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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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지친 마음에 온기를 채워줄 감성 콘서트 6
자우림 단독 콘서트 ‘잎새에 적은 노래’
2020.11.27~2011.11.29 |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지난 6월 발랄한 미니 앨범 '홀라!(HOLA!)’를 발표했던 자우림이 연말 단독 콘서트를 연다. 지난 공연들에서 폭발적인 라이브로 에너지를 발산했던 자우림은 이번에는 다소 분위기를 바꿔 관객들이 음악이 지닌 에너지를 스스로 깊이 사유하고 흡수할 수 있는 자리를 준비했다고.
자우림이 약 2년 만에 여는 이번 단독 콘서트는 '잎새에 적은 노래'라는 제목처럼 차분하고 서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철학적인 곡들로 깊은 사색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힌 자우림은 공연 즈음 동명의 싱글 앨범도 발매한다. ☞ 예매
2020 노을 연말 투어 콘서트 ‘노을이 내린 밤’
2020.12.12~2020.12.13 | 연세대학교 대강당
지난해 연말 투어 콘서트 '노을이 내린 밤'을 성황리에 마친 노을이 올 연말 다시 같은 제목의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공연은 11월 21일 고양을 시작으로 서울, 전주, 창원, 광주, 부산 총 6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노을은 이번 콘서트에서 연말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세트리스트를 구성해 따스한 감성과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네 멤버들의 색다른 모습과 입담을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무대도 준비하고 있다고. ☞ 예매
2020 이소라 콘서트
2020.12.17~2020.12.31 |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
최근 ‘히든싱어6’에 출연해 큰 환영을 받았던 가수 이소라의 연말 콘서트도 기대를 모은다. 이소라는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어울리는 밝고 따뜻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녀 특유의 깊은 감성뿐 아니라 행복하고 활기찬 에너지까지 전달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올해로 데뷔 28년을 맞은 이소라는 지난 봄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인 ‘바람이 부네요’를 발표했고, 지난달에는 2년간의 준비 끝에 6집 앨범 ‘눈썹달’ LP를 16년 만에 발매해 화제를 모았다. 이 LP는 예약 판매 1분 만에 한정판 3천 장이 모두 매진되며 음악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 예매
2020 거미 전국투어 콘서트 ‘다시, Winter Ballad’
2020.12.19~2020.12.20 | 코엑스 Hall D
매 공연마다 알찬 무대를 선보이며 사랑받은 가수 거미는 여덟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콘서트 '다시, Winter Ballad(윈터 발라드)’는 12월 12일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광주, 대구 등 총 4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거미는 겨울과 잘 어울리는 세트리스트와 무대 연출로 볼거리 가득한 콘서트를 선사할 계획이다. 그녀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과 유쾌한 입담,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무대를 준비하겠다고. 소속사는 “올 한 해 힘들었던 관객들의 마음을 위로할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예매
짙은 콘서트 ‘짙은, 겨울’
2020.12.24 | 코엑스 오디토리움
이름처럼 짙은 감성의 음악을 발표하며 사랑받은 싱어송라이터 짙은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단독콘서트를 연다. ‘짙은, 겨울’은 그가 2018년부터 연말마다 이어온 브랜드 콘서트다.
2008년 데뷔한 짙은은 그간 ‘백야’, ‘잘 지내자, 우리’, ‘할 말이 있어요’, ‘Feel alright’ 등의 인기곡을발표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쓸쓸하면서도 따스한 목소리로 삶의 다양한 모습을 서정성 짙은 풍경으로 변모시켜온 짙은의 음악세계를 만날 수 있다. ☞ 예매
스탠딩에그 콘서트 ‘오래된 노래’
2020.12.27 | 코엑스 오디토리움
12월 27일에는 올해로 결성 10년차를 맞은 인디 음악 그룹 스탠딩에그의 연말 단독 콘서트가 열린다. ‘오래된 노래’는 스탠딩에그가 2012년 발표한 이래 꾸준히 사랑받아온 곡의 제목이기도 하다.
