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기획의도>
옛날 어떤 스님이 스승의 가르침을 어기고 죽은 뒤에 물고기가 되었는데 그 등에서 나무가 자라났다고 한다. 밤 낮 눈을 감지 않는 물고기처럼, 끊임 없이 깨어서 수도에 정진하라는 뜻으로 물고기의 모양을 본 뜬 목어를 만들었다고 한다.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 순박하게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세 남자의 이야기이다. 눈 내린 겨울의 자연처럼 시린 듯 포근한 선원에서의 삶 속에서 고요한 깨달음을 찾던 세 남자는 생동하는 봄 처럼 가슴을 뛰게 하는 속세에서 찾아온 삶의 기쁨 사이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란 무엇인지에 대해 묻고 갈등한다. 서로 다른 세 가지 색깔의 선택을 통해 진정한 자아의 모습을 찾아가는 세 남자의 삶의 여정에 동반하게 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 발맞춰 가지 않으면 도태될 것 같은, 잠시라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으면 왕따가 될 것 같은 불안하게 휘몰아치는 우리의 일상… 정말 발 빠르게 쫓아가지 않으면 도태되는 것인가? 아름다운 시적 언어들과 정제된 감정 속에서 만나는 평범한 수도의 일상, 그리고 세속에서 찾아온 한 여인을 통하여 느끼는 수도자들의 내적 갈등을 통해 우리는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작품은 ‘연극집단 반’에서 2004년 <낙루하니 능소야라>로 시작되어 조금씩 완성도에 깊이를 더하여 무대에 올려진<나무물고기>란 작품을 좀 더 젊은 감각에 맞춰 다듬고 각색한 작품이다. 첫 공연에서부터 최근까지 하지로 출연하며 공연의 모든 변화를 함께한 배우 ‘원종철’이 독립하여 올리는 첫 작품으로, 작품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으면서도 새로운 시각을 더해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주제 및 컨셉>
“낙루(落淚)하니 능소야(能笑也)라”
눈물을 흘리니 비로소 웃을 수 있다
이 극은 작가가 밝혔듯이 어지럽기만 한 세상이나 그것을 반영하는 심각한 극들과는 궤도를 달리 하고 있다. 어쩌면 누구나 접해봤던 소설 ‘소나기’에서 처럼 소박한 아름다움과 그 아름다움의 울림으로 세상에 눈을 뜨게 하는 의도가 다분한 극이다. 티 없이 밝은 성격의 인물들과 세상살이에 관한 넉넉한 안목, 작은 것들에 관한 아름다움, 그리고 깨달음에서 오는 시어들, 존재의 아름다움에서 오는 한없는 슬픔과 그 후에 찾아오는 웃음의 전개방식... 이러한 요소들이 극 진행을 이루며 그 자체가 극적 요소이자 관극을 위한 목표가 아닐까 싶다. 너무나 복잡하고 답답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논리적 분석이나 고도의 문제의식을 제시하기 보다는 잠시 무거운 짐을 덜어놓고 모처럼만의 단비에 얼굴을 적시고 길가에 또 자신의 마음속에 핀 들꽃의 향기를 맡게 하는 작지만 넉넉한 여행이 될 것이다. 즉 주변의 사회현상들을 돌아 본 후에 오는 자신의 발견이 아니라 어느새 잃어버렸던 자신의 모습을 여행에서 오는 기쁨과 아름다움으로 비로서 만나게 되는 극이 될 것이다.
