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공연을 통해 아이들이 듣게 될 소리들
우클레레와, 포커션처럼, 기본적인 형태의 민속 악기부터, 레인메이커등 빗소리, 천둥소리, 개구리 소리, 꾀꼬리 소리,등등 자연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독특한 형태의 악기..그리고,.. 교육용 악기들로로 기능을 같지만, 그 형태가 조금 축소된, 아기자기한 악기들.. 브레멘 음악대의 무대위에서 사용되는 악기들은 바로 이런 악기들이다. 익숙하면서 낯선, .소리가 익숙하지만 모양이 낯설거나, 모양은 익숙하지만 소리가 낯선,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관심을 가질만한 악기들로 구성했다. 이 악기들은 각국의 민속 악기들로..약간의 변형을 통해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 갈수 있게 제작된 악기들이다. 어린시절 작은 손가락에 힘을 주어가면 피아노, 바이올린을 배우던 기억이 난다. 아이들이 배우기엔 조금은 버거웠던 덩치 큰 악기들.. 하지만 아이들도 편하게 소리를 낼 수 있는 악기들이라면, 아이들이 좀더 흥미를 가지고 악기 하나하나를 관심 있게 지켜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공연을 통해 아이들이 보게 될 모습들
동물 탈을 뒤집어쓰고, 아이들에게 특정 동물에 대한 지시적인, 지표를 던져주기 보다는, 둔탁한 말 발굽과, 말 갈기. 긴 꼬리와, 쫑긋한 귀. 닭 벼슬과, 꽁지 등등.. 그 동물이 가지고 있는 외형적인 특징 한 두가지를 선택한 후 그 안에 특징적 움직임이 더해, 무대 위의 배우의 모습이 아이들의 머릿 속에서, 가장 친근한 동물의 모습으로 그려지도록 할 것이다.

줄거리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 브레멘의 음악대장이, 단원을 모집하며, 노래를 부른다. 호기심 많은 당나귀 동키는, 이 음악대의 노래에 집중하느라, 가던 길을 멈추고, 당나귀를 끌고 가려는 주인과 실갱이가 벌어진다. 동키에겐 세상에 보고 싶은 것도 많은데, 매일 앞만보고 가라는 주인. 동키는 주인에게 도망가서, 브레멘 음악대장 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신기한 세상을 구경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그날 밤. 브레멘으로 떠나는 동키의 귀에 기괴한 소리가 들린다. 그 기괴한 소리는, 아무리 연습해도 수탉처럼 노래를 잘 부를 수가 없는 러스티의 노래소리였다. 동키는 브레멘에 가서 음악을 배우면 수탉처럼 노래를 잘 할 수 있을 거라며, 러스티에게 브레멘으로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러스티는, 노래를 잘하고 싶은 욕심에, 동키와 함께 브레멘으로 떠난다. 한편, 그날 밤. 입 냄새가 심한 강아지 도기네 집에 도둑이 든다. 신중하고 마음씨 착한 도기는, 주인의 친구라는 도둑의 말만 믿고, 도둑들을 집안으로 들여보내고, 그 일로 인해 도기는 주인에게 쫓겨난다. 캐티 역시, 아침에 우유를 훔쳐 먹는 쥐들을 모른척한 대가로 주인에게 쫓겨난다. 정의 용사가 작고 약한 쥐를 괴롭히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캐티..이런 저런 신세타령을 하고 있는 도기와 캐티 앞에 러스티와 동키가 나타나고, 동키와 러스티는 도기와 캐티에게 브레멘에 함께 갈 것을 권한다. 심심한, 마을을 떠나 세상을 구경하다, 악당을 만나면, 악당을 무찌르는 용사가 되겠다는 캐티, 자기가 소심한 겁쟁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시키려는 도기는 이 여행에 합류한다. 그렇게 네 마리의 동물들은 신나게 브레멘을 향해 떠난다. 한편, 브레멘 음악대장은, 도둑들을 만나, 악기며 옷을 몽땅 빼앗겨 버린다. 브레멘을 향해 오고 있는 친구들을 위해, 다시 옷과 악기를 찾겠다고 결심한 음악대장. 도둑의 집을 향해 떠난다. 음악연주를 하며 신나게 가다 보니 어느새 밤이 깊어 진 숲속. 캠핑을 준비하던, 동물들은 멀리서 불빛을 발견하게 되고, 귀신의 집일지도 모른다는 호기심 ,기대,걱정을 간직 채 불빛을 향해 출발한다. 하지만 그 곳은 귀신의 집이 아니라, 도둑의 집이였는데....
 