스탠딩에그는 ‘오래된 노래’를 비롯해 ‘사랑하는 너에게’, ‘무지개’, ‘고백’, ‘사랑한대’ 등의 곡을 발표하며 음악 팬들과 소통해왔다. 편안하고 친숙한 멜로디와 감성적인 가사로 사랑과 설렘, 일상을 노래해온 스탠딩에그도 특별한 무대로 새해를 맞이하는 관객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예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제이제이팩토리, 스탠딩에그 공식 인스타그램,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인터파크, 짙은 공식 인스타그램, JTBC ‘히든싱어’ 방송 화면 캡쳐
2020.11.13 / 조회 9,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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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5월 소극장 콘서트 `Ballad`…“공연이 행복해”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가수 거미가 5월 소극장 콘서트 ‘발라드(Ballad)’의 공연 포스터를 공개했다. 거미의 음악을 더욱 가까이에서 들려주고자 기획한 이번 소극장 콘서트 ‘발라드’는 공감, 나눔, 위로를 콘셉트로 잡았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알록달록한 봄 피크닉에 공연 타이틀이 자리 잡아 기대감을 더했다. 거미는 최근 전국 투어 콘서트에서 “공연이 너무 행복하다. 그리고 공연의 마지막 곡을 부르기 전에 객석에서 아직 못 들은 노래가 있다고 말씀해 주시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가수로서 행복한 일 같다. 앞으로 방송 활동뿐 아니라 공연으로 꾸준히 찾아 뵐 것이고 또 소극장 콘서트로 열어서 저의 좀 더 깊은 음악 그리고 더 가까이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거미의 소극장 콘서트 ‘발라드’는 이대 삼성홀에서 5월 11~13일 개최되며 티켓 오픈은 오는 14일(수)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연예 스포츠 정보도 내 손안에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스타 화보./스타 갤러리를 한 눈에 ‘스타in 포토’▶ 모바일 주식매매 파트너 ‘MP트래블러Ⅱ’<ⓒ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3.14 / 조회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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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의 정규앨범…거미 “여자가수로서 책임감 느끼죠"
“15년 째 가요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자가수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거미가 지난 5일 다섯 번째 정규 앨범 ‘스트로크(STROKE)’를 발표했다. 정규 앨범으로는 무려 9년 만이다. 주로 미니 앨범과 드라마 OST 등을 통해서 노래를 발표했던 그녀에게 이번 앨범은 책임감으로 만들어 낸 결과물이었다. 아무리 음악의 소비패턴이 빨라지고 있다해도 거미의 색이 가득 담긴 정규앨범을 외면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책임감을 가지고 만든 앨범인 만큼 음악적 도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그대 돌아오면’ 등의 발라드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그녀였지만, 이번 앨범에는 정통 발라드 대신 힙합과 소울에 중점을 뒀다. 이러한 음악적 변화에 대해 거미는 심사위원 활동이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 심사위원을 하면서 참가자들에게 선곡을 해준 적이 있었는데, ‘어른아이’ 이후에 소울풀한 장르의 곡을 낸 적이 별로 없더라. 다시 한 번 초심을 갖고 여러 장르를 시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앨범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명단도 눈에 띈다. 앨범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길을 비롯해 치타, 보이비, 수란, 하림, 휘성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거미의 이번 앨범에 힘을 모았다. 거미는 프로듀싱에 참여한 길에 대해 “워낙 리쌍 음악을 좋아했었는데, 작업을 하다 보니 더 잘 맞더라. 한 번도 얼굴 붉힌 적이 없을정도로 호흡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번 정규 5집의 타이틀 곡은 ‘아이 아이 요(I I YO)’로, 꿈을 향해 비상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브리티쉬 팝 발라드다. 거미의 소울풀한 목소리와 함께 희망을 주는 듯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사랑과 이별을 주로 노래했던 이전 곡들과는 다른 변화가 느껴진다는 평가에 거미는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나이가 들다 보니 위로 받을 수 있는 음악을 찾게 되더라. 더 많은 분들의 공감을 살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거미의 연인인 배우 조정석이 함께한 노래 ‘나갈까’도 화제다. 소소한 일상에 대한 감사함을 담은 이 곡은 조정석이 작곡과 기타연주에 직접 참여했다. 거미는 “조정석이 워낙 음악적으로 재능이 뛰어나고 관심이 많다 보니 함께 자연스럽게 곡 작업도 하게 됐다. 원래 앨범에 담으려고 했던 건 아니었는데, 앨범 분위기와 어울릴 것 같아 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거미는 정규 5집 앨범발매를 기념해 오는 10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한 달 여간 5개 도시에서 전국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거미는 “여자가수의 입지가 좁아지는 상황에서 슬럼프를 탈출할 수 있었던 것이 무대였다”고 밝히며 공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전국투어에선 새 앨범을 발표한 만큼 다양한 신곡과 함께 관객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재미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지루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에요. 발라드 뿐만 아니라 여러 재미있는 무대를 보여줄 테니 기대해주세요.”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씨제스 제공
