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3년 국립무용단에서 보다 폭넓은 예술적 시도를 감행하기 위한 기획의도에서 시작하는 안무가 교류 프로젝트! 국내외 유수의 안무가와 국립무용단이 춤의 장르를 넘어 순수한 신체 언어의 표현영역에 집중한다. 그 첫 안무자로 선정된 안성수는 <단>이라는 제목으로 국립무용단과의 작업을 염두 해 두고 오랜 기간동안 구상된 작품을 선보인다. up down되는 역동적 계단식 가변 무대 위에 안성수 만의 독특한 현대적 감각이 전통을 기반으로 한 국립무용단의 한국적 춤사위와 만난다.
줄거리
무거운 수레바퀴가 도는 듯한 진한 흐름의 지속성의 표현.
거대한 문이 열리고 30여명의 출연진이 한사람이 움직이듯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똑같이 움직일 때 무대 공간이 횡으로 갈라지며 높낮이가 바뀌고 때로는 계단처럼 때로는 절벽처럼 보이는 공간이 생긴다.
작품의 제목인 '단'은 강단, 연단, 제단 등에서 사용되는 단을 의미하고 작품 안에서 가장 큰 시각적 이미지를 담고 있다. 상하로 움직이는 '단'은 움직임의 공간, 시간의 공간, 다른 차원의 공간의 의미도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