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블랙록 등대의 일부를 잘라낸 듯, 완벽하게 구현된 무대!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공간이 주는 경이로운 황홀감을 느껴라!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로 시카고 렉싱턴 호텔을 사실적으로 그려내어
호평을 받은 장춘섭 미술감독의 파트너인 변기연 미술감독!
바다 한가운데의 달빛, 등대 안 적막한 조명을 감각적으로 그려낼
뮤지컬 <안녕! 유에프오>,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이현규 조명감독!
1980년대 영국 콘월의 등대 안 좁고 어두운 숙소를 완벽히 구현할 최고의 스태프!

원형으로 구성된 등대의 공간 안에 사방으로 흩어진 30석의 객석!

폭풍우 치는 그 날의 그 장소에서 하나가 된 관객은
그날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때로는 공간 그 자체가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70분간, 단 30명의 관객과 진행되는 짧은 연극이 주는
밀도 높은 긴장감과 서늘한 한기를 견뎌내라!

얼어붙은 달빛, 거센 파도,
쏟아지는 빗줄기, 천둥과 번개, 싸늘한 공기…


연극 ‘사이레니아’는 2명의 배우와 30명의 관객을
고립된 바다 한 가운데로 옮겨 놓을 것이다.
유례없는 폭풍우가 들이쳤던 1987년 10월의 그날 밤을 지켜볼 수 있도록
관객에게 관람용 <사이레니아 우비>를 제공할 예정이다.

줄거리

“이 폭풍에 등대를 남겨 놓고 가면 완전히 부서지겠지”
“폭풍은 지나갈 거에요. 우리가 여길 떠나고 나면…”

폭풍우가 몰아치던 1987년 10월의 어느 수요일.
영국 남서쪽 콘월 해역에 위치한 블랙록 등대의
등대지기 아이작 다이어가 실종된다.
지난 8년 간 홀로 등대를 지켜 온 그는,
의문의 구조 요청을 남긴 채 폭풍 속으로 사라진다.

그가 사라지기 전 마지막 스물 한 시간.
블랙록 등대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캐릭터

아이작 다이어 | 블랙록 등대지기

모보렌 | 폭풍우에 떠내려온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