐스팅됐다.

수상
제2회 더뮤지컬어워즈-앙상블상(2008)

줄거리

1막
1970년대 아일랜드에서는 축구가 일상의 한 부분이다. 특히 오도넬 신부의 축구팀의 주목받는 공격수, 존은 여자들에게 관심을 많이 보인 벌로 벤치에 남아 탈의실 장비 청소를 맡게 된다. 존의 락커룸으로 찾아온 메리와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고 서로 싫어하는 척 하지만 시간이 지나 진지한 관계가 된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 메리는 존에게 구교도 종교 권리를 위한 투쟁에 참여하자고 하지만 존은 친구들과 술이나 마시는 것에 더 관심을 갖는다. 그녀의 이런 감정은 경쟁팀인 신교도의 한 여자에 의해 노래로 울려 퍼지게 되고, 메리가 그 자신에게 더욱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된 존은 마음을 바꿔 메리와 함께 구교도 투쟁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오도넬 축구팀의 최종 결승전, 상대팀의 프리킥으로 동점인 상황에서 존은 승리골을 장식하고 소년들은 동네 펍에서 자축연을 벌인다. 프랭크는 크리스틴을 만나러 왔지만 토마스와 그의 무리들은 그가 반갑지 않은 인물임을 상기시키고 프랭크와 크리스틴은 그곳을 떠난다.
한편 컬리는 마침내 용기를 내어 버나뎃에게 말을 건네고 처음으로 키스를 나눈다. 컬리는 날아갈 듯한 기분으로 다니엘을 집으로 데려다주고 돌아가던 중 신교도 암살단과 마주치고 도망치다 죽임을 당한다. 메리는 어젯밤의 일을 이야기하며 크리스틴과 프랭크의 관계를 반대한다.
이때, 존과 친구들이 컬리가 살해됐다는 끔찍한 소식을 전하고 모두가 더 이상의 폭력은 안된다고 만류하는 가운데 토마스는 복수를 위해 뛰쳐나간다. 서로를 위로하며 장례식을 찾은 그들은 이런 분열이 끝이 나서 다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길 갈망한다.

2막
존과 메리는 결혼식을 올리고 첫날 밤의 불안한 마음을 함께 위로한다. 한밤 중에 전화가 울리고 토마스가 위험에 처했다며 존에게 도움을 청해온다. 메리는 존이 가길 원하지 않지만 존은 토마스의 행동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친구이기에 도와야 한다고 느낀다. 토마스는 존에게 이것이 마지막으로 자신을 돕는 것이라 말하고, 그가 왜 이 일을 해야만 하는지를 설득한다.
한편 크리스틴과 프랭크는 아이를 데리고 뉴욕으로 떠나기 위해 메리에게 작별인사를 한다. 메리는 존과 함께 영국으로 가길 상상하며 고향을 떠나자고 얘기를 나눈다. 존은 축구평가에서 코치들에게 그를 스카우트할 만큼 큰 인상을 남기지만 경찰이 찾아와 테러리스트를 도왔다는 죄로 체포한다. 메리가 그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기도 전에 존은 감옥으로 잡혀간다.IRA(아일랜드 공화국군) 죄수와 함께 감옥에 갇힌 존은 그들을 멀리하려 하지만 결국 그들에게 같은 정치범으로 세뇌를 당한다.
메리는 아기를 낳아 패트릭이라고 이름을 짓고 다니엘은 그들을 보러 들른다. 갑자기 나타난 토마스가 다니엘이 존을 밀고한 배신자라고 몰아세우며 총으로 무릎을 쏴 불구로 만든다. 메리는 이런 폭력속에서 아무런 희망을 보지 못한다.
마침내 존이 석방되고 자기를 경찰에 넘긴 것은 다니엘이 아닌 토마스임을 안다. 존은 토마스가 자신과 다니엘에게 한 행동에 대해 언쟁을 벌이다 결국 그를 살해하고 거리에서 자신도 살해당한다.
시간은 흘러 메리가 등장하고 옛날을 회상한다.패트릭은 아버지 존이 남긴 축구 셔츠와 우승팀의 사진 한 장을 들고 오도넬 신부와 축구연습을 한다. 메리는 되풀이되는 증오의 시간이 그의 아들에 의해 멈춰지길 희망하며 막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