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페임>은 스타를 꿈꾸는 학생들의 열정과 사춘기 청소년들의 사랑, 선생님과 학생들 사이의 끈끈한 정을 다룬 드라마틱한 소재이다. 젊은이 느껴지는 드라마틱한 소재는 뉴욕 예술학교를 다룬 내용인 만큼 발레에서 힙합, 재즈에서 R&B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영화, 드라마 그리고 뮤지컬까지 제작되어 전 세계에 <페임>열풍 불러 일으켰다.
‘ 페임의 아버지 (Father Fame)’로 불리는 David De Silva은 <페임>의 원작자로 MGM에서 영화 <페임>을 연출하여 아카데미상을 거머쥐었다.
드라마 <페임>은 TV 시리즈로 David De Silva의 조언을 받아 뮤지컬 제작 전에 만들어졌으며, 연속극의 성공으로 방송기간이 무려 6년이나 됐다. 본 시리즈는 1980년대 한국에서도 방영되면서 큰 인기를 누린바 있다.
뮤지컬 <페임>은 영화 <페임>을 토대로 제작되어 북미, 멕시코, 아르헨티나, 헝가리, 일본, 폴란드 등 18개국 등지에서 뜨거운 갈채를 받으며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렌트의 모티브라는 명성을 얻으면서 젊은이들의 희망과 꿈의 메시지를 담은 뮤지컬의‘성서’와 같은 작품이 되었다.
뮤지컬 <페임>은 팝가수 아이린 카라의노래‘I'm gonna make it to heaven Fame!’(<페임>주제곡)으로 더 잘 알려진 작품으로 1995년 런던 웨스트앤드 캠브리지에서 초연된 이래 전세계 18개국에서 공연 되었다. 노래, 춤과 연기 삼박자가 잘 어우어진 완벽한 뮤지컬로 손꼽히는 뮤지컬 <페임>은 뉴욕 명문예술고교 '라 구아디아'가 지금의 링컨 센터로 옮기기 전, 46번 가에 있을 때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이다. <페임>은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지닌 학생들의 열정과 꿈을 다룬 이야기로 미국의 문화를 상징하는 이른바 'Melting pot' 뮤지컬이다.
주 스토리는 각자의 재능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예술인들과 그들의 든든한 후원자인 선생님들과 함께 자신들의 꿈을 향해 전진해 나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출연배우들은 직접 피아노, 드럼, 색소폰, 바이올린, 고난이도의 발레 등을 선보인다. 또한 재즈에서 힙합, R&B에서 발라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젊음의 충만한 에너지가 넘치는 역동적인 무대는 뜨거운 열기를 아낌없이 내뿜으며, 마음을 흠뻑 적시는 짜릿한 감동을 선사한다. 관객들은 이 모든 것들을 그들이 학교에 입학하여 졸업할 때까지 4년에 걸친 시간으로 나누어 보게 된다. 또한 뮤지컬 <페임>을 보는 이들은 험난한 과정에서 빚어지는 뼈저린 갈등과 가슴을 치는 고뇌, 아름다운 극복의 순간들을 마치 자신이 겪는듯 울고 웃을 수 밖에 없는 감정 이입의 진수를 맛보게 된다.
에이콤에서는 창단공연인‘ 아가씨와 건달들’이후 라이센스 공연으로는 두번째 작품이다. 1997년 첫 오디션에서 190명의 응시자들이 몰렸었다. 10년 전 임을 가만하면 큰 관심을 받았던 것이다. 뮤지컬 <페임>은 스타 위주로 캐스팅했었던 기존의 해외작품과는 달리 순수 연기파 뮤지컬 전문배우들로 구성되었다. 뮤지컬 <페임>은 70년대 영화 을 본 세대들에게는 당시 그들이 느꼈던 젊음의 향수를, 90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는 이시대 스타가 되기를 갈망하는 젊은이들의 생각과 그들의 실감하고 있는 현실들을 내세워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탄탄한 구성으로 세대를 아울렀던 뮤지컬 <페임>은 1997년 국내 초연을 기점으로 2004년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남게 되었다.

줄거리

뉴욕에 위치한 세계적인 예술고등학교 라 구아디아(La Guardia School)에 각기 다른 10명의 학생들(Actor 3명, Dancer 4명, Musician 3명)이 입학하였다. 4년 동안 만들어갈 그들의 꿈을 향한 도전이 시작된다.
어둠 속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와 악기의 연주소리, 버스와 지하철의 소음이 교차된다. 예술고등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노래가 이어진다. 잠시 후 손에 합격통지서를 하나씩 든 신입생들이 그 기쁨을 춤과 노래로 한껏 신나게 표현한다. 뮤지컬<페임>은 이렇게 무슨 일이든지 해낼 것 같은 젊은이들의 패기와 열정을 춤과 노래로 리드미컬하게 그려낸다.
한창 이성에 관심이 많은 이들은 각기 제게 맞는 색다른 친구들을 찾는 설렘과 순수한 아름다움에 젖어있다. 그들은 장난끼로 가득 찬 어리고, 어수룩해 보여도 뚜렷한 목표를 가진 예술바닥을 뒤 흔들 도전자들이다. 언젠가는 유명한 예술인이 되는 것. 그것이 그들이 이곳 라 구아디아에 있는 이유이다. 그러나 그 꿈들은 이들의 열정에 비해 쉽게 와주지 않는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자신이 의도했던 바와 달리 친구들과 또는 선생님들과의 잦은 갈등으로 심적 고통을 겪게 된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하나?? 그래서인지 그들이 예술을 향한 열정과 그 속에서 흘러나온 아픔의 시간들이 결코 아깝지 않아 보인다. 뮤지컬<페임>은 그들의 패기가 넘치는 순수함과 꿈을 향한 이상들로 우리들의 가슴까지 불타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