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음악감독 최무열이 만든 뮤지컬
지하철1호선과, 겜블러 작품을 통하여 일본과 독일에서 극찬을 받았던 뮤지컬음악감독 최무열 씨가 총감독을 맡았다는 것에 대해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에 대한 음악적인 기대감은 대단히 크다..또한 차경찬 이라는 작곡가의 발굴로 인하여 뮤지컬 전문작곡가라는 영역을 개척하였고. 결국 두 콤비는 20곡의 주옥같은 Music Number로 작품을 구성하게 되었다.

모노 뮤지컬로 만들어진 강효성의 마리아 마리아
마리아 마리아라는 작품은 본래 모노 뮤지컬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물론 작품이 진행되면서 마리아 혼자 뮤지컬을 구성해 나가는 1인 뮤지컬의 모습은 아니지만 작품의 전체적인 흐름 속에는 모노뮤지컬 적인 요소들이 남아 있다.

강효성의 마리아 마리아 & 김선영의 마리아 마리아
8월부터 올려지는 “뮤지컬 강효성의 마리아 마리아”는 배우 강효성의 이름을 걸고 만든 작품이다. 작품이 전체적인 흐름은 강효성(마리아)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진행되어진다. 그리고 10월에 다시 앵콜로 올라갈 작품의 제목은 “김선영의 마리아 마리아”이다. 같은 대본이지만, 각각 배우가 가지고 있는 개성과 에너지에 따라 작품의 성격은 많이 바뀔 수 있다. 강효성은 어떻게 이 작품을 풀어가고 김선영은 어떻게 작품을 소화해 나갈지는 이번 작품의 새로운 감상 포인트이기도 하다. 참고로 강효성씨는 서울연극제 연기상 수상자로서 23년 경력의 베테랑 배우와 김선영(현재 토요일밤의 열기 여자 주인공)은 2000년 한국 뮤지컬 대상 여우신인상을 수상 한 젊은 연기자가 풀어 가는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역시 재미있는 볼거리 중에 하나다.

창작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뮤지컬의 붐이 불고 있다. 외국에 너무나도 유명한 브로드웨이 작품들이 무대에 올라가고 있는데 결국 그 작품은 외국 작품으로서 우리나라에 완벽하게 맞게 연출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뮤지컬을 창작품으로 올린다는 것은 위험도 많고 대단히 어려운 작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창작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의 가치는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조아뮤지컬컴퍼니는 1년에 한 작품씩 창작뮤지컬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매맞는 여성들의 아픔을 함께 하는 강효성의 마리아 마리아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가 공연될 열린극장에는 작은 모금함이 설치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본 공연에 들어가기 전에 뮤지컬 마리아 팀은 “매맞는 여성들의 아픔을 알리고..그들의 보호시설인 여성쉼터를 후원하는” 뮤지컬 콘서트를 열게 된다.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는 매맞는 여성들의 아픔을 함께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

줄거리

ACT1
예수와 그 제자들 주위에 따르는 군중들이 점점 늘어나자, 제사장들은 이에 위협을 느껴 예수를 제거하려고 하고, 그 들의 사주를 받은 바리새인은 창녀 마리아를 이용하기로 한다. 즉, 예수를 유혹하여 동침하면 로마에서 파견된 안티바스 장군과 함께 로마에 가게 해 준다는 그럴 듯한 제안을 마리아에게 한다. 마리아는 창녀로써의 삶을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꿈꾸며 예수를 노골적으로 유혹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한편, 예수의 제자들은 백성을 억압하는 위선적인 율법과 로마의 지배로부터 예수가 구원해 주길 간절히 바라지만 이해할 수 없는 예수의 언행에 실망하기 시작한다. 이러는 가운데 예수가 성전을 뒤엎는 사건이 일어나자, 대제사장은 더 이상 예수를 놔둘 수 없어 바리새인을 다구치고, 바리새인이 마리아를 위협적으로 협박하여, 마리아는 예수를 다시 유혹하나 역시 실패하고 만다. 마리아의 이용가치가 떨어졌다는 것을 판단한 바리새인은 마리아를 죽음에 이르도록 하나 예수가 나서서 마리아를 살려주고 마리아는 예수를 새롭게 받아들이게 된다.

ACT2
마리아는 자신의 생명을 살려 준 예수를 집으로 초대하지만, 제자들은 예수가 마리아의 집으로 가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라며 막으나 예수는 자신의 뜻에 따라 마리아의 집으로 간다. 마리아는 잠든 예수를 지키며 순수한 사랑의 고백을 하지만, 예수가 창녀 집에서 나왔다는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예수를 옭아매는 빌미가 되어 버리자, 절망감에 사로잡힌 마리아는 환각 상태에 빠져든다. 마리아의 유년시절, 고향 막달라에서 로마 군인들로부터 당한 집단성폭행의 고통스러운 순간이 되살아나며 의식이 분열되어 간다. 그 위기의 순간에 예수가 마리아를 찾아와 마리아의 깊은 상처로부터 구원해 주고 마리아는 비로소 예수를 진정으로 만나게 된다. 예수는 제자들에게조차 외면당한 채 재판을 거쳐 십자가형에 처해지고, 마리아가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둔다. 마리아는 예수가 외롭고 고통스럽게 십자가에 매달려 죽는 순간까지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여인으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