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누가 끝방에 살고 있었나
네 번째 작품이자 ‘사실적으로 간다’의 끝을 맺는 작품은 <끝방>. 이번 간다 퍼레이드를 통해서 처음 선보이는 신작으 로 <청춘정담>, <오월엔 결혼할꺼야>로 통통 튀는 감수성을 드러냈던 젊은 극작가 김효진이 연출가 이재준과 <청춘정담> 이후 다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조그만 월셋방 ‘끝방’. 이곳 을 거쳐 가는 사람들의 사연을 통해 풍요로운 시대를 살아 가는 사람의 외로움에 대해서, 그리고 그 외로움을 이 겨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재준과 김효진, 다시 만나다
<오월엔 결혼할꺼야>, <청춘정담>을 통해 이 시대의 연인들의 만남과 헤어짐을 수려한 문체와 공감가는 대사로 엮어냈던 김효진이, <청춘정담>을 함께 만들던 이재준과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이 나란히 대학로 데뷔했던 이전 작품과 비교해, 새롭게 쓰여지고 연출될 <끝방>은 어떤 모습일지 사뭇 궁금하다.
줄거리
1980년대 부산의 한 주택가. 집을 나간 가장을 기다리며 집을 지키는 한 모자가 끝방을 월세로 내놓는다. 끝방을 거쳐 가는 가난한 사람들과 모자가 맺는 다양한 관계가 다채롭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