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우리는 가난한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돕기 위하여 재난으로 힘든 다른 나라들을 돕기 위하여 많은 성금을 하고 가슴 아파한다
하지만 같은 땅덩어리에서 사는 북한.. 고문, 기아, 공개처형, 집단학살, 탈북인북송에 대해서는 외면한다. 탈북민들에게 지원되는 정착지원금을 아까워하고 굶어 죽는 북한동포를 돕자는 말에 우리나라 사람이나 돕자는 말을 한다. 누군가의 말처럼 북한을 아시아의 어디쯤에 있는 땅덩어리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북한에 대한 우리 관심이다.
정치범 수용소 안에서는 말도 안 되는 고문으로 수만 명이 죽어간다고 한다. 밖에서는 배가 고파서 자기 자식을 삶아 먹는다고 한다. 어떤 믿지 못할 이야기를 더 듣고 싶은 것인가? 도대체 어디까지 치닫기를 바라는 것인가? 이 상황에서도 이 땅의 안위가 유지되기만을 바라는 것인가?
이제 그만 눈을 떠야 한다. 귀를 열어야 한다. 그것이 준비되면 마음을 열 것이며 그 다음은 무릎 꿇고 앉아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참혹한 현실을 외면하고 방관하며 기도하지 않는것에 대해 회개 하여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 모두가 그들의 고통과 아픔을 같이 나누며 사랑으로 품는 그날까지 이 극을 올릴것이다…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히브리서 13장 3절)

줄거리

프랑스 기자의 눈으로 보는 북한 현실의 낮과 밤… 북한 노동당 간부인 주명식.. 그러나 그는 북한 사회에 대해 염증을 느낀다. 꽃봉오리 예술단원 강순천, 그녀는 북한의 지하교인… 민혁은 북한의 암울한 현실을 몰래취재.. 이들의 사랑을 알게 되고 그들을 돕게 되는데.. 자유를 원하는 자들.. 고통에 아파하는 이들의 처참한 몸부림 그속에서의 사랑.. 떠나야 하는그들… 남아야하는이들…

캐릭터

주명식 | 북한 로동당 선전선동부 차장. 예술단과 외국인 관리 책임자. 당의 충성을 다하지만 북한체제에 회의를 느끼고 탈북을 결심한다.

강순천 | 평양음악 무용대학 졸업 꽃봉오리 예술단 주연배우로 활동 명식의 연인 착한품성의 지하 기독교인으로 북한 주민을 돕는다.

최민혁 | 미카엘 최(최민혁) 프랑스 이민3세. 프랑스 국영방송 기자로 북한을 취재하지만 사실은 선교와 북한 실상을 알리는 다큐촬영을 위해 북한을 들어간다.

김선관 | 주명식의 부하 당원으로 통역을 위한 안내원으로 활동 똑똑하고 낙천적이지만 결국 북한체제가 만들어낸 비극적 인물

주인희 | 주명식의 동생. 꽃봉오리 예술단 단원, 코믹한 성격,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삶의 방향이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