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클래식 연주자들과 연극배우들의 만남
직접 연기하고 연주하는 열정적인 무대, 이색적인 작품,
‘뮤클래쇼 Passion’

뮤클래쇼(Muclashow)란?
뮤클래쇼는 musical · classic · show의 합성어이다.
공연예술극단 TMD(Threater·Music·Dance)가 뮤지컬극과 클래식 음악을 융합하여 소극장무대에서 공연을 보여주는 새로운 시도이다.

‘Passion’은 오늘날 클래식 시장의 현실적인 문제를 주제로 담는다. 클래식 시장의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장르 창조의 시발점으로 준비한 첫 번째 시즌 ‘Passion’은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 클래식을 소극장에서 보는 즐거움!
제한된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소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소극장 장기공연을 시도한다. 아름다운 클래식을 소극장에서 뮤지컬극으로 만나는 특별한 공연! 종래에는 없었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둘째, 검증된 공연경험의 축적으로 새로운 장르탄생
그동안 다양한 형식을 통하여 뮤지컬과 클래식음악의 융합을 시도했던 공연예술극단 TMD의 특별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셋째, 관객들과의 소통을 위한 클래식 연주자들의 연주와 이야기
이번 작품의 흥미로운 점은 클래식 연주자들이 그들의 스토리텔링을 소극장 무대에서 직접 연기하고 연주한다는 데 있다. 연극배우들과 클래식 연주자들이 만들어 가는 이야기 속에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어떤 소박한 진실과 대면하게 될 것이다.

열정적인 젊은 예술가들이 소극장에서 전하는 이야기
‘뮤클래쇼 Passion’
이 가을, 당신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본 공연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메카이지만 클래식 연주공간으로는 부적합한 극장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클래식 음악의 활동이 금기시되던 대학로의 관행을 깨고 대중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데 의의가 있다. 오래전부터 클래식과 연극공연의 크로스오버를 고민했던 연출가 임혜인이 직접 대본을 쓰고 소극장 클래식 장기공연을 선보이고자 고심한 흔적이 엿보이는 이색적인 작품이다.
자극적이고 감각적인 대중가요에 노출된 청소년들에게 뮤지컬극에 녹아있는 클래식음악이 정서의 안정과 풍부한 상상력을 키워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 공연을 통하여 관객들과 함께 클래식 음악의 대중적 코드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줄거리

뮤클래쇼 'Passion'은 유학생활을 마치고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는 한국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코메디아 델 아르떼 공연을 하는 배우 A. 그는 극중 스카라무슈라는 캐릭터로 1년 째 똑같은 무대에 서고 있다. 어느 날 배우 A가 관객들을 향해 거친 풍자를 익살스럽게 내뱉는데 그러한 공연을 보고 있는 관객 2명은 공연에서 받은 느낌을 피아노로 연주하겠다고 즉흥적인 제안을 한다. 뜻밖의 제안에 어리둥절한 극중 스카라무슈역의 배우A는 일탈된 상황을 즐기기로 하고, 관객들의 참여에 적극적으로 반응한다. 2명의 관객들은 배우의 재치 있고 익살스러운 장면을 프랑스 작곡가 미요의 '스카라무슈'란 곡으로 피아노연주를 한다. 1년 동안 타성에 젖어 공연을 하던 배우 A에게 다가온 특별한 피아니스트 관객들은 A에게 새로운 영감을 준다. A는 공연을 마치고 자유로운 예술을 지향하는 여자 친구 D를 만나러 몽마르트로 간다. A는 그녀와 자신들만의 창조적인 예술을 만들자고 의기투합한다. 기성의 클래식과는 다른 모던클래식의 새로운 탄생을 꿈꾸며 그들은 이미 진보적인 시도와 실험을 하고 있는 클래식 음악가들을 만나러 다닌다. 의견을 함께하는 예술가들을 새로운 장르의 탄생을 기대하며 매일 모여 예술을 논하고 즉흥공연을 즐긴다.
이제 대중 앞에서 새로운 장르의 모던 클래식을 공연하기로 한 A와 그들. 과연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을까?


클래식음악을 연극적으로 재해석,
장르의 경계 밖으로 나온 예술가들이 당신 앞에 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