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내가 그자식을 사랑했나?
두 번째 작품 <그자식 사랑했네>. 2007년 처음으로 선보여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제7회 밀양연극제에서 작품상을 비롯한 3개 부분에서 수상했으며, 아르코예술극장 송년프로그램에 초청받은 작품이다.
뮤지컬 <빨래>로 2005년 뮤지컬대상 극본상을 수상한 추민주가 대본을 쓰고 이재준이 연출했다. 칠판 하나에 낙서하듯 상황과 공간을 표현하면서 사랑이 시작되고 끝나는 과정을 잔잔하게 담아냈다.

‘나’ 혹은 ‘너’가 겪었을 솔직한 연애담
<그자식 사랑 했네>에는 우리가 사랑이라는 기분 좋은 고통을 겪을 때 나타나는 모든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어느 순간 우리는 주인공인 ‘미영’과 ‘정태’가 되어 같이 아파하고, 분노하고, 때로는 부끄러워한다.

칠판 하나로 펼쳐지는 상상력 가득한 무대
<그자식 사랑했네>의 무대는 참으로 단순하다. 달랑 칠판 하나. 칠판에 그려진 낙서와 그림들이 지금의 상황과 느낌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 준다. 칠판에 그려진 맥주잔만으로 관객들은 어느덧 호프집에 와 있다. ‘간다’만의 기발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로 채워진 무대는 이 공연을 보는 큰 즐거움이다.


줄거리

보습학원 국어 강사인 미영은 근육이 살짝 잡히고
핏줄이 살짝 튀어나온 섹시한 팔을 가진 영어강사
정태에게 매력을 느낀다.
정태는 원장 때문에 마음이
상한 미영에게 위로주를 사고, 미영은 돌아가신
엄마 이야기를 꺼낸 정태를 안아주다 키스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