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아이다/투란도트 연속공연! 6일간 펼쳐지는 마법같은 오페라

AIDA / 아이다 Giuseppe Verdi
- 대본 : A. Ghislanzoni (1824~1893), 이탈리아어
- 때 와 곳 : 고대 파라오 왕 시대, 이집트 멤피스와 테베
- 초 연 : 1871년 12월 24일 카이로

`2008 피치 페스티벌 - PIZZI FESTIVAL
베르디의 「아이다」와 푸치니의 「투란도트」두 대작 초청 공연

한국오페라단은 1921년부터 이탈리아 Macerata에서 매년 여름에 열리는 마체라타 페스티벌의 예술총감독을 맡고 있는 피에르 루이지 피치의 작품 오페라「아이다」와「투란도트」두 작품을 초청, 공연하고자 합니다. 아이다와 투란도트(2006 마체라타 페스티벌 출품작)는 최신 버전으로 공연되었던 작품들로서 오페라 작품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대작입니다.
스포츠경기를 위한 스테디움으로 사용되었던 공간이 환상적인 클래식 공연장으로 탈바꿈한 Sferisterio에서 1921년 첫 공연으로 올려진 아이다는 7만여 관객들에게 17번 이상 공연된 기록이 깨어진 적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공연입니다. 또한 2008 북경 올림픽 공식 기념공연을 맡은 한국오페라단에서 선보이는 피치 스타일의 투란도트는 대작에 걸 맞는 큰 의미가 담긴 공연입니다.

마체라타 페스티벌은 진정한 오페라 매니아들이 각지에서 몰려드는
세계적인 야외 오페라 공연장 - 2006년 뉴욕타임즈



상상초월!!국내최초!!
래퍼토리 시스템 도입, 릴레이- 연속공연!

아이다&투란도트는 두 프로덕션의 레퍼토리 시스템을 도입, 매일 작품을 바꾸어 공연하는 한국 초유의 역사적인 공연이 될 것입니다. 2008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올려질 이 두 작품은 무대·의상 등을 그대로 공수하여 재연될 것입니다. 연출가 피에르 루이지 피치는 대규모의 야외 공연장의 무대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가득 채워 이탈리아의 감동이 더해질 것이라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 최고의 연출가 피에르 루이지 피치의 상상을 뒤엎는 천재적 연출기법은 다시 한 번 우리나라의 예술계에 또 다시 큰 파장을 안겨줄 공연이 될 것입니다.

Gold, Red, Blue, Black & White 강렬한 색채의 향연!
피치의 오페라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각 장면마다 강렬한 색채의 미학이 있다. 조명의 그림자 마저 색으로 바꾸어 그 만의 색으로 창조하는 피치는 다채로운 색채들을 사용하여 각 장면마다 인물들의 심리와 음악을 연결, 표현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극적인 상황에서 오히려 ‘블루’를 사용하기도 하는 등의 반어적 표현은 색감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그의 천재적 재능을 보여준다. 무대와 의상에서 나타나는 그의 다채로운 색감들이 강렬한 목소리, 음악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조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인 것이다.


수상
2008 골든티켓 클래식 작품상

줄거리

1 막  운명의 장난, 그 시작
이집트 왕의 친위대장인 라다메스 장군은 이디오피아의 군대가 침공해 온다는 소식을 람피스에게 듣고 꼭 이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오겠다는 것과 승전의 월계관을 사랑하는 아이다에게 바치겠다는 아리아를 부르며 시작된다. 아이다는 이집트 왕의 딸인 암네리스의 시녀로 있지만 원래는 이디오피아의 공주였다. 라다메스와 아이다는 남몰래 사랑하는 사이다. 아이다는 사랑하는 라다메스와 아버지의 싸움 속에 갈등하며 신의 은총을 내려달라고 간청한다. 공주 암네리스는 라다메스를 짝사랑하는데 아이다가 자신의 연적임을 알게 되고 질투를 느낀다.

2 막  전쟁의 승리 그러나..
라다메스가 전투에서 승리하고 궁중에서는 모두들 그를 기다린다. 암네리스는 라다메스의 승리 소식에 들떠 있지만 라다메스가 전사했다고 아이다에게 전한다. 아이다가 라다메스를 사랑하고 있다는 마음을 알아챈 암네리스는 승리의 사실을 말해주고, 아이다는 안도한다. 드디어 전투에서 승리하고 들어오는 라다메스. 유명한 개선행진곡과 함께 들어온다. 승리한 군대가 노예들을 데리고 등장하는데 그 중에는 아이다의 아버지도 있다. 라다메스는 소월을 묻는 왕에게 포로의 사면을 요구한다. 왕은 승낙하지만 위험 인물인 아모나스로를 억류하고, 암네리스와 결혼하라 명한다.

3 막  조국과 연인 그 사이에서..
결혼 전날 밤 암네리스는 신전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다. 이디오피아의 왕은 그의 딸 아이다에게 이집트의 군사 정보를 라다메스를 통해 염탐하도록 시킨다. 결국 거부하다가 아이다는 아버지의 청을 들어주기로 하고, 기밀을 알아내려 하면서 라다메스에게 이디오피아로 함께 도망치자고 한다. 조국과 연인 사이에서 방황하던 라다메스는 기밀을 누설하고, 그를 엿듣고 있던 암네리스는 병사를 부른다. 결국 라다메스는 기밀을 누설한 죄로 잡혀서 신전의 석굴에 가두어 죽게 하라는 판결을 받는다. 아모나스로 역시 추격을 받다가 이집트 군에게 살해 당한다.

4 막  영원한 사랑..
암네리스는 아이다를 단념하면 살려주겠다고 하지만 라다메스는 거절하고 신전의 돌무덤에 산채로 묻히는 사형판결을 받는다. 석굴에 갇힌 라다메스는 그 안에서 그보다 먼저 석굴에 들어가 있던 아이다를 발견하고 두 사람은 땅 위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천국에서라도 이루자는 말을 주고받으며 아이다는 라다메스의 팔에서 숨을 거둔다. 검은 상복을 입은 암네리스가 나타나 그들에게 복을 내려달라며 신에게 기도하면서 막이 내린다.

캐릭터

아이다 | 소프라노, 암네리스의 이디오피아인 여자 노예.

암네 리스 | 메조, 이집트 왕의 딸

라다메스 | 테너, 이집트의 경비대장

아모나스로 | 바리톤, 이디오피아 왕, 아이다의 아버지

이집트의 왕 | 베이스

람파스 | 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