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기획의도>
어따둬찌… ??
우리가 예술을 하기 위해 품었던 열정은 과연 어따둬찌?
우리가 사람끼리 만나 작업을 하면서 느꼈던 행복은 과연 어따둬찌?
소중했던 그 기억들을 다시 찾으려는 프로젝트 <어따둬찌>의 그 첫 발걸음, <목욕합시다>
소중했던 많은 것들은 사라지거나 잊혀지곤 한다.
편리하고 화려한 것에 밀려 우리는 보다 소중한 그 무엇을 놓치곤 한다.
그리운 향수처럼 아련해지는 그 무엇...
사라져가는 동네목욕탕에 대한 향수가 그 무엇을 떠올리게 했다.
동네목욕탕에 대해 갖고 있었던 그리운 풍경들을 찾아본다.
아들의 때를 밀어주는 아버지의 이야기...
엄마 따라 여탕에 들어갔던 이야기...
여탕 평상 위에서 끊이질 않는 아줌마들의 수다...
그 이야기들 속엔 탕 속에서 느끼는 따뜻함과 때를 밀어낸 후의 개운함, 거추장스럽지 않은 솔직함이 담길 것이다.
그리고 만복탕이라는 동네목욕탕에서 벌어지는 작은 분실사건을 통해서는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공동창작의 방식에 대한 가능성을 찾고자 하는 과정…
배우들 스스로의 자생력을 키워나가고자 한다. 조금의 두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끝까지 가보기로 한다. 그게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고 해야 할 일인 것 같다.
짧은 시간과 녹록치 않은 여건으로 무대의 장치적인 도움을 많이 받진 못할 것이다. 대신 배우들의 호흡과 아이디어가 무대를 채울 것이다. 어쩌면 무엇을 채울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될지도 모르겠다.
<연출의도>
추운 겨울, 혼자 웅크려있지 말고 밖으로 나와서 다 같이 놀아보자는 한 고참 배우의 무대포적인 호의로 우리는 달랑 몸 하나 챙겨들고 모였다. 배우들끼리만 모여 파란만장한 수다로 이야기를 만들고 즉흥극을 통해 대본화하는 작업을 질릴 만큼 수도 없이 해댔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는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무사히 4일간의 쇼케이스 공연을 마쳤다. 다행이 공연을 본 관객들의 좋은 평으로 우리는 힘을 얻어 이 작품을 공연화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게 이어온 이 모임, <프로젝트 어따뒀지>는 오래 전, 연극에 웃고 연극에 미치던 바보스러울 만큼 열정으로 가득 찼던 그 시절, 우리가 가슴속에 담아뒀던 소중한 마음들을 잊지 않고 잃지 않고 펼쳐보자는 의지가 담겨있다.
이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좀 더 새롭게 각색하고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자 노력했으며 작품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를 깊이 고심했다. 처음과 같은 마음… ‘다시 해보자’는 마음으로 이 작품에 마음을 내어 준 모든 이에게 사랑과 존경을 표한다.
어따둬찌… ??
우리가 예술을 하기 위해 품었던 열정은 과연 어따둬찌?
우리가 사람끼리 만나 작업을 하면서 느꼈던 행복은 과연 어따둬찌?
소중했던 그 기억들을 다시 찾으려는 프로젝트 <어따둬찌>의 그 첫 발걸음, <목욕합시다>
소중했던 많은 것들은 사라지거나 잊혀지곤 한다.
편리하고 화려한 것에 밀려 우리는 보다 소중한 그 무엇을 놓치곤 한다.
그리운 향수처럼 아련해지는 그 무엇...
사라져가는 동네목욕탕에 대한 향수가 그 무엇을 떠올리게 했다.
동네목욕탕에 대해 갖고 있었던 그리운 풍경들을 찾아본다.
아들의 때를 밀어주는 아버지의 이야기...
엄마 따라 여탕에 들어갔던 이야기...
여탕 평상 위에서 끊이질 않는 아줌마들의 수다...
그 이야기들 속엔 탕 속에서 느끼는 따뜻함과 때를 밀어낸 후의 개운함, 거추장스럽지 않은 솔직함이 담길 것이다.
그리고 만복탕이라는 동네목욕탕에서 벌어지는 작은 분실사건을 통해서는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공동창작의 방식에 대한 가능성을 찾고자 하는 과정…
배우들 스스로의 자생력을 키워나가고자 한다. 조금의 두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끝까지 가보기로 한다. 그게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고 해야 할 일인 것 같다.
짧은 시간과 녹록치 않은 여건으로 무대의 장치적인 도움을 많이 받진 못할 것이다. 대신 배우들의 호흡과 아이디어가 무대를 채울 것이다. 어쩌면 무엇을 채울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될지도 모르겠다.
<연출의도>
추운 겨울, 혼자 웅크려있지 말고 밖으로 나와서 다 같이 놀아보자는 한 고참 배우의 무대포적인 호의로 우리는 달랑 몸 하나 챙겨들고 모였다. 배우들끼리만 모여 파란만장한 수다로 이야기를 만들고 즉흥극을 통해 대본화하는 작업을 질릴 만큼 수도 없이 해댔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는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무사히 4일간의 쇼케이스 공연을 마쳤다. 다행이 공연을 본 관객들의 좋은 평으로 우리는 힘을 얻어 이 작품을 공연화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게 이어온 이 모임, <프로젝트 어따뒀지>는 오래 전, 연극에 웃고 연극에 미치던 바보스러울 만큼 열정으로 가득 찼던 그 시절, 우리가 가슴속에 담아뒀던 소중한 마음들을 잊지 않고 잃지 않고 펼쳐보자는 의지가 담겨있다.
이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좀 더 새롭게 각색하고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자 노력했으며 작품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를 깊이 고심했다. 처음과 같은 마음… ‘다시 해보자’는 마음으로 이 작품에 마음을 내어 준 모든 이에게 사랑과 존경을 표한다.
줄거리
서울 변두리에 위치한 오래된 목욕탕인 만복탕.
만복탕은 한때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활기찼지만 스파비스, 스파월드와 같은 대형찜질방에 밀려 지금은 동네 토박이나 나이 드신 어른들만이 간간이 찾는 잊혀진 장소가 되었다.
30년 가까이 만복탕을 운영해 오고 있는 아버지 김만출은 매달 월세 내기 마저 빠듯하지만 더 열심히 일하면 좋아질 거라는 생각을 한다.
이에 철없고 허세 가득한 아들 현빈은 어떻게 해서든 이 만복탕을 스파비스와 대등하게 만들고 싶어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만복탕에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그것은 현빈이 아버지 몰래 만복탕의 리모델링을 의뢰한 인테리어 회사였던 것이다. 고심 끝에 만출은 아들의 무모한 생각을 바로잡기 위해 딱 하루만 현빈이 꿈에도 그리던 만복탕의 운영을 맡기고 비밀스런 작전에 돌입한다. 한편 만복탕을 접수한 현빈은 이 곳을 새롭게 바꾸려는 포부에 여기저기 헤집고 다닌다. 그러던 중 갑자기 정전이 되면서 탕, 찜질방에 있던 손님들이 아우성치기 시작하고 현빈은 어쩔 줄 몰라 허둥대고 이에 만출의 작전마저 산, 산, 먼 산으로 가기 시작한다. 과연 만복탕의 운명은 누가 구원해 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