캐릭터

동키 | 호기심 많은 느림보 당나귀 ‘동키’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천천히 가는 게 좋아. 세상엔 정말 신기한 것들이 많거든~ 구박만하는 주인보다 브레멘으로 가서 음악대원이 되면 멋진 모험을 할 수 있겠지?

도기 | 입 냄새가 심한 순진한 강아지 ‘도기’. 아무한테나 멍멍 짖으면 안 돼. 난 아주 입 냄새가 심하거든.. 나는 으르렁거리지 않아도 되는 음악대원이 되고 싶어!

러스티 | 수탉처럼 노래를 잘하는 것이 소원인 암탉 ‘러스티’ .아침마다 내 노래 시끄럽다고 사람들이 짜증내.하지만 음악대에 가서 노래를 배우면 멋진 노래를 사람들에게 불러줄 수 있을거야.

캐티 | 쥐를 못 잡는 평화를 사랑하는 고양이 ‘캐티’. 조그만 쥐들을 잡아 죽이는 건 너무 잔인해. 쥐를 잡지 않아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멋진 음악대원이 될거야!

음악대장 | 난 브레멘의 음악대장. 세상을 돌아다니며, 멋진 음악대원들을 모집하지.노래도? 잘하고 연주도 잘하지.근데? 도둑들한테 악기도 모두 빼앗겨 버렸어. 하지만 음악대를 위해 빼앗긴 악기들을 꼭 찾고 말테다. 도둑의 집으로 돌격~!!

동키 | 난 느림보 당나귀. 사람들에게 구박만 받아.. 하지만 난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천천히 가는 게 좋아.세상엔 정말 신기한 것들이 많거든~날 구박하는 주인한테 도망쳐 브레멘으로 가면, 멋진 모험을 할수 있겠지?

도기 | 난 신중한 강아지. 아무한테나 멍멍 짖으면 안돼. 상대방이 무서워 할 수도 있구???? 또...난...아주 입냄새가 심하거든^^;; 나는 사람들에게 으르렁 거리지 않아도 되는 음악대원이 되고싶어.

캐티 | 난 평화를 사랑하는 고양이. 우리 주인은 쥐도 못잡는 다고 구박하지만 조그만 쥐들을 잡아 죽이는 건 너무 잔인해.난 쥐를 잡지 않아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멋진 브레멘 음악대 연주자가 될거야

러스티 | 난 노래를 잘 못하는 수탉. 사람들은 내 노랠 아주 싫어해. 하지만, 나도 브레멘 음악대에 가서 노래를 배우면 아주 멋진 노래를 사람들에게 불러줄수 있을거야. 더 이상 아침마다 내 노래에 시끄럽다고 짜증내는 사람들도 없어지겠지

도둑1 | 난 세상에서 제일 겁많은 도둑. 오늘 훔쳐온 물건에 괴물이 들어있어.. 으아아~~?? 난 너무 무서워.. 어떻하지? 내가 나쁜짓을 해서 벌을 받나? 그냥 도망가고 싶어.

도둑2 | 난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도둑. 돈이 되는 것이라면 무슨 일이든 하지. 브레멘 음악대의 보물 악기 속에 들어있는 괴물을 무찌르러, 다시 집으로 가는거야! 어렵게 훔친 보물을 놓고 도망갈순 없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