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196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유행과 열정을 담은 뮤지컬 는 톡톡튀는 젊은이들의 경쾌한 생활과 꿈을 왁자지껄하고 화려한 코메디로 우리에게 선보인다. 그러나 그 코메디가 단순한 웃김을 넘어서며 관객들에게 더 큰 만족을 주는 이유는 안에서는 당시 사회에 만연된 문제였던 노동자문제, 인종차별 등의 뮤지컬의 소재로서는 다소 부담스로운 사회적 이슈들까지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유쾌한방법으로 포용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60년대의 댄스홀로 돌아간 것 같은 낯익은 춤과 신나는 노래, 복고풍의 무대는 마치 타임머신이라도 타고 그 시대로 돌아간듯한 환상을 창출한다. 이는 뮤지컬의 주 관객층이 젊은 관객들과 함께 4-50대 중년관객들까지 그 시대의 향수속으로 이끄는 마력을 지닌 것이다.
밝고 신나는 댄스경연대회를 주제로 하는 이 작품에는 독특한 개성을 가진 인물들이 보여주는 박장대소할 코메디 라인이 살아 숨쉰다. 특히 주인공 트레이시는 뚱뚱한 외모와 함께 귀여운 몸짓과 사랑스러움으로 트레이시의 엄마는 특이하게도 여장을 한 남자배우가 천연덕스럽게 연기함으로써 관객들에게 가장 큰 웃음을 선사한다. 그리고 좌충우돌 드라마 속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 사랑의 속삭임, 질투의 음모 속에서 각 씬마다 복병처럼 숨어있는 요정복통할 웃음코드는 해피엔딩의 경쾌한 결말과 함께 관객들의 가슴에 행복을 전해줄 것이다.
브로드웨이에 이어 웨스트엔드에 2007년 올려졌고 지금까지 오픈런으로 공연되고 있다.
줄거리
1962년 6월, 노동자들이 많이 사는 미국 볼티모어.
십대들이 읽는 틴매거진과 “45년대의 유행”에 대해 다룬 잡지가 어지럽게 널려있는 침대에서 트레이시 턴 블레드는 잠이 깬다. 그녀의 아버지 웰버는 재미있고 특이한 장난감을 판매하는 샵을 운영한다.
십대의 트레이시는 최신 유행으로 부풀린 머리에 덩치가 큰 뚱뚱한 몸매를 지닌 10대 소녀로 삶에 대해 긍정적이고 즐거워하며 춤을 즐기는 유쾌함이 풍부한 소녀이다. 그녀는 WZZT 사의 TV 프로그램인 ‘코니 콜린스 TV쇼’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집착을 할 정도인데, 이 TV쇼는 방과 후에 즐기는 댄스프로그램으로 그 지역의 예쁘고 멋진 아이들 중에서 스타들을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이다. 트레이시와 그녀의 수줍은 많은 치구 페니는 매일 방과후 ‘코니 콜린스 쇼’를 보며 최신 댄스를 배우고, 이 쇼의 멋쟁이인 링크 라킨을 보기 위해 트레이시의 집으로 달려간다.
트레이시의 엄마 에드나는 큰 덩치와 깊고 넓은 애정을 지닌 여자이다. 페니의 엄마 페니 평리톤은 유색 인종의 음악에 대해 비판적이고 비난을 한다. 하지만 에드나에게 그것은 그저 쓸만한 오래된 흑백 그림과 같은 것이다. '코니 콜린스 쇼'에서 이 지역의 여왕은 완벽한 외모를 지닌 엠버 본 터슬이다. ‘초강력 헤어스프레이’사의 후원으로 라이브로 전국에 방송될 코니 콜린스의 호화 라이브 쇼에 대해 사람들은 모두 흥미로워 하고 있다. 이 쇼에서 가장 높은 인기 투표를 받은 소녀는 '미스 틴에이저 헤어스프레이'로 왕관을 받게 된다. 엠버는 그녀의 엄마 벨마가 그녀의 딸을 위해 이 자리를 원하는 만큼이나 '미스 틴에이저 헤어스프레이'로 뽑히길 원했다. 매일 방송되는 이 쇼는 한 달에 한 번, 모톨 마우스 메이벨이 공동으로 사회를 맡아 진행하는 ‘흑인의 날’ 쇼를 제외하고는 인종 차별하는 진행을 하였다.
벨마는 방송중 유색인종을 자꾸 언급하는 코니가 결국 스폰서들을 떨어져 나가게 할것이라며 불평을 한다. 한편 ‘링크’는 ‘엠버’에게 애정을 고백하여 그의 ‘코니 콜린스 멋쟁이 클럽’ 반지를 건넨다.
