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5년 초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굴 뮤지컬 ‘체스’ 국내 무대 상륙!
체스 챔피언십을 둘러싼 배신과 야망, 사랑이 뒤섞인 운명의 소용돌이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에비타’, ‘요셉어메이징’ 등을 작업한 전설적인 뮤지컬 작사가 팀 라이스와 공전의 히트곡을 보유한 슈퍼밴드 아바(ABBA)의 비요른 울바에우스, 베니 앤더슨이 손을 잡은 뮤지컬 ‘체스’가 6월 19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국내 초연 된다. 웨스트엔드 초연 30년만에 드디어 국내 무대에 상륙하는 뮤지컬 ‘체스’는 한국 공연 문화의 산실이자 고품격 공연의 상징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의 공연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한층 상승시키고 있다.

뮤지컬 '체스'는 세계 체스 챔피언십에서 경쟁자로 만난 미국의 챔피언 프레디 트럼퍼와 러시아의 챔피언 아나톨리 세르기예프스키 간의 긴장감 넘치는 정치적·개인적 대립과, 프레디의 조수 플로렌스가 아나톨리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운명의 소용돌이를 담고 있다. 체스 경기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정치적 공작 속에서 이 세 사람은 야망과 사랑, 국가 사이에서 일생을 건 선택의 기로에 선다.

김선미 프로듀서를 필두로 유렵 뮤지컬 ‘삼총사’, ‘잭더리퍼’를 흥행시키고, 올해 1월 재창작 과정을 통해 독일 뮤지컬 ‘로빈훗’을 국내 관객에게 성공적으로 선보인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음악감독 콤비가 뮤지컬 ‘체스’ 국내 초연의 지휘를 맡는다.

줄거리

미국과 러시아의 이념 대결이 한창이던 냉전시대, 체스 세계 챔피언쉽이 열리는 방콕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미국 챔피언 프레디와 러시아 챔피언 아나톨리는 그들을 둘러싼 세상의 관심속에서 뜨거운 신경전을 벌인다. 세기의 대결이라 불리운 미국과 러시아의 체스 매치. 과도한 언론의 취재열기 속에서 양국 선수간의 대립은 점점 더 감정적으로 변질된다. 프레디의 조수인 플로렌스는 자유분방한 프레디의 태도에 지쳐가던 중, 아나톨리에게서 연민과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러시아 체제 속에서 아무것도 뜻대로 할 수 없었던 아나톨리 또한 플로렌스를 통해 자유에 대한 갈망을 깨닫는 한편,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결국 미국으로의 망명을 결정한 아나톨리는 플로렌스와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되는데...
8주 후, 세계챔피언쉽 경기가 이어지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재회한 아나톨리, 프레디, 그리고 플로렌스. 그들의 앞에는 정치적 간계와 냉전 시대의 이념 싸움이 난무하는 새로운 게임이 펼쳐진다. 인생이라는 거대한 체스보드 위에 선 이들의 운명은 어디로 향해 가는 걸까. 배신과 야망 속에 체스는 계속된다.

캐릭터

아나톨리 | 러시아 체제 속에서 자유를 잃고, 새로운 세계와 사랑을 꿈꾸는 비운의 러시아 체스 챔피언.

프레디 | 천재적이지만 오만한 미국 체스 챔피언. 복수심으로 아나톨리를 궁지로 몰아가는 승부사.

플로렌스 | 자유분방한 프레디에게 지쳐가던 중 아나톨리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마는, 프레디의 오랜 어시스턴트.

몰로코프 | 러시아 대표단 단장. 아나톨리의 체스게임과 그 주변 인물들을 조종해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는 전략가.

스베틀라나 | 아나톨리의 아내. 아나톨리와 함께 러시아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가정적인 여인.

월터 | 프레디의 에이전트. 프레디를 이용해 돈과 명예를 얻으려하는 실리주의자.

아비터 | 세계 체스 챔피언쉽 위원장.

그레고르 | 헝가리에서 실종된 플로렌스의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