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10만 관객을 매료시킨 부용대의 마법
「부용지애」공연

지난 2010년 전국 최초의 실경수상뮤지컬로 기획되어 2010년과 2011년 두 해 동안 약 10만 명의 관객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한 뮤지컬「부용지애」가 올여름에도 공연된다.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은 8월 4일(토)부터 8일(수)까지 5일 동안 안동 하회마을의 부용대에서 뮤지컬 「부용지애」를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저녁 8시부터 100분간 진행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의 빼어난 절경을 활용한 대형 공연으로 안동의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뮤지컬 「부용지애」는 겸암 류운룡.서애 류성룡 선생의 형제애와 선비의 풍류가 담긴 유교적 바탕에 하회탈 설화인 허도령과 김씨처녀의 사랑이야기가 더해진 창작 스토리로 관객들로 하여금 깊은 감동을 주었으며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퍼포먼스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올해 「부용지애」는 ‘하회 아리랑’, ‘비익조’ 등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큰 사랑을 받았던 기존의 곡들에 새로 작곡되어지는 곡들이 더해져 음악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되었고, 스토리도 지난 2년의 시나리오를 보완?수정하여 더욱 탄탄해졌다. 여기에 더욱 다양해진 퍼포먼스와 앙상블도 극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더 큰 재미, 더 많은 볼거리, 더 깊은 감동으로 찾아올 2012년 「부용지애」, 10만 관객을 매료시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경수상 콘텐츠로 자리 잡은 마법 같은 뮤지컬 「부용지애」가 하회마을의 한여름 밤에 아름다운 추억을 수놓기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줄거리

처녀들의 웃음소리에 마을의 평화는 감지된다
임진왜란의 화마가 피해간 천혜의 자연마을 하회
창포로 머릴감고 멱감는 처녀들을 희롱하는 이웃왈패들
그들을 제압하며 시작되는 허도령과 김씨의 사랑..
‘부족하고 가난한 나 인데 괜찮겠소’?
‘누구도 줄 수 없는 행복을 그대는 주는걸요’
현실의 장벽에 부딪혀 꿈도 없이 살아가는 허도령은 비로소 살아갈 이유와 꿈을 갖게 되며 언약식을 올린다

그즈음 귀향한 서애는 형님 겸암과 함께 마을의 존경받는 어른으로서 마을을 보살피며 서애는 글을 쓰고 겸암은 허도령을 가르치며 그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이렇듯 평화롭고 따사로운 마을에 변고가 일었났으니…
인간의 사랑과 신뢰를 시기한 요괴가 마을에 재앙을 일으킨 것이였다
역병으로 목숨이 촌각에 달려있는 김씨처녀를 살리기위해 하늘의 계시를 받아 김씨처녀에게 조차 말을 못하고 탈을 깎으러 가는 허도령..

탈이 완성되기 전까진 아무도 봐서는, 알아서는 안되다는 금기를 요괴의 유혹으로 김씨처녀는 어기게 된다
‘아마 딴 여자랑 살고 있을거야’
깊은 사랑도 작은 의심 하나로 흔들리는 나약한 인간의 마음

마지막 이매탈의 턱만을 남기고 있던 허도령을 찾은 김씨처녀..

“내가 하나도 반갑지 않나요? 벌써 날 잊었나요”
“그대를 살리기위해 하늘의 뜻을 따르려했던거요”
“무슨 하늘의 뜻이 그래요? 우린 어떻게 되나요?”

하늘의 경고대로 허도령은 목숨을 잃게 되고 자책감에 괴로워하던 김씨처녀도 허도령을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이를 가엾게 여긴 마을 사람들은 그 넋을 기리고자 해마다 당제를 올리고 별신굿을 하고 탈춤을 추어 그 넋을 위로하게 된다

이 지극한 인간애는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귀중한 문화유산의 하회를 더욱 빛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