2017.06.07 / 조회 6,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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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9년만의 정규 앨범, 날것의 느낌 안나와 많이 울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노래를 처음 시작할 때의 ‘날 것’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잘 안나왔어요. 울기도 많이 했죠.”가수 거미는 5일 오후 6시 발매 예정인 정규 5집 작업과정에서의 에피소드를 이 같이 밝혔다.거미는 앨범 음원 공개에 앞서 서울 도봉구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에서 열린 음악감상회에서 “내가 전달하고 싶은 감성은 아마추어일 때, 신인일 때의 느낌이었는데 어느 순간 형성된 정형화된 느낌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길이 전반적으로 호흡이 잘 맞았지만 딱 한번 화가 났었다고 했다. 거미가 너무 울 때였다. 앨범이 나온다는 것은 원했던 감정을 찾았다는 의미다. 거미는 “즐거웠고 많이 배웠다”며 “어느 순간 내가 머릿속으로 생각하지 않고 진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어 “길 오빠가 방법이라고 제시해 준 게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불러보라는 거였다”며 “녹음을 할 때는 아니었지만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불러보기도 했다”며 웃었다.거미는 9년 만에 정규앨범 ‘스트로크(STROKE)’를 발매한다. 그 동안 미니앨범, 드라마 OST 등으로 꾸준히 활동을 했지만 정규앨범은 꽤 오랜만이다. 거미는 “과거 1~3집을 낼 때만 해도 음악 팬들이 타이틀곡뿐 아니라 수록곡까지 다 관심을 가졌는데 요즘은 타이틀곡 외에 사라지는 음원들이 많다”며 “곡이 아까워서 정규앨범을 내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정규앨범을 낸 이유에 대해서는 “거미라는 가수의 색깔이 담긴 앨범을 안 내는 것에 책임감이 느껴졌다. 욕심을 냈다”고 밝혔다.거미는 발라드 히트곡이 많은 가수다. 그러다 보니 자신을 발라드 가수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그 부분도 정규앨범에 대한 욕심을 자극한 요소였다. 거미는 “나는 항상 흑인음악에 기반을 두지만 여러 장르를 아울러온 가수다”라며 “록이나 일렉트로닉 곡도 해왔다”고 설명했다.이번 앨범은 길의 프로듀싱으로 전반적으로 힙합, 소울의 느낌이 강하다. 치타, 보이비의 랩 피처링, 수란의 멜로디, 하림의 코러스, 휘성의 자작곡, 연인인 조정석의 작곡, 편곡, 연주 참여까지 다채로운 곡들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아이 아이 요(I I YO)’다. 꿈을 향해 비상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프리티시 팝 장르의 곡이다. 거미는 “사랑, 이별에 대한 노래보다 인생에 노래를 싣고 싶었던 앨범”이라며 “그게 더 많은 대중과 진실된 공감을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연예 스포츠 정보도 내 손안에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스타 화보./스타 갤러리를 한 눈에 ‘스타in 포토’▶ 모바일 주식매매 파트너 ‘MP트래블러Ⅱ’<ⓒ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05 / 조회 1,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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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연인 조정석 음악 재능 뛰어나"
9년 만의 정규앨범에 작곡, 연주 참여[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거미가 9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앨범에 연인인 배우 조정석이 힘을 보탰다.조정석은 5일 오후 6시 발매되는 거미 정규 5집 ‘스트로크(STROKE)’ 수록곡 ‘나갈까’의 작곡과 편곡에 거미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조정석은 기타 연주로도 이 곡에 참여했다.거미는 앨범 발매에 앞서 오후 2시부터 서울 도봉구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에서 열린 새 앨범 음악감상회에서 조정석의 참여에 대해 “음악적으로 재능이 뛰어나고 관심도 많다”며 “평소에도 상의를 많이 하고 모니터링도 해주다보니 자연스럽게 곡 작업까지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나갈까’는 당연하듯 지나쳐온 일상이 문득 감사하게 느껴지는 순간을 담은 곡이다. 절로 눈을 감게 되는 기타 선율에 청아한 거미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매력을 배가시킨다.거미는 “이번 앨범을 생각하고 작업을 한 노래는 아니다”라며 “만들어놓고 보니 노래가 좋아서 수록을 했다”고 말했다. 이를 비롯해 이번 앨범에는 총 11트랙이 수록된다. 