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우리의 극은 실제 존재하는 역사인물을 토대로 한 작품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세 인물들을 공통적 시대배경으로 모아놓고 재구성한 이 작품은 새로운 인물의 사실이라던가 혹은 재창조된 인물들의 이야기 속에서 쉽게 감정이입을 할 수도, 쉽게 이해 하기도, 좀더 집중력을 쏟아 부을 수도 있는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의 옷과 가락 춤의 선 그리고 현대시대의 발전된 문화를 하나로 합쳐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들 간의 조합을 이루고 싶었고 , 오래된 구식이 아닌 오래된 것의 아름다움과 고유함 그리고 현대시대의 새로운 문화의 적절한 조합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했습니다.

음악, 춤 그리고 연극 언제부터인지 정확히는 아무도 알 수 없을 만큼 너무나 오래 전부터 우리의 삶에 일부분이 되어있는 이 예술적인 요소들을 가지고 여러분들의 마음에 섞임의 아름다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그것이 이 작품에서 우리가 표현 하고자 함입니다. 신구의 조합으로 인한 섞임의 아름다움 그리고 그 틀 안에서 일상적이지만 신선하게 독특하게 접근하고 재해석해서 관객들에 머릿속에 즐거운 상상의 이미지가 펼쳐질 수 있는 극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마당극을 기본으로 한 퓨전 극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교감을 이루어내며
댄스로 이루어진 극의 구성에서 관객들에게 줄 수 있는 화려한 이미지들이 볼거리와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봅니다.

이러한 자극을 통해서 기존에 침체된 마당극이나 댄스컬의 장르 또한 새롭게 편성될 수 있는 가능성도 기대해보고 대중들의 인식이나 관점들이 옛 것에 대한 지루함이나 현대적인 발전된 문화의 화려함만이 아닌 모든 문화의 융합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줄거리

폭정의 시대 연산군 6년 , 홍길동이 궁궐안에 잡혀오고
그들은 그날을 시작으로 서로의 친구가 되어주었다.
연산군이 죽기 전날 , 홍길동과의 만남에서 마지막 부탁을 하게되고
홍길동은 그 부탁을 들어주기위해 세상속에 숨게된다.
중종의 새시대가 열리고 조선 최고의 명기 황진이가 세상을 떠들썩하게하고있을 때
마지막 부탁을 수행하기위해 개성으로 들어온 홍길동이 그녀를 만나게 된다.

캐릭터

홍길동 | 조각같은외모 치명적인매력의 소유자.
그의 옷깃만 스쳐도 그 매력에 빠져 헤어나올수 없다.
허나 그에게도 마음속 한구석 진실한 사랑을 찾는 , 정착할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황진이 | 인형같은외모 절세미인의 대표자.
그녀의 춤을 보고 있노라면 세상 모든 남자가 그녀의 것 이 된다.
도도한 그녀이지만 소녀의 감성을 가슴속에 품고 있다.
허나 이상과 현실에서의 괴리감이 그녀를 공허하게 만든다.

청포소년 | 귀여운외모 화려한 언변.
홍길동과 황진이의 사랑의 메신저.


연산군 | 폭정의 왕 . 외로움과 쓸쓸함에 사무친 인물.
마음을 털어놓을수 있는 유일한 친구는 홍길동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