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유영석의 음악을 만나다
겨울바다, 오렌지 나라의 앨리스, 꿈에서 본 거리 등 아름다운 노래말과 멜로디는 그대로 뮤지컬적 완성도를 지니며, 그의 주옥같은 레퍼토리와 새로운 뮤지컬 넘버의 환상적 조화가 빚어내는 Readymade 뮤지컬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가수들이 꾸미는 뮤지컬
프로젝트 그룹 토이의 보컬로 활동하다 솔로로 데뷔, ‘그녀가 웃잖아’, ‘그랬나봐’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형중이 카페 <화이트>의 주인이자 작곡가를 꿈꾸는 남자주인공 ‘제이’역을 맡고 뮤지컬 ’밑바닥에서’, ‘그리스’, ‘러브 인 마이 하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실력을 쌓고 있는 조은별 역시 여성댄스그룹 ‘Luv’ 출신으로, ‘러브 인 카푸치노’에서는 가수의 꿈을 키워가는 코디네이터 ‘연우’ 역을 뮤직비디오로도 주목을 받았던 정통 발라드곡 ‘지우개’로 데뷔해 실력파 신인가수로 주목 받은 고니야가 방랑벽을 가진 자유연애주의자 ‘제일’역으로 분한다. ‘러브 인 카푸치노’는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가수들이 풀어내는 다양한 색깔의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다

사랑을 닮은 커피, 커피를 닮은 사랑 ‘러브 인 카푸치노’
사랑과 커피는 닮아있다. 커피의 종류가 다양하듯 우리가 경험하는 사랑은 다양하고, 커피를 고르는 취향 속에는 그 사람의 성격이 녹아있으며, 그것은 사랑하는 모습에도 고스란히 묻어난다.
블랙커피,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커피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그 속에 담겨있는 공통된 점 하나는 바로 달콤 씁쓸한 맛. 때로는 쓰기만 하고, 때로는 달콤하기만 하고, 또 때로는 달콤함과 씁쓸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그래서 사랑은 커피와 닮았다. 뮤지컬 ‘러브 인 카푸치노’는 그런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카페 <화이트>를 중심으로 전세계를 여행하며 ‘모든 여자를 내 품에’를 외치는 자유연애주의자 제일, 사랑하는 여자의 행복을 위해 자기사랑을 희생하려 하는 로맨티스트 제이, 화려한 생활 속에서도 외로움을 별난 성적 취향으로 달래는 톱가수 앨리스, 바라만 보는 사랑으로 늘 외로워하지만 언젠가는 훌륭한 가수가 되고픈 것이 꿈인 연우의 엇갈린 사랑이야기를 솔직, 담백,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줄거리

카페 <화이트>를 중심으로 전세계를 여행하며 ‘모든 여자를 내 품에’를 외치는 자유연애주의자 제일, 사랑하는 여자의 행복을 위해 자기사랑을 희생하려 하는 로맨티스트 제이, 화려한 생활 속에서도 외로움을 별난 성적 취향으로 달래는 톱가수 앨리스, 바라만 보는 사랑으로 늘 외로워하지만 언젠가는 훌륭한 가수가 되고픈 것이 꿈인 연우의 엇갈린 사랑이야기를 솔직, 담백,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캐릭터

제이 | 28세. 제일의 동생. 살고 싶은 대로 사는 형을 뒷바라지 하며 부모님이 물려주신 커피 전문점 ‘화이트’를 경영하고 있다.낮에는 커피를 만들고 밤에는 음악을 만드느 섬세한 감성의 소유자. 낮에 일할 때와는 다르게 지킬과 하이드의 차이만큼 음악 앞에서는 열정적으로 변한다.

제일 | 30세. 어렸을 적 부모님과 동반 교통사고를 당했다가 혼자만 살아난 후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인생관을 갖고 해보고 싶은 건 다 해보는 여행가, 모든 여자들이 자기를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바람둥이.

연우 | 28세. 가수가 꿈인 앨리스의 코디네이터. 10년 째 제일을 짝사랑해왔지만 고백 한 번 못해봤다. 오로지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꿈을 이루려고 하는 무조건식의 사랑의 소유자

앨리스 | 28세. 할 줄 아는 것은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일밖에 없고 일상에 관한 모든 것 -심지어 연애에 관해서도- ‘매니저와 상의하시라’고 말하는 잘나가는 싱어송라이터. 천재성을 갖고 있지만 그만한 ‘똘기’도 갖고 있다. 쾌활하고 밝은 여자. 연애를 해본 적은 많지만 진짜 ‘사랑’을 해본 적은 없다.

매니저 | 40세. 쇼 비즈니스 세계에 익숙해 일상에서도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철저하게 나누는 밉지 않은 ‘계산주의자’.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눈길이 가는 독특한 취향을 가지고 있다.

다이어트녀 | 40세 노처녀. 인생과 커피를 같은 뜻으로 보는 커피 애호가. 녹록치 않은 실패의 경험으로 얻은 연애의 스킬과 테크닉을 우연한 기회에 연우에게 전수하는 연애코치.

동창3인방 | 50세. 제일 형제의 부모님과 동창이었던 세 사람. ‘화이트’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에 이래라 저래라 코치하는 감초들.

피아노맨 | 극의 전반을 이끌어가는 미스테리한 인물. 과연 그가 누군지 알아맞히는 것도 극의 재미를 더해준다.

미스테리녀 | 지랄다 박. 23세. 무언가를 찾아 태평양을 건너온 한국인 2세. 달랑 주소 하나 들고 그녀의 ‘마이 베스트’를 찾아 온 미스테리의 귀여운 여자. 언제 터질지 모르는‘사랑의 시한폭탄’ 같은 순수열정의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