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모두들 고맙다. 너무 불안정하고 침울한 나 자신에게 열정이란 더 이상 없는지 모르겠다. 기억해 주길 바란다. 천천히 사라져 버리기 보다는 한꺼번에 타버리는 것이 낫다는 것을..." -커트 코베인- 우린 순수한 음악을 추구한다. 또 자유를 추구한다. 오는 4월 5일은 사라지지 않는 전설, 젊음의 오피니언 리더 커트 코베인이 결코 돌아올 수 없는 먼 길을 떠난 날이다. 불꽃 같은 삶을 살았던 커트 코베인을 추모하고자 Seoul LIVE MUSIC Festa가 나섰다. 바로 R.I.P Kurt Cobain! 커트 코베인이 속한 너바나는 1989년 데뷔작 [Bleach]를 내놓고 씬에서 호평받기 시작, 1991년 역사상 가장 중요한 록 앨범 중 한 장으로 언급 되어 지는 걸작 [evermind]를 발표한다. 당시 뉴웨이브와 메탈에 사람들은 점점 흥미를 잃어가고 팝이 주류음악계를 지배하고 있을 무렵, 너바나의 등장으로 '주류 속의 비주류' '질서 속의 무질서' 표방한 새로운 세대의 음악이라 일컫어지는 얼터너티브 록의 시대가 찾아온다. 그리하여 빌보드 1위곡인 마이클 잭슨의 'Dangerous'의 자리마저 빼앗으며 많은 이들이 폭발적인 동의로 답을 했고 너바나는 그에 걸맞은 가공할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갑자기 많아진 세간의 관심과 상업적인 성공이 커트 코베인 본인 스스로를 망치고 있다고 생각해 헤로인 중독과 돌발행동 등 기행을 일삼기 시작한다. 1993년 마지막 정규 앨범 를 통해 그 속내를 들어내며 다시 한번 무조건적인 얼터너티브의 신봉과 상업화된 록 관념을 철저히 무시하고 꾸밈없는 로큰롤 모태로 희귀를 선언했고 이 앨범 또한 영국과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다. 하지만 커트 코베인 개인적으로는 독이 이러한 성공이 독이 되었을까? 그는 이러한 성공에 관한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에 이른다. 뮤지션들은 커트코베인과 그의 음악에 관한 어떤 추억을 가지고 있을까? 또, 어떤 모습을 가슴 속에 담고 있을까? Seoul LIVE MUSIC FestaVol.15 'R.I.P Kurt Cobain'에서 여전히 그리운 커트 코베인 삶과 그의 음악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 장소 : 롤링홀, 크랙, 에반스라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