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평범한 일상에서 만나는 인생의 소중함과 인간의 가치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 <아워 타운(우리 읍내)> - 미국인이 쓴 최고의 작품일 것이다 - 에드워드 올비, 극작가 - 아름답고 놀랍다. 사려 깊고 따뜻하고 인간적인 작품이 등장했다. 정신적 체험이다. - 뉴욕포스트 - 와일더의 윤택함 뒤에는 억압되어 있는 비관주의가 있다. 이 작품은 삶에 대한, 그리고 특히 죽음에 관한 작품이다. - 멜 구소, 뉴욕타임즈 전세계에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공연되는 작품 손톤 와일더의 퓰리처상 수상작 <아워 타운> <아워 타운>은 베스트셀러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로 1927년 이미 소설부문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유명세를 떨치던 손톤 와일더가 1938년에 쓴 희곡이자 퓰리처상 수상작이다. <아워 타운>의 대성공 이후 손톤 와일더는 희곡 <위기일발>(1942)로 또 한번 퓰리처상을 받으면서 명실상부 미국 최고의 문학가로 자리매김했다. 전세계에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공연될 정도로 사랑 받는 미국 현대문학의 걸작 <아워 타운>은 우리나라에서도 연극뿐 아니라 뮤지컬로, 때로는 한국의 어느 동네로 무대를 옮겨오기도 하면서, 전문 프로덕션에서 아마추어 극단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공연된 작품이기도 하다. 연출가 한태숙이 명동예술극장에서 빚어낼 2012년 <아워 타운>은 손톤 와일더의 정신에 입각한 미국 현대 고전연극의 정수를 만나게 할 것이다.

줄거리

"살면서 자기 삶을 제대로 깨닫는 인간이 있을까요? 매순간마다요?" 1901년 5월 7일, 뉴햄프셔 주 그로버즈 코너즈의 아침이 밝아오고 아무럴 것도 없는 평범한 아침이 시작된다. 아침에는 우유 배달부와 일상대화를 나누고, 방과 후 아이들은 숙제를 하고, 교회에서는 성가대 연습이 한창인 평범한 마을. 파리에 한번 가보는 것이 소원인 깁스 부인, 뉴햄프셔주 최고 겁쟁이였던 의사 깁스, 마을 제일의 투수이자 학교 회장인 조지, 지역 신문 편집장 웹, 진지하고 또랑또랑해 보이는 웹 부인, 그의 똑똑하고 예쁜 딸 에밀리, 늘 취해있는 성가대 지휘자 스팀슨과 그를 욕하는 마을 부인네들, 그리고 순경, 신문배달부 우유배달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려서부터 함께 학교를 다니고, 같이 어울리던 깁스 집안의 아들 조오지와 웹 집안의 딸인 에밀리는 세월이 지나 결혼을 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