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마이클 프라이언(Michael Frayn)의 대표적인 소극 <Noises Off>는 전 세계 38개국에서 대성공을 이룬 영국의 farce로 작품집필에만 10년이 걸린 만큼, 작가는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그 결과 1982년 런던에서 처음 공연한 이래 5년 동안 장기연속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냈고, 현재까지도 브로드웨이를 비롯해서 전 세계 관객들이 열광하고 있는 고급 코미디 작품이다.

1982년 이후 영국과 브로드웨이를 비롯 전 세계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으며, 2000년 이후부터 영국의 대표적인 공연장인 Lyttelton Theatre, Piccadilly Theatre, Comedy Theatre, Piccadilly Theatre에서 막을 올렸다.

그 외에 영화와 책으로도 여러 번 제작되었는데 슈퍼맨의 영웅 ‘크리스토퍼 리브’가 극 중 ‘필립’ 역으로 출연한 영화로 더욱 유명하다. 그리고 책으로는 여러 차례 소개되었다. 최근에 아시아에서 최초로 일본 도쿄 신국립극장[New National Theatre]에 소개된 바 있으며 한국에서도 소개 되었다.


Awards
1982 / Evening Standard Award for Best Comedy / winner
1984 / Tony Award® Best Play / nominee
1984 / Tony Award® Best Featured Actor in a Play / Douglas Seale / nominee
1984 / Tony Award® Best Featured Actress in a Play / Deborah Rush / nominee
1984 / Tony Award® Best Direction of a Play / Michael Blakemore / nominee
1984 / Drama Desk Award Outstanding New Play / nominee
1984 / Drama Desk Award Outstanding Director of a Play / Michael Blakemore / winner
1984 / Drama Desk Award Outstanding Ensemble Work / winner 
1984 / Drama Desk Award Outstanding Set Design / Michael Annals / nominee
2002 / Tony Award® Best Revival of a Play / nominee
2002 / Tony Award® Best Featured Actress in a Play / Katie Finneran / winner
2002 / Drama Desk Award Outstanding Revival of a Play / nominee
2002 / Drama Desk Award Outstanding Featured Actress in a Play / Katie Finneran / winner

줄거리

개막이 바로 코앞인데 제대로 연습조차 되지 않아 소품과 대사, 큐가 시종일관 엇나가고 배우와 스테 사이 얽히고 설킨 애정관계는 공연을 과연 올릴 수는 있을지 관객조차 불안으로 몰고 가며 공연은 시작된다.

2막은 전 막에서 보았던 무대 세트가 180도 회전해 무대 뒤를 전면 노출한 채 관객을 맺는다. 의 리허설이 아닌 실제 공연상황. 1막에서보다 훨씬 더 심각해진 서로 간의 갈등과 오해는 무대를 더욱 아슬아슬하게 만들고 관객들은 공연 중 무대 뒤에서 우왕좌왕하는 배우들을 훔쳐보게 된다.

3막에서는 또 다시 세트가 180도 회전해 무대 전면이 눈앞에 펼쳐지지만 실수연발, 황당한 애드리브와 돌발상황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난장판이 되고 말아 작품의 결론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치닫게 된다.

Act I
자정이 넘은 시간. 연극 공연을 하루 앞두고 연출, 조연출, 무대감독, 그리고 출연배우 여섯 명이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시간이 없어 테크니컬 리허설을 제대로 하지 못한채 드레스 리허설을 하던 중이다. 연습기간 2주인데다 연극 은 동선도 복잡하고, 소품도 많은 작품이라 심각한 수준을 넘어서 걱정을 하게 만든다.

Act II
시간은 흘러 공연기간의 중반부. 그 동안 배우들 간의 관계는 복잡 미묘하게 얽혀있다. 팀 내 비밀들이 꼬여가면서 오해가 오해를 낳으면서 연출, 여배우, 조연출, 무대감독 간의 사각 애정 관계까지 가세하여 무대 뒤는 안절부절, 갈팡질팡한다. 공연의 끝을 맺을 수 있는지 걱정이된다.

Act Ⅲ
공연기간 후반부에 다다르게 되면서 더욱 더 싶각해져 간다. 수습이 불가능한 단계까지 배우들은 정해진 대사, 불로킹은 간데없고, 각자 제 멋대로 연기하기 시작한다. 결국 원작과는 전혀 새로운 결말로 공연은 흘러가게 된다.


극 중 극 이야기
16세기 영국 전통 2층 가옥을 현대식으로 개조한 극작가 필립의 저택, 눈에 띄게 문이 많다. 쉬는 날이지만 가정부 클라켓 부인은 정어리를 먹으며 TV를 볼 작정으로 쉬는 날이지만 주인집에 와 있다.

이 때, 이 집을 맡고 있는 부동산 직원 로저와 그의 애인 비키가 빈집에서 재미를 볼 생각으로 몰래 들어온다. 클라켓과 마주친 로저는 비키가 집을 보러 온 고객이라고 둘러대며 비키를 소개하고, 클라켓 부인은 그저 오늘 쉬는 날이니 자기를 이 집에 없는 셈 치라고 이른다.
한편 휴가를 더난 줄로만 알았던 집주인 필립은 아내 플라비아와 함께 등장, 애들도 없는 틈에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자 다시 집으로돌아온 것이다. 하지만 세금면제를 위해 스페인에 있다고 신고를 한 그로써 지금 여기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 무엇보다 곤란한 상황이다. 때마침 빈 집인 줄로만 알고 늙은 도둑이 들어온다.

각 문으로 들락달락 거리는 이들의 동선은 처음에는 기가 막히게 잘도 빗겨가는가 싶더니 결국은 꼬이고 꼬인 채 서로에 대한 오해가 점점 커지게 된다. 결국 은 제목처럼 빈집다운 자태를 갖추지 못하고, 시끌벅쩍 웃지 못할 코미디로 막을 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