쇼의 출연 여학생들 중 한병이 임신으로 도중하차하여 추가 오디션이 발표되고, 트레이시와 페니는 이 오디션에 몹시 참여하고 싶어한다. 트레이시의 엄마 에드나와 페니의 엄마 프루디 그리고 엠버의 엄마 벨마는 각각 그들의 딸을 컨트롤 하기 위해 애쓰지만 딸들은 이에 반발한다.
트레이시와 페니는 바보스런 버스충돌사고로 오디션에 늦지만, 우연히 링크와 마주치고 트레이시는 한눈에 링크에게 반한다. 엠버가 리드를 하고 있는 클럽의 소녀들은 트레이시에 대해 혹평을 해대고, 벨마는 그녀가 춤 추는 것 조차도 허락하지 않는다.
학교에서 터무니없는 머리스타일 때문에 또 다시 방과후 벌을 서느라 남게 된 트레이시는 학교에서 근사한 흑인아이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중 씨위드는 트레이시에게 몇가지 멋진 춤동작을 가르쳐 준다. 여기서 DJ를 보던 코니콜린스는 그녀를 선발하게 되고, 링크 역시 선발된다. 모두는 춤추는 그녀에게서 시선을 뗄수 없었다. 그 다음 쇼에 출연한 그녀를 보게 되고, 엠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링크는 요란하고 넉살 좋게 쇼에 출연하게 된 트레이시에게 사랑의 노래를 불러주고 키스를 하며 쇼를 끝낸다. 트레이시는 자신에게 춤을 가르쳐준 씨위드의 이야기를 하며 매일매일 '흑인의 날'이 되어야 한다고 방송 중에 제안을 하는데, 이는 벨마를 격노하게 한다.
트레이시가 에드나가 있는 집으로 가보니, 많은 제안들이 사람들로부터 쇄도하고 있었다. Mr. 핑키는 트레이시를 자기 회사의 대변인이자 ‘패션우상’이 되는 것을 제안하고, 트레이시는 에드나가 그녀의 매니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을 하지만, 에드나는 집을 떠나 일을 하는 것을 달가워 하지 않는다. 트레이시는 이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Mr. 핑키에 의해 촌스럽던 트레이시 모녀는 패션 리더로 탈바꿈 한다. 학교에서 트레이시는 피구경기중에 엠버에게 앙갚음으로 공격을 당하지만, 페니, 링크 그리고 씨위드가 그녀를 도와준다. 씨위드는 그들을 모두 그의 엄마 모토마우스 메이벨이 흑인 구역에서 운영하는 레코드 샵의 음반 파티에 초대한다.
파티장에서 흑인 아이들과 백인 아이들은 함께 춤을 추고, 엠버, 벨마, 에드나 그리고 윌버가 한 사람씩 차례로 도착한다. 엠버와 벨마는 링크를 그들 사이에서 떼어내게 하려고 하지만, 그는 그들과 계속 머문다. 트레이시와 메이벨은 엄마와 딸의 날에 실행에 옮기고자 하는 쇼의 인종차별을 철폐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캐릭터
Edna Turnblad | 트레이시의 엄마. 거대한 몸집과 용기를 가진 인물로 남자 배우가 연기한다.
Amber Von Tussle | 엄마인 벨마의 TV쇼에 출연하며 링크를 좋아하고 트레이시와 흑인들을 깔본다. 전형적인 공주끼가 있는 백인
Velma Von Tussle | TV쇼의 제작자이며 엠버의 엄마
Penny Pingleton | 트레이시의 단짝 친구로 흑인인 씨위드와 사랑하게 되며 수줍음이 많지만 적극성도 가진 여자
Link Larkin | TV쇼의 주인공이며 여자들의 우상인 아이돌 스타. 주인공인 트레이시와 사랑에 빠지며 인종차별에 맞서 싸운다.
Motormouth Maybelle | 씨위드의 엄마이며 파워풀한 가창력을 필요로하는 흑인 여성
Seaweed J. Stubbs | 페니와 사랑에 빠지는 흑인 고등학생. 높은 음역을 소화할 수 있어야 되며 춤을 잘춘다.
Wilbur Turnblad | 트레이시의 아빠. 장난감가게를 운영하고 매사에 활기넘치며 긍정적인 남자
Corny Collins | 자기 이름을 걸고 TV쇼를 진행하는 사회자로 오프라윈프리 같은 존재. 트레이시에게 기회를 주는 인물
Little Inez | 씨위드의 여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