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19세기 이반 투르게네프의 단편소설 ‘무무’를 장애인극단 애인의 김지수 대표가 각색을 하고 강예슬 단원이 연출을 하였다.
장애인의 몸짓을 찾아내고 작품에 담아내는 작업을 하는 극단 애인이 희곡 각색이라는 도전과 또한 지적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가진 표현을 움직임으로 표현해 내는 도전을 한다.

줄거리

여지주의 새로운 하인으로 온 게라심. 세네 사람의 몫의 일을 하는 게라심은 여지주의 총애를 받는다. 게라심은 여지주의 옷을 관리하는 타티야나를 좋아하게 되지만 여지주로 인해 타티야나를 떠나보내게 된다. 타티야나를 떠나보내고 오는 길, 게라심은 올가미에 묶여 있는 강아지 무무를 도와준다. 게라심은 여지주의 집에서 무무를 키우게 된다. 여지주는 무무가 자신에게 복종하지 않자 무무를 없앨 것을 명한다. 무무는 팔려가고 게라심은 무무를 찾는다. 팔려간 무무는 목에 밧줄이 묶인 채 게라심에게 돌아온다. 게라심은 무무를 조용히 숨기지만 하인장 가브릴라에게 무무의 존재가 다시 발각되고 다시 무무를 뺏길 위기에 처한다. 게라심은 하인장 가브릴라에게 단 하루만 무무와 함께 보내고 무무를 보낼 것을 약속한다. 감시하는 하인들이 잠든 틈을 타 게라심은 무무와 함께 떠난다. 게라심은 무무를 처음 만난 장소에 올가미를 씌운다. 게라심 혼자 걷다가 뛴다.

캐릭터

게라심 | 30대 남자. 지적장애인 농노

무무 | 게라심의 강아지

가브릴라 | 50대 남자. 하인장

스테판 | 20대 남자. 하인

타티야나 | 20대 여자. 세탁부 하인. 뺨에 반점이 있음

예로쉬카 | 70대 남자. 평생을 농노로 살아온 노인

포타프 | 40대 남자. 마부

여지주 | 70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