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웨스트 엔드를 강타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최신작
텔미 온어 선데이는 오페라의 유령, 캣츠, 에비타 등을 작곡한 뮤지컬계의 세계적인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2003년도 최신 히트작이다. 웨버의 다른 작품들과 달리,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들과 만든 유일한 중형 의 모노 뮤지컬로 당초 계획했던 16주간의 공연이 대중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 연장공연을 거듭하게 되어, 개막 후 1년 가까이 롱런하는 대히트를 거두며 웨스트 엔드 전역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화제작이다.
작품의 흥행은 앤드루 로이드 웨버를 비롯한 텔미 온어 선데이의 화려한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이미 짐작할 수 있었다. 마이클 잭슨이 리메이크한 영화음악 ‘벤’의 작사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인기 극작가 돈 블락이 가사과 극본을 맡았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연극 아트로 토니상에서 작품상을 받은 웨스트 엔드의 최고 연출가 매튜 와처스가 연출을 담당했다.
텔미 온어 선데이의 출발은 1976년 에비타 역을 맡았던 여배우 마티 웹을 위해 만든 BBC 방송국 특별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었고, 방송 후 출시된 음반은 판매차트 1위에 오르는 대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작품은 1982년 작 뮤지컬 송앤댄스의 1막 공연으로 발전되었고, 2001년 웨버의 기념 콘서트에서 영국 최고의 여배우 드니스 반 오튼가 웨버의 노래를 부르면서 본격적인 텔미 온어 선데이의 제작이 시작되었다. 드니스의 노래에 감명받은 웨버는 그녀에게 기존 작품을 바탕으로 한 텔미 온어 선데이의 본격적인 작품화를 적극 제안했고, 드니스는 웨버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후 웨버는 기존의 원곡들에 새로운 5곡의 신곡을 더해, 마침내 모노 뮤지컬 텔미 온어 선데이를 새로이 탄생시켰다.

세계적인 명곡과 현대적 감각 스토리의 만남
세계적 흥행기록의 영화 브릿지 존스의 일기나 섹스 앤 더 시티와 마찬가지로 텔미 온어 선데이는 현대 싱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보는 일과 사랑에 대한 문제를 솔직하게 다루고 있다. 작품 속 주인공의 고민과 갈등이 현실 속의 자신의 문제와 다르지 않다는 깊은 공감대를 불러 일으킨다. 스토리는 각 상황과 ‘Take That Look Off Your Face’, ‘Unexpected Song’, ‘Tell Me on a Sunday’ 등의 20여 명곡들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텔미 온어 선데이>만의 활력 넘치고 사랑스러운 스타일로 탄생했다. 설레는 사랑의 시작과, 가슴 저린 이별, 그리고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당당하게 책임져나가는 주인공 데니스의 삶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싱글여성들에게 웃음과 감동, 공감대를 동시에 선사할 수 있는 바로 그녀들을 위한 뮤지컬임에 틀림 없다.

바다, 김선영, 정선아 그리고 국내 최고의 크리에이터들의 결합
여배우 혼자 무대를 책임지는 모노 뮤지컬인 만큼, 주인공 데니스는 노래, 연기와 카리스마 등 확실한 최고의 실력파 배우를 필요로 하는 역할이다. 최고의 작품과 최적의 캐스트를 위해 가요계와 뮤지컬 분야에서 각각 최고의 여배우들이 물색했고, 마침내 데니스를 제대로 소화할 세 명의 여배우를 찾게 되었다. 국내 최고의 여성보컬로서 자타가 공인하는 가수 ’바다’와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뮤지컬 디바로 우뚝선 배우 김선영, 그리고 국내 뮤지컬 계 비욘세로 평가 받는 정선아로 이루어진 트리플로 구성해, 3인3색의 텔미 온어 선데이의 무대를 만들게 되었다.
화려한 캐스트와 더불어 쟁쟁한 국내 크리에이터들의 만남도 지켜 볼만 하다. 그리스, 헤드윅 등을 연출하면서 숨겨진 매력을 찾아 무대 위로 이끌어내는 연출가로 유명한 이지나 연출가가 선봉에서 지휘를 하게 되었으며, 함축적이면서 심플한 동시에 감각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박동우 디자이너가 무대를 담당하게 된다. 여배우의 호흡과 함께 생생한 라이브로 이루어질 음악은 5인조 밴드로 구성되어 관객의 가슴 속에 신나는 리듬과 감동의 멜로디를 선사하게 될 것이다.

