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바람과 달의 주인, 뮤지컬 <풍월주>

운루의 제일 가는 남자기생이지만 바람과 같이 떠도는 마음을 간직한 열,
달 그림자처럼 항상 열의 뒤를 바라보는 사담,
천하를 호령하지만 사랑만은 얻지 못한 여왕 진성,
바람과 달의 주인, 풍월주
누가 누구의 풍월주가 될 것인가!

2012년 가장 보고 싶은 신작 창작 뮤지컬
개막하지도 않은 작품에 이미 앓이가 시작됐다!
뮤지컬 <풍월주>는 신선한 소재와 새로운 작가들의 발굴장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CJ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 CJ크리에이티브 마인즈의 선정작으로 리딩 공연만으로도 수많은 팬층을 형성했으며, 올 초 더뮤지컬에서 “2012년에 가장 보고 싶은 신작 창작 뮤지컬”로 선정되기도 한 작품이다.

고대신라의 남자기생, 완전히 새로운 무대에서 재탄생하다
이름조차 생소한 ‘남자기생’ 이라는 상상에서 시작된 뮤지컬 <풍월주>.
‘남자기생’이라는 기발하고 독특한 시작점에서 신라시대 지체 높으신 부인들을 모셨을 것이라 상상하는 ‘운루’라는 공간까지. 뮤지컬 <풍월주>는 창작뮤지컬이 가질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작품성으로 화답할 예정이다.

뇌리에 깊숙이 박히는 아름답고 애절한 뮤지컬 넘버들
한번만 들어도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단 한 곡만으로도 캐릭터에 100% 공감할 수 있는 넘버로 가득한 <풍월주>
공연이 끝나고 나면 나도 모르게 뮤지컬 넘버를 따라 부르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줄거리

고대 신라, 남자 기생들이 신분 높은 여자들에게 기쁨을 주고 접대를 하는 곳이 있었으니, 그 곳이 ‘운루’다. 각각의 사연을 품고 운루에 모여든 남자들. 그들을 바람과 달의 주인 ‘풍월주(風月主)’라 불렀다. 손님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할 수도 있는 천한 존재 ‘풍월주’. 운루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풍월주인 ‘열’은 핏빛 개혁을 하고 있는 여왕 ‘진성’의 절대적인 애정을 받지만, 그의 마음은 운루의 동료이자 오랜 친구인 ‘사담’을 향해 있다. ‘진성’은 ‘열’에게 권력과 천하를 약속하며 입궁을 명하지만, ‘열’은 ‘사담’과 떨어지지 못하고 이를 안 ‘진성’은 ‘사담’을 협박해 둘을 떼어놓으려 한다. 가질 수 없는 것을 갖고자 했던 열과 사담, 그리고 진성. 이들은 과연 누구를,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