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공연 특징
춤인생 70년을 맞는 배정혜 전임단장과
창단 40주년의 서울시무용단과의 만남 !
무용단 창단 40주년을 맞아 역대 무용단 공연작품 중 1993년 작인 <두레>를 선정하여 현대에 맞게 재창작하였다.
- 다양한 풍물놀이와 농무, 민간놀이 등을 춤으로 집대성한 작품으로 한국적 토속정서를 무용언어로 표현하여 커다란 감동의 무대
- 신성한 노동의 춤과 민속놀이를 현대화하여 보다 세련된 무용극 완성!
- 암울한 농촌의 현실을 새로운 공동체 두레를 통한 꿈과 희망의 메세지
- 한국창작무용의 대모 배정혜의 다양하고 화려한 춤사위
서울시무용단
창단 40주년 기념공연 2014 서울시무용단 정기공연 < 2014, 두레 >
작품 의도
20여 년 전, 세계시장 개방이라는 미명 아래 이 땅에 일찍이 경험치 못했던 광풍이 몰아치고 있었다. 그래서 가녀린 목소리나마 보태고자 시작한 작업의 결과가 창작춤 <두레>였다. 도시민에게는 우리 농경문화가 갖는 삶의 뿌리를, 청소년충에게는 우리 것과 전통에 대한 새 인식을, 문화식자들에게는 아직도 우리 삶의 구조 속에서 쉬게 지워지지 않는, 한국인 삶의 전체적 굴곡을 보여주는 포괄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로부터 벌써 20년의 세월이 지났다. 그리고 <두레>를 다시금 마주하게 되었다. 예기치 못한 위험성은 오히려 예전보다 더더욱 다양하고 견고해진 것이 현실이며, 이것은 비단 농촌의 문제만이 아님은 분명한 사실이다. 농민들만의 고통으로 치부되던 현실적 고민과 번뇌가 도농의 경계를 넘어 우리의 국민 모두가 책임지고 보듬어 나가야 할 당면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 이르러 이전의 <두레>를 다시금 되돌아보고자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2014’두레>가 새로운 춤언어와 음악으로써 아름다운 우리네 삶의 궤적과 미적 가치를 재정립하기 위한 지난한 몸짓이요 시대적 지표로서의 미진한 역할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춤인생 70년을 맞는 배정혜 전임단장과
창단 40주년의 서울시무용단과의 만남 !
무용단 창단 40주년을 맞아 역대 무용단 공연작품 중 1993년 작인 <두레>를 선정하여 현대에 맞게 재창작하였다.
- 다양한 풍물놀이와 농무, 민간놀이 등을 춤으로 집대성한 작품으로 한국적 토속정서를 무용언어로 표현하여 커다란 감동의 무대
- 신성한 노동의 춤과 민속놀이를 현대화하여 보다 세련된 무용극 완성!
- 암울한 농촌의 현실을 새로운 공동체 두레를 통한 꿈과 희망의 메세지
- 한국창작무용의 대모 배정혜의 다양하고 화려한 춤사위
서울시무용단
창단 40주년 기념공연 2014 서울시무용단 정기공연 < 2014, 두레 >
작품 의도
20여 년 전, 세계시장 개방이라는 미명 아래 이 땅에 일찍이 경험치 못했던 광풍이 몰아치고 있었다. 그래서 가녀린 목소리나마 보태고자 시작한 작업의 결과가 창작춤 <두레>였다. 도시민에게는 우리 농경문화가 갖는 삶의 뿌리를, 청소년충에게는 우리 것과 전통에 대한 새 인식을, 문화식자들에게는 아직도 우리 삶의 구조 속에서 쉬게 지워지지 않는, 한국인 삶의 전체적 굴곡을 보여주는 포괄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로부터 벌써 20년의 세월이 지났다. 그리고 <두레>를 다시금 마주하게 되었다. 예기치 못한 위험성은 오히려 예전보다 더더욱 다양하고 견고해진 것이 현실이며, 이것은 비단 농촌의 문제만이 아님은 분명한 사실이다. 농민들만의 고통으로 치부되던 현실적 고민과 번뇌가 도농의 경계를 넘어 우리의 국민 모두가 책임지고 보듬어 나가야 할 당면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 이르러 이전의 <두레>를 다시금 되돌아보고자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2014’두레>가 새로운 춤언어와 음악으로써 아름다운 우리네 삶의 궤적과 미적 가치를 재정립하기 위한 지난한 몸짓이요 시대적 지표로서의 미진한 역할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줄거리
예기치 못한 일상의 광폭성은 감히 눈부신 문명의 발전도 좇아가지 못한다. 따라서 인간 군상들은 나약해 질 수밖에 없으며 우리들 삶의 안위는 나날이 피폐화 되어 간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또 다른 한 해의 파종을 시작한다. 비닐하우스 온기로 동토를 녹이며 메마르고 갈라터진 현실 속에 탄식과 희망을 함께 버무려 넣는다. 십년 전에도,백년전에도, 아득한 날의 기억 한 귀퉁이에서도 그랬다. 하루도 빠짐없이 우리는 거친 수건 하나 동여매고 들판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기약없는 비를 대신하여 뚝뚝 떨어지는 땀방울로 갈라진 흙먼지 사이를 한땀 한땀 적시어 낸다. 그것은 애절한 기다림의 눈물이다. 그 때 즈음이면 서로의 손길을 부여잡고. 하늘을 우러러 기도를 올린다. 지전과 깃발과 솟대와 방울이 우리 모두의 제물이 되고 소중한 간절함이 된다.
아아, 마침내 응답을 받는다. 하늘이 비를 쏟는다. 장대같은 빗줄기, 갈라진 하늘과 땅을 다시금 잇고 환희의 목소리로 온 세상을 채운다. 어린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움직임을 통하여 비로서 이 땅의 생명력을 확인케 한다. 성황당의 처마를 맴돌던 풍물소리가 울려 퍼지며 흙에 대한 찬양, 심성 고운 우리의 가락이 아름다운 춤을 부른다. 꿈결 같은 축제의 끝! 날카로운 스피커의 파열음이 또 다른 재해의 경고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를 짓누른다. 오랜 정적 끝에 하나 둘씩 일어서는 사람들. 새로운 농촌에 대한 생각, 아이디어로 가득한 얘기들 활발히 오고간다. 도시보다 활발한 미래, 새로운 농촌, 힘찬 농촌, 변화된 농촌에 대한 기약이다. 암울함 속에서도 소년과 소녀의 해맑은 물장난을 통해 새로운 희망의 빛이 엿보인다.
아아, 마침내 응답을 받는다. 하늘이 비를 쏟는다. 장대같은 빗줄기, 갈라진 하늘과 땅을 다시금 잇고 환희의 목소리로 온 세상을 채운다. 어린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움직임을 통하여 비로서 이 땅의 생명력을 확인케 한다. 성황당의 처마를 맴돌던 풍물소리가 울려 퍼지며 흙에 대한 찬양, 심성 고운 우리의 가락이 아름다운 춤을 부른다. 꿈결 같은 축제의 끝! 날카로운 스피커의 파열음이 또 다른 재해의 경고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를 짓누른다. 오랜 정적 끝에 하나 둘씩 일어서는 사람들. 새로운 농촌에 대한 생각, 아이디어로 가득한 얘기들 활발히 오고간다. 도시보다 활발한 미래, 새로운 농촌, 힘찬 농촌, 변화된 농촌에 대한 기약이다. 암울함 속에서도 소년과 소녀의 해맑은 물장난을 통해 새로운 희망의 빛이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