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묵은 슬픔을 눈물과 피로 써내려간, 이해와 용서를 위한 자전극
인간의 극한을 보여주는 오닐의 리얼리즘을 제대로 그려내는 연출, 쿠리야마 타미야
자신의 불행했던 가족사를 문학적 경지로 끌어올리며 유진 오닐에게 네 번째 퓰리처 상을 안겨준 <밤으로의 긴 여로>는 지금도 세계전역에서 공연되며 사랑받고 있다. 2000년 <밤으로의 긴여로>의 일본 공연을 통해 극찬을 받았던 쿠리야마 타미야(전 일본 신국립극장 예술감독)가 연출을 맡아 이호재, 예수정, 서상원, 최원석 등 국내 최고 배우들과 한층 더 농밀한 무대를 선보인다.
줄거리
날카로운 언어의 칼로 심장을 도려내듯 비참한 가족사가 면면히 드러나는 이 시대의 고전
어느 여름날, 온가족이 함께하고 있는 티론가의 별장. 연극배우 출신 티론과 약물 치료를 마치고 돌아온 아내 메리는 병약한 아들 에드먼드의 건강을 걱정하고 있다. 장남 제이미는 돈 쓰는데 인색한 아버지를 비난하고 그런 가족들의 모습을 보는 메리의 눈빛이 흔들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