타이틀곡은 ‘아이 아이 요(I I YO)’다. 꿈을 향해 비상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이번 앨범은 길이 총괄 프로듀싱을 했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연예 스포츠 정보도 내 손안에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스타 화보./스타 갤러리를 한 눈에 ‘스타in 포토’▶ 모바일 주식매매 파트너 ‘MP트래블러Ⅱ’<ⓒ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05 / 조회 1,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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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X거미, 12월 ‘소울 트랙’ 콜라보 콘서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환희와 거미가 오는 12월 30일, 31일 양일간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컬래버레이션 콘서트 ‘소울 트랙’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서울, 청주, 울산,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6개 도시를 열린다. 주최 측은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 ‘소울 트랙’에 대해 “환희와 거미의 음악적 본질인 ‘소울’을 기본으로 하되, 트랙 곳곳에서 빛나는 히트곡 모두를 감상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애절한 R&B에서 부드러운 발라드, 리드미컬한 댄스뮤직, 자유로운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 무대에서 만나는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옴니버스 형식의 스토리와 무대를 가득 채우는 LED 조각, 턴테이블 회전 무대 등은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환희와 거미는 지난 16년간 절친한 동료로서 깊은 음악적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환희 & 거미 컬래버레이션 콘서트 ‘소울 트랙’은 12월 23일 청주를 시작으로 25일 울산, 30~31일 서울에서 공연되며, 2017년 1월, 대구, 광주, 부산 공연까지 그 열기를 이어간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연예 스포츠 정보도 내 손안에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스타 화보./스타 갤러리를 한 눈에 ‘스타in 포토’▶ 모바일 주식매매 파트너 ‘MP트래블러Ⅱ’<ⓒ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23 / 조회 2,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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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가을, 허전한 옆구리를 채워줄 전국투어 콘서트
글/구성: 조경은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ejo@interpark.com)
2016.09.30 / 조회 6,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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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전국 투어 돌입…24일 첫 공연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가수 거미가 전국 투어 콘서트를 시작한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0일 “거미가 울산 공연을 시작으로 8개 도시 투어 ‘필 더 보이스 시즌 투(Feel the voice Season2)’에 나선다”고 전했다. 거미는 금주 울산을 시작으로 대구, 창원, 수원, 대전, 광주, 전주, 그리고 서울 공연까지 총 8개 도시 투어를 이어나가며 전국을 ‘거미 감성’으로 물들일 준비를 마쳤다. 올 한해 뜨겁게 사랑받았던 OST는 물론 거미의 역대급 히트곡, 이번 투어만을 위해 준비한 스페셜 무대 등 숨겨왔던 거미의 새로운 매력들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거미의 전국 투어 콘서트 ‘필 더 보이스 시즌 투’의 첫 공연은 오는 24일 오후 7시 울산 KBS홀에서 개최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연예 스포츠 정보도 내 손안에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스타 화보./스타 갤러리를 한 눈에 ‘스타in 포토’▶ 모바일 주식매매 파트너 ‘MP트래블러Ⅱ’<ⓒ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20 / 조회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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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전국투어 첫 삽 떴다.. 베이식 지원사격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가수 거미가 전국 투어 첫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거미는 13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2016 전국 투어 콘서트 ‘Feel the voice(필 더 보이스)’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1800명의 관객들은 거미의 특급 가창력에 매 곡이 끝날 때마다 열정적인 박수갈채와 환호를 보냈다. 완벽한 무대였다. 