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어느 시장, 허파볶음을 사이에 두고 두 커플로 보이는 남녀가 한동안 말없이 앉아 술을 마시다 여자가 입을 열었습니다.
“오빠, 저 애를 가졌어요.”
남자는 술을 한잔 목으로 넘긴 뒤 말 하던군요.
“왜?”
여자는 조금 섭섭했는지 침을 꼴딱 삼키며 억지로 표정을 정리하며
“모르겠어요 죄송해요” 라고 말했습니다.
남자는 말없이 술을 마쉰 뒤
“이런 세상에 애를 낳고 십어? 난 싫어.” 라고 말하며 울먹였습니다.
그리고 두 커플은 한동안 서로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더군요.
저도 이상하게 눈물이 났습니다.
그 남자가 말하는 이런 세상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 또 얼마나 나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저, 사람들 모두가 자기 아기를 가졌을 떄 모두가 기뻐하길 바라며 또 그아이가 축복받고 사랑받으며 세상에 태어나길 바랍니다.
 

줄거리

극단적인 모임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위해 모였다.
극다적인 순간, 어느 극단적인 여자가 자신의 사연을 털어 놓고, 그들은 다른 극단적인 행동을 하려 한다.
한편 다른 한쪽에선 그들을 막으려 한다.
결국 서로 만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