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 발렌타인데이엔 연인과 함께 사랑의 노래를!

크리스마스, 뉴이어즈데이, 발렌타인데이 등 특별한 날이 많은 시즌이 되면 각종 공연과 이벤트들이 더욱 분주히 관객을 유혹한다.
그 중에서도 최근 콘서트 관람이 연인들의 데이트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면서 날이 갈수록 더욱 기발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프로그래밍 된 콘서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텔레비전의 쇼 프로그램에 밀려 한동안 주춤하던 라이브 무대가 이처럼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객을 끌어들이고, 다시금 부흥을 꿈꾸는 것은 콘서트를 자주 찾는 관객으로서는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이렇듯 관객을 즐겁게 해줄 이벤트와 프로그램에 신경 쓰느라 중요한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바로 뮤지션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감동적인 연주다.
관객들 역시, 텔레비전이 아닌 콘서트 장을 찾는 이상 화려한 쇼보다는 라이브에서만 만날 수 있는 수준 높은 보컬과 연주를 원할 것이다.
그러나 '이벤트의 재미'와 '가수의 실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만약 환상적인 무대연출과 실력파 가수의 가창력을 모두 만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콘서트가 어디 있을까.
1년 내내 수많은 가수들의 공연 포스터가 거리를 꽃피우지만 그 중에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진정한 음악적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는 공연이 몇이나 될까?
이제 관객들은 멋진 프로그램과 최고의 보컬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콘서트를 누려야 할 때가 되었다.
그리고 2004년 발렌타인데이, 이승철의 콘서트 'Love Love Love'가 관객을 찾아간다.

* 라이브 무대의 명품 보컬, 이승철

최근, 좋은 제품에는 '명품'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있다.
명품이란 오랜 세월 장인의 기술에 의해 다져지고 또 다져진 결정체로서 그만큼 물건의 디자인, 가치, 실용성이 모두 뛰어난 제품을 말한다.
아무리 디자인이 뛰어나고 가격이 비싸도 오랜 세월 지켜온 정신이 없으면 명품이 아니고, 또 아무리 오래 되었다 하더라도 제품의 질이 좋지 않으면 이름값을 할 수 없다.
가수들 역시 명품 브랜드와 마찬가지다.
진정 '명품 뮤지션'이 되려면 여러 시대를 거치며 인간을 노래할 줄 알아야 하고, 또 그만큼 곡도 좋아야 하고 가창력도 뛰어나야 한다.
그러나 이렇게 삼박자를 다 갖추는 게 어디 쉬운 일이랴.
이쁘장한 얼굴만 있어도 가수가 되고, 라이브 실력이 안 돼도 무대 연출로 커버하고, 음반 판매량이 안 되면 텔레비전 출연으로 무마하는 시대인지라 노래 하나 잘하는 가수 찾기도 벅차다.
그렇기에 우리가 가진 몇 안 되는 명품 뮤지션, 이승철의 존재는 든든함 그 자체이다.
'관록'이라 불러도 충분할 20년 경력의 가수 활동, 오프라인 386 세대와 온라인 네티즌이 단연 최고로 꼽는 천상의 가창력, 세기를 넘나들며 수많은 팬들을 눈물짓게 한 주옥같은 노래들, 이것이 사람들이 그에게 기꺼이 '황제'라는 별명을 붙여준 이유다.
특히 메인스트림 가수로서 라이브 무대에 비중을 높이 두는 그의 장인 정신은 후배들이 본받아 마땅한 행동이다.
그는 한 때 우리나라 방송국의 열악한 시스템을 개탄하며 콘서트의 퀄리티를 위해 방송에서는 라이브를 하지 않겠다고 서슴없이 이야기해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그만큼 그는 라이브 무대에서 수준 높은 연주를 들려준다.
후배 가수 이소라는 '라이브 보컬이 스튜디오와 똑같은 사람은 처음 봤다'며 그의 가창력을 칭송한 바 있다.
만약 당신이 언제라도 콘서트장을 찾을 계획이라면 주저 없이 이승철을 택하라고 권하고 싶다.
그의 라이브를 듣지 않고서 대한민국의 라이브 콘서트를 논한다는 건 어불성설일 테니까.

줄거리

* 환상적인 비주얼과 로맨틱함 가득한 무대 연출

이승철은 2004년 2월, 발렌타인데이 콘서트로 연인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콘서트에서 황제 밴드와 함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던가'라는 부제와 어울리게 사랑을 주제로 한 곡들로 공연장을 찾은 연인들을 흠뻑 적시려 한다.
한국 사람들이 사랑이라는 표현에 인색한 대신 자신의 마음을 대신 전달할 사랑 노래는 유난히 많다.
특히, 학창 시절의 여린 가슴을 뜨겁게 만들던 곡들은 두고두고 잊지 못한다.
이승철의 히트 넘버들은 우리의 젊은 날을 수놓던 가장 뜨겁고 강렬한 사랑 노래들이다.
'사랑하고 싶어', '오직 너뿐인 나를', '희야', '마지막 콘서트',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 제목만 들어도 절로 조건반사가 오며 가슴이 아리는 곡들이 바로 이번 공연의 레퍼토리들이다.
곡도 곡이려니와 20년 가까이 많은 음악 팬들이 이승철을 최고의 보컬로 꼽는 이유는 그의 곡 해석 능력이 누구보다 뛰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대부분의 리메이크 곡들이 원작의 맛을 제대로 내지 못해 편곡에 의존하는 것에 반해 이승철은 다른 뮤지션의 노래를 원작보다 더 뛰어나게 부르는 가수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어디 그뿐인가. 선율의 장단(長短)에 관계없이 듣는 이의 가슴을 시리게 만드는 이승철 만의 독특한 창법은 깊이 있는 감정 표현으로 팝 음악의 대부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사랑 노래에 특히 강하게 어필한다.
한편, 이번 발렌타인데이 콘서트는 이승철의 콘서트 중에서 더욱 특별한 콘서트가 될 것이다.
그 동안 그가 고집해온 것은 군더더기 없는 '담백한 콘서트'였다.
유명한 게스트나 독특한 무대 장치, 재미있는 이벤트 없이도 충분히 무대를 이끌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렌타인데이 콘서트-Love Love Love'가 연인들을 위해 기획된 것인 만큼 이번 공연에서는 다양한 팬 서비스와 함께 볼거리와 들을 거리가 훨씬 풍부해졌다.
우선 신인 여가수 리사와 힙합퍼등이 게스트로 참여해 이승철과 함께 듀엣곡을 시도할 예정인데다 이승철 스타일로 소화한 팝넘버들을 들을 수 있어 더욱 다이내믹한 공연이 될 듯하다.
또,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에서 선보인 적이 없는 영상기기로 환상적인 비주얼을 만날 수 있다.
자넷 잭슨의 공연 때나 볼 수 있었던 책장처럼 열리는 전광판을 통해 사랑을 나타내는 다양한 아이콘과 이미지들이 공연장 가득 채워진다.
관객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로맨틱한 비주얼과 자타공인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이승철과 황제'의 연주를 동시에 감상하면서 마치 라이브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 콘서트를 만끽하게 된다.

또 공연장을 찾은 커플에게 제공되는 초콜릿과 와인 시음 이벤트,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당첨된 커플들의 사진으로 공연장 벽을 장식하는 등 공연장 내외의 로맨틱함이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