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살기에는 너무 힘든 세상이다. 동교동 삼거리 블루스는 꿈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모든 인디 아티스트들을 향해 부르는 노래이다. 두 주인공은 어려운현실에 부딪히며 낙심하고 상처받지만 열정을 가지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루어 간다.

스탭 및 출연진 소개
작가 / 정한별
연출 / 정한별
스텝 / 문승호, 정세하
배우 / 정한별
배우 / 이인영
배우 / 여평호
배우 / 최혁

단체 소개
극단 마경
프로젝트 극단 ‘마경’은 연극의 새로운 형식을 실험하는 모임입니다. 21세기 대중매체의 시대에 연극은 더 이상 짜여진 틀과 같은 형식을 답습해서는 그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이에 구 시대적 연극 형식을 탈피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공연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자 하는 취지에서 계획된 모임입니다. 매체에 익숙해져 있는 대중들이 공연예술에서 보고자 하는 실제적, 현시적 체험을 능동적으로 공연에 적용한 것, 그리고 무엇보다 실험적 형식의 공연을 통해 극예술의 전통 안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것, 이것이 마경이 연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극단 마경은 공연장이 아닌 자유로운 공간에서 공연을 해왔으며, 극예술의 표현방법에 대한 고정관념을 지양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그룹입니다. 정형화된 예술 형식과 공간을 탈피하여 다양한 예술적 표현형식과 미학적 실험의 시도를 추구하고자 대학로 호프주점, 홍대 클럽, 갤러리등에서 고전작품을 공연해왔습니다. 조명, 음향, 의상, 무대와 같은 인위적인 장치는 없으며 대신에 배우들의 연기에 온전히 더 몰입하게 됩니다. 바에서 공연되는 이번 공연 역시 관객과 배우들 사이에 무대와 객석이라는 틀을 깨고 공간을 더욱 활용하여 관객들과 호흡을 함께 할 것입니다. 관객들은 극장에서 연극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닌 마치 이야기가 일어나고 있는 공간에 있는 듯 극에 동화됩니다.
2006. 5 / 한잔어때 / Carnival King 오이디푸스 / 소포클래스/김태광
2006. 6 / 클럽dd / Carnival King 오이디푸스 / 소포클래스/김태광
2006. 6 / 갤러리 인데코 / Carnival King 오이디푸스 / 소포클래스/김태광

줄거리

혁이는 연극에 꿈이 있지만 잘못 몸담은 사채업 때문에 고민이 많다. 수금하러 간 집의 딸인 인영을 우연히 만나 친해지게 되고, 수금은 못하게 된다. 이를 수상히 여긴 형님은 직접 인영의 집에 쳐들어간다.
인영은 인디밴드에서 키보드를 연주하는 음악가이다.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어렵게 오랫동안 준비한 공연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자 인영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연쇄 토막 살인범이다. 가까스로 범인을 퇴치한 혁과 인영은 재치를 발휘해 아버지의 빚을 갚고 꿈을 이루어간다.
연출이 직접 무대에 등장해서 관객들에게 말을 던지는 ‘거리두기’를 통한 극 비판, 정해진 곡이 아닌 그날그날 연주자들이 서로 호흡을 맞춰 즉홍적으로 연주하는 프리 뮤직, 극 중간에 삽입되는 고전작품 패러디 간막극, 클럽이라는 공간에 실제로 일어나는 즉홍극 등 형식을 초월한 다양한 시도들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