뮤지컬 전문극장으로 태어나는 두산아트센터 개관 오프닝작
<텔미 온어 선데이>는 오는 10월, 두산아트센터로 새롭게 개관하는 연강홀 오프닝 작으로 선정되었다.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은 좌석 수 600석의 크기로 관람객이 무대와 배우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매우 신중을 기해 설계되었다. 모노 뮤지컬로서 배우 1인에 관객의 시선이 모두 집중되는 <텔미 온어 선데이>의 컨셉트와 딱 맞아 떨어지는 공연장이다.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은 텔미 온어 선데이와 관객을 위한 최적의 공연장으로서 모두의 만족을 함께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

줄거리

어느 노처녀의 달콤쌉싸름한 뉴욕행 연애기
오래 사귄 남자친구의 바람으로 큰 충격을 받은 주인공 데니스.
실패한 사랑의 큰 상처는 새로운 삶을 위해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계획한다.
목적지는 바로, 매력의 도시 뉴욕.
데니스는 구질구질한 현재에서 벗어나 화려한 뉴요커가 되어
연애는 물론, 보란 듯 멋진 삶을 살고 싶다!!!
고대하고 고대하던 새로운 사랑은 역시 그곳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 사랑… 하나가 아니다!?!?!? .
첫 번째 사랑은 즉석 스피드 데이팅을 통해 만나게 된 연예계 고위 간부.
그를 통해 사랑과 성공을 꿈꾸지만 남은 건 상처뿐…
두 번째 사랑은 실의에 빠진 그녀의 일상에 뛰어든 연하의 젊은 사진작가.
하지만 달콤한 행복도 잠시, 이별통보도 없이 떠난 그…
세 번째 사랑은 합리적이고 사리분별이 확실한 현실적인 남자.
그러나 그는 결국 사랑에서도 실속을 챙기고, 더 나은 조건의 다른 여자에게로 떠나는데…

캐릭터

데니스 |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영국 여성으로 자존심도 모험심도 강하다. 친구와 수다떨기를 즐기며 삶에 대해 희망적이며 적극적인 동시, 즉흥적이다. 외로움도 많고, 일단 사랑에 빠지면 단순무식 일방통행이 장점이자 단점!!!

타일러 킹 | 데니스가 뉴욕에 처음 도착해 스피드 데이팅이란 신종 미팅으로 만난 킹카. 그와 만나려면 비서와 스케줄을 잡아야 할 정도로 늘 바쁜 할리우드 최고의 연예기획사 간부. 미끈한 외모의 소유자인 그는 여자를 잘 다루고 섹스를 좋아한다.

스티브 | 22세의 사진작가로 일명 완소 연하남 스티브. 우연히 카페에서 샌드위치를 얘기하다가 만났다. 자신의 사진전에 초대하기 위해 먼저 전화를 걸어올 정도로 적극적. 나이답지 않게 성숙한 면이 있으며, 미소가 아름다운 남자.

리차드 콘란 | 콘란 그룹의 차기 CEO이자 남부럽지 않은 외모까지 소유한 리차드. 그는 결정적인 순간 매우 치밀하고 합리적이다. 둘만의 달콤한 미래를 꿈꾸는 데니스에게, 리차드는 사랑과 결혼은 별개라 말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사랑은 감성과 열정으로, 결혼은 이성과 안정된 조건으로 이루어진, 서로 전혀 다른 부류의 것들이라는데…

엄마 | 딸 데니스와 스크래블 게임(7개의 알파벳 칩으로 단어를 만들어 나가는 게임)을 즐겨 하는 정한 엄마. 자신의 곁을 떠나 뉴욕으로 건너간 딸의 소식을 항상 궁금해하며, 직접 비디오를 녹화해 소식을 전할 정도로 딸에 대한 정성이 지극하다. 딸과의 연락을 보다 더 쉽게 하기 위해 이메일로 편지를 쓰는 법까지 배운다.

비디오 가게 점원 조 | 극중 목소리로만 등장하는 비디오 가게 점원 ‘조(Joe)’는 반납기한이 난 ‘티파니에서 아침을’ 비디오를 받기 이해 데니스에게 계속 전화로 괴롭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