옛날 어떤 스님이 스승의 가르침을 어기고 죽은 뒤에 물고기가 되었는데 그 등에서 나무가 자라났다고 한다. 밤 낮 눈을 감지 않는 물고기처럼, 끊임 없이 깨어서 수도에 정진하라는 뜻으로 물고기의 모양을 본 뜬 목어를 만들었다고 한다.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 순박하게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세 남자의 이야기이다. 눈 내린 겨울의 자연처럼 시린 듯 포근한 선원에서의 삶 속에서 고요한 깨달음을 찾던 세 남자는 생동하는 봄 처럼 가슴을 뛰게 하는 속세에서 찾아온 삶의 기쁨 사이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란 무엇인지에 대해 묻고 갈등한다. 서로 다른 세 가지 색깔의 선택을 통해 진정한 자아의 모습을 찾아가는 세 남자의 삶의 여정에 동반하게 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 발맞춰 가지 않으면 도태될 것 같은, 잠시라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으면 왕따가 될 것 같은 불안하게 휘몰아치는 우리의 일상… 정말 발 빠르게 쫓아가지 않으면 도태되는 것인가? 아름다운 시적 언어들과 정제된 감정 속에서 만나는 평범한 수도의 일상, 그리고 세속에서 찾아온 한 여인을 통하여 느끼는 수도자들의 내적 갈등을 통해 우리는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작품은 ‘연극집단 반’에서 2004년 <낙루하니 능소야라>로 시작되어 조금씩 완성도에 깊이를 더하여 무대에 올려진<나무물고기>란 작품을 좀 더 젊은 감각에 맞춰 다듬고 각색한 작품이다. 첫 공연에서부터 최근까지 하지로 출연하며 공연의 모든 변화를 함께한 배우 ‘원종철’이 독립하여 올리는 첫 작품으로, 작품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으면서도 새로운 시각을 더해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주제 및 컨셉>
“낙루(落淚)하니 능소야(能笑也)라”
눈물을 흘리니 비로소 웃을 수 있다
이 극은 작가가 밝혔듯이 어지럽기만 한 세상이나 그것을 반영하는 심각한 극들과는 궤도를 달리 하고 있다. 어쩌면 누구나 접해봤던 소설 ‘소나기’에서 처럼 소박한 아름다움과 그 아름다움의 울림으로 세상에 눈을 뜨게 하는 의도가 다분한 극이다. 티 없이 밝은 성격의 인물들과 세상살이에 관한 넉넉한 안목, 작은 것들에 관한 아름다움, 그리고 깨달음에서 오는 시어들, 존재의 아름다움에서 오는 한없는 슬픔과 그 후에 찾아오는 웃음의 전개방식... 이러한 요소들이 극 진행을 이루며 그 자체가 극적 요소이자 관극을 위한 목표가 아닐까 싶다. 너무나 복잡하고 답답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논리적 분석이나 고도의 문제의식을 제시하기 보다는 잠시 무거운 짐을 덜어놓고 모처럼만의 단비에 얼굴을 적시고 길가에 또 자신의 마음속에 핀 들꽃의 향기를 맡게 하는 작지만 넉넉한 여행이 될 것이다. 즉 주변의 사회현상들을 돌아 본 후에 오는 자신의 발견이 아니라 어느새 잃어버렸던 자신의 모습을 여행에서 오는 기쁨과 아름다움으로 비로서 만나게 되는 극이 될 것이다.
줄거리
기찻길이 멀리 내려다보이는 산속에 무명의 선원이 위치해 있다.
그 선원엔 이다, 바라, 하지라는 수행자 세 사람과 살림을 맡고 있는 보살이 살고 있다. 20년 전 그들의 스승인 지산 스님이 마음으로 아끼던 보살과 함께 세운 도량이다.
지산은 구도의 길과 여전히 고통스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중생들의 구원이라는 평생의 방황 끝에 ‘낙루하니 능소야’ 라는 웃음의 화두를 남기고 생을 다한다.
그리고 이제 그의 제자들인 이다, 바라, 하지가 웃음의 화두를 깨닫고 갈고 닦기 위해 수행 중이다. 그들은 인간은 물론 식물과 바위까지도 웃게 할 웃음으로 자신들은 물론이거니와 중생들까지도 구원하려는 선원의 뜻을 이루기 위해 정진한다.
그러던 어느 날 보살이 외출을 하고 그녀의 조카인 명희가 보살의 부탁으로 선원에 올라 온다.
속세와의 오랜 세월 단절된 삶을 살아온 그들에게 젊은 아가씨의 출현으로 하나의 사건이 마련되고 그 사건으로 인해 웃음이라는 화두를 깨우치게 되는데.....
그 선원엔 이다, 바라, 하지라는 수행자 세 사람과 살림을 맡고 있는 보살이 살고 있다. 20년 전 그들의 스승인 지산 스님이 마음으로 아끼던 보살과 함께 세운 도량이다.
지산은 구도의 길과 여전히 고통스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중생들의 구원이라는 평생의 방황 끝에 ‘낙루하니 능소야’ 라는 웃음의 화두를 남기고 생을 다한다.
그리고 이제 그의 제자들인 이다, 바라, 하지가 웃음의 화두를 깨닫고 갈고 닦기 위해 수행 중이다. 그들은 인간은 물론 식물과 바위까지도 웃게 할 웃음으로 자신들은 물론이거니와 중생들까지도 구원하려는 선원의 뜻을 이루기 위해 정진한다.
그러던 어느 날 보살이 외출을 하고 그녀의 조카인 명희가 보살의 부탁으로 선원에 올라 온다.
속세와의 오랜 세월 단절된 삶을 살아온 그들에게 젊은 아가씨의 출현으로 하나의 사건이 마련되고 그 사건으로 인해 웃음이라는 화두를 깨우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