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막심고리끼”의 원작 “Na Dne - 밑바닥”을 구성, 인물, 내용적 면에서 많은 부분을 새롭게 개작(改作)하여 극본을 만들고(11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작사상 노미네이트:박용전)
순수 창작 뮤지컬 음악 14곡을 새롭게 제작(11회 한국뮤지컬대상 음악상 수상:박용전)하여 2005년 6월 1일 초연 이후 수많은 언론과 평단, 관객의 호평과 찬사 속에 800회 공연 돌파 하였으며, 2007년! 마지막 버전을 통하여 창작 뮤지컬의 탄생과 완성을 보여주고 있다.
약 2년의 기간 동안 쉼 없이 재 공연을 거듭하여 총 공연 횟수가 800회를 넘어서서 현재 6번째 팀이 공연을 시작했다. 그 사이 8번의 새로운 버전의 대본과 공연 음악의 절반 이상을 수정 및 전면 교체, 추가 해 왔고 매 팀이 바뀔 때 마다 2개월간의 연습을 통하여 새로운 시도와 실험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그러한 2년의 항해 끝에 이 뮤지컬의 제작진은 비로서 관객들 앞에 이 작품의 마지막 버전을 알리는 공연을 시작했다.
이번 재 공연의 부제인 “그 마지막 계절” 또한 그러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한국의 창작 뮤지컬이 완성된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 하는 순간
을 함께 하며 공연의 완성도에 상당한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연일 새로운 문화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수입뮤지컬과 창작뮤지컬이 아무런 보호장치 없이 그 공연의 내용만으로 경쟁해 나가고 있는 작금의 공연 계 현실에 있어 하나의 작품이 시작되어 2년간의 수정 보완을 거처 완성되어 나가는 모습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뮤지컬 밑바닥에서>의 완성판 “그 마지막 계절”은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6월 24일까지 공연 되며, 이번 6기 버전을 끝으로 2년 간의 오픈런 공연에 잠시 휴식기를 가질 예정 이다.

수상내역
■ 2005년 11회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상(창작, 초연 대상) 작사,극본상 연출상 음악상등 4개부문 노미네이트
■ 2005년 11회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 음악상 수상(음악 박용전)
■ 2005년 외신홍보상 수상
■ 2005년 동아일보가 선정한 최고의 창작뮤지컬 1위
■ 2005년 중앙일보가 선정한 최고의 창작뮤지컬 2위
■ 2005년 전국문예회관협회 우수공연 프로그램 공모 당선작
■ 2006년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초청작

줄거리

누추한 동네의 다양한 군상, 술과 노래와 절망에 취한 밤이 또 시작된다!
러시아의 어느 허름한 선술집,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이 술잔을 부딪치고, 흥겹게 춤을 춘다. 까스트일로프백작 대신 감옥에 갔던 페페르의 출소를 환영하는 자리에 모인 것. 다 함께 웃고 떠들지만 이들은 모두 서로 다른 생각에 빠져있다. 그들의 삶은 고달프다는 점에서 서로 닮았다.

맑은 미소를 머금은 여인 나타샤, 이들의 삶에 희망을 전염시킬 수 있을까?
선술집에 일자리를 구하러 나타난 여인, 나타샤. 씩씩하고 밝은 모습의 그녀는 사람들이 잊고 있던 희망을 꿈꾸게 한다. 백작에게 연인을 빼앗긴 페페르는 나타샤에게서 새로운 사랑을 발견하지만 백작부인의 질투 어린 시선은 어쩐지 불행을 부를 것 같아 보인다. 과연 나타샤가 몰고 온 행복 바이러스는 그들의 삶에 번질 수 있을까?

절망이 희망으로 전이되고, 무대와 객석은 열기로 하나가 된다!
막심 고리끼의 원작 <밑바닥>을 과감하게 헝클어 새로 짠 뮤지컬 <밑바닥에서>는 희망을 포기하고 사는 밑바닥 인생들을 통해 그래도 희망은 계속되고 삶은 이어진다고 이야기한다. 이 뮤지컬의 가장 큰 성공요인은 바로 100% 순수 창작곡으로 이루어진 주옥 같은 음악으로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음악상을 수상(박용전)하였다. 이제 <밑바닥에서>는 800회 공연을 돌파하며, 2005년 시작된 관객의 전율과 열기를 더욱 뜨겁게 이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