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이제 테이 그가 젊은 세대의 진정한 뮤지션의 부재가 그리운 가요계에서, 우리가 기다리던 ‘옥석’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데뷔 앨범에서 큰 사랑을 받은 가수들이 다음 앨범에서 크게 성공하지 못한다는 징크스마저 가수 테이에게는 통하지 않는 듯 하다.
1집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라는 곡으로 데뷔해 2004년 최고의 신인으로 주목 받은 테이는 2집 ‘사랑은...하나다’에 이어 ‘그리움을 사랑한 가시나무’로 발표하고 온,오프라인 음반시장은 물론이고 각종 가요 순위를 뜨겁게 달군데 이어 3집 <테이의 세번째 설레임> 발표 1개월여 만에 ‘그리움을 외치다’로 1위에 오름과 동시에 3집에 수록된 ‘사랑에 미치다’, ‘홀로서기’등이 함께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신인이 아닌 발라드계 아니 우리 가요계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굳이 예를 들지 않아도 긴 호흡, 긴 생명력을 갖는 뮤지션들은 ‘라이브형 가수’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이야기이다.

테이는 지난 3월 29-30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첫 단독 콘서트에서 1만 여명이 넘는 관객을 모객하고, 이어 6개 도시(창원, 부천, 전주, 울산, 부산, 수원)를 매진으로 이끈데 이어 2005년 12월 24,25일 세종대대양홀 ‘雪來林-설레임’공연을 통해 ‘라이브형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인정 받앗다.

시종일관 ‘자신은 발라드 가수’임은 강조하면서도 능청스럽게 보여주는 모창, 댄스무대는 얄미울 정도의 끼를 발산한다. 또한 이제는 테이 공연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청산가리’-Rock 무대는 발라드 가수들을 공연에서 아쉽게 느껴지는 함께 뛰고 즐기며 에너지를 공유하는 시간들까지 알차게 채워 준다.
이런 그의 공연의 끝에서 두 번의 앵콜 곡이 끝났음에도 관객은 앵콜을 외칠 수 밖에 없다.

줄거리

따뜻한 봄이 무르익어가는 그리고 이름만으로도 설레임을 주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테이가 앵콜 콘서트를 갖는다.

무엇보다도 2006년 3월 11일 그의 앵콜 공연은 세종문회회관에서 열린다는 것만으로도 주목된다.
대중음악 공연에서는 드물게 더구나 이제 3집을 맞는 가수로서는 특별한 무대가 아닐까 한다.
때로는 애절하고 때로는 웅장한 테이 음악의 현 선율의 느낌이 잘 묻어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공연에서 그의 이야기처럼 관객을 만나는 공연은 그에게 늘 설레임인 것 같다.
첫 공연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어 이제 무엇을 보여 주어야 할까에 대한 고민도 그에게는 기우(杞憂)인 것 같다
앵콜 콘서트 이지만 새 봄에 맞이하는, 새로운 공연장에서의 공연인 만큼, 특히나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있는 날인 만큼 연인들에게 달콤함을 선사해 줄 수 있는 무대로 꾸민다고 하니 다시 한 번 그의 변신에 기대를 해본다.

이제 다시 한 번 테이의 공연을 기다리는 시간들이 설레임으로 채워지지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