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뮤지컬계 곳곳에서 모여든 뮤지컬 스타들 150명 가까운 응시자가 몰려와 무려 10시간이 넘는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20여명의 배우들이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함께 한다. 그동안 서영주, 이혜경, 조승우, 추상미등 많은 배우들이 거쳐간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항간에 '뮤지컬 배우의 산실'이라 불릴 정도로 모든 뮤지컬 배우들이 한 번쯤은 무대에 오르고 싶어 하는 작품작품이다. 베르테르에는 작년에 이어 올해 다시 서는 <그리스>, <사.비.타>의 엄기준과 그룹 야다의 보컬 김다현, 롯데에는 <오페라의 유령>, <그리스>의 김소현과 <로미오와 줄리엣>의 조정은, 알베르트에는 초연때부터 계속해온 김법래와 <유린타운>, <카르멘>의 이계창, 오르카에는 초연때의 최나래가 캐스팅 되었으며 카인즈 역에는 <해상왕 장보고>,<카르멘>의 황만익이 맡는다. 꽃처녀 역에는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의 조서연이 맡았다. 뮤지컬 동호회 등에서는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가상 캐스팅 이벤트가 벌어질 정도로 캐스팅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

줄거리

괴테가 베츨라에서 친구의 약혼녀 샤를로테(Charlotte)를 사랑했던 그 고뇌를, 유부녀와 사랑하다 권총 자살한 친구 예루살렘(Wilhelm Jerusalem)의 사건에서 힌트를 얻어 쓴 일기체 소설이다. 이 소설에 의해서 괴테는 세계적 명성을 얻게 되었고, 독일 문학이 세계무대에 등장하게 되었다. 베르테르는 마을 무도회에서 롯데를 만나고 그녀의 검은 눈동자를 바라보며 운명적인 사랑을 예감한다. 롯데에게 약혼자 알베르트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베르테르는 롯데의 집을 방문하는데..! 롯데는 베르테르에게 우정의 표시로 책과 리본을 선물한다. 베르테르는 그것을 사랑의 징표로 생각하며 열정에 사로잡히고.! 한편 도시로 나갔던 알베르트가 돌아오자 베르테르는 실의에 빠진 채 여행을 떠난다. 여행에서 돌아온 베르테르에게 롯데의 결혼 소식이 들리고 다시 만난 롯데는 베르테르를 차갑게 대하지만 롯데를 향한 베르테르의 사랑은 더욱 깊어간다. 이를 부담스러워 하던 롯데는 베르테르에게 더 이상 찾아오지 말아달라고 말한다. 한편 베르테르와 친한 하인 카인즈가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번민하다 살인을 저지르고 베르테르는 그를 위해 변론을 하지만 결국 카인즈는 처형된다. 낙심하여 살아갈 희망을 찾지 못하던 베르테르! 그에게 유일한 희망은 롯데에 대한 사랑뿐! 억제할 수 없는 감정에 롯데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롯데는 작별 인사만을 건넨다. 베르테르는 여행을 빙자하여 알베르트에게 호신용 권총을 빌리고 끝내 목숨을 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