거미는 데뷔 초부터 최근까지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인 히트곡은 물론 ‘복면 가왕’ ‘불후의 명곡’ 등 각종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서 최고 기록을 보였던 음악을 다양한 장르로 재편곡해 색다른 무대를 만들었다.히트곡 ‘아니’, ‘날 그만 잊어요’, ‘그대 돌아오면’ 등의 무대를 선보인 거미는 모든 관객을 하나가 되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황홀한 고백’, ‘어떤 이의 꿈’ 등을 선보이며 뜨거운 환호를 얻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최근 다시 사랑을 받고 있는 ‘널 그리며’, ‘어젯밤 이야기’, ‘그대에게’ 등을 안무와 함께 선보여 전 관객이 기립해 함께 무대를 즐기기도 했다.스페셜한 깜짝 무대도 있었다. ‘쇼미더머니4’에서 우승한 래퍼 베이식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거미는 “여러분의 환호로 공연장이 떠내려가는 줄 알았다”라며 “투어 첫 공연에 이렇게 뜨거운 호응 주셔서 감사하고 올해 저의 다양한 활동에 많은 응원 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거미는 오는 2월 20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Feel the voice(필 더 보이스)’ 공연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연예 스포츠 정보도 내 손안에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스타 화보./스타 갤러리를 한 눈에 ‘스타in 포토’▶ 모바일 주식매매 파트너 ‘MP트래블러Ⅱ’<ⓒ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4 / 조회 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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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돌아온 거미, “이제는 더 진하고 깊게 표현할 수 있는 힘이 생겨”
R&B를 바탕으로 본인만의 독특한 색깔을 그려온 가수 거미가 두 번째 미니 앨범 를 가지고 4년만에 돌아왔다. 그 동안 드라마 OST에서만 간간히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면 이제는 좀 더 대중과 친밀하게 호흡하길 원하는 거미와 이번 앨범에 대해 이메일로 이야기를 나눴다. ‘30대가 되어 좀 더 진하고 깊게 표현할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고 말하는 거미는 천생 가수다. Q. 4년 만에 미니 앨범을 가지고 오랜만에 돌아왔는데, 먼저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해요.일본에서 두 장의 미니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 했고, 한국에서는 드라마 OST, 프로젝트 앨범 및 콘서트 등으로 바쁘게 지냈어요. 음악 작업 외에 개인적으로 쉬면서는 운동을 좋아해서 헬스를 하거나, 산에 가거나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워낙 걷는 걸 좋아해 시간이 나면 이곳 저곳 다니면서 걷곤 해요.Q. 정규앨범으로 발표하려고 했었던 노래들이 있었는데 포기하고 다시 작업을 했다고 들었어요. 요즘 정규 앨범을 내는 것은 가수에게만 소장하는 의미가 된 것 같아요. 정규 앨범이든 미니 앨범이든 오랜만의 앨범으로 팬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벅차기도 하고 설레기도 해요. 수록곡 하나하나에 애정을 듬뿍 담아 준비한 앨범이라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에요.Q. 이번 미니 앨범은 자켓 사진만 보더라도 평소가 우리가 알던 거미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데요. 이번 는 어떤 앨범인가요?는 여섯 색깔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에요. 이별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아낸 애잔한 곡들부터 사랑을 통한 행복한 감정들을 담은 밝은 곡들 등 여러 가지 장르가 담긴 종합선물세트 같은 구성이 매력적인 앨범입니다. (웃음)Q. 음악적으로 이 전 앨범과 달라진 부분이 있나요?그동안 보여드렸던 앨범과 크게 다른 시도를 하려고 하진 않았어요. 다만, 곡의 분위기에 따라 표현법이 조금씩 달라지긴 했죠. 예전에 느꼈던 사랑이나 이별에 관한 감정이 달라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노래의 표현법이 조금 달라진 것 같아요. Q. '사랑했으니..됐어'를 타이틀곡으로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저와 호흡이 잘 맞는 김도훈 작곡가가 만든 곡에 오랜 친구 휘성이 만든 가사를 붙인 '사랑했으니..됐어'는 이 한 곡을 완성했다는 것만으로도 앨범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곡이에요. 이별을 덤덤히 표현한 가사와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기승전결을 고루 담은 멜로디가 잘 어우러지고,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하고 아름다우면서도 쓸쓸한 그런 상반되는 이미지가 함께 느껴지는 곡이라서 타이틀로곡으로 선택했지요. 노래 자체는 슬프지만 절규하거나 울고 싶지 않았어요.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려고 많이 노력한 곡이에요.Q. 이별 노래들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본인 노래 중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는 어떤건가요?모든 노래가 애착이 가지만 저랑 가장 닮아 있는 곡을 꼽는다면 ‘기억 상실’이 아닐까 생각해요. 사실 대부분의 곡들이 사랑 이야기라 공감이 가지만 ‘기억 상실’이란 곡 속의 주인공은 견딜 수 없이 아파하고 무너지기도 하는 등 이별을 아프게 느끼는 모습이 저와 닮아 있는 것 같아요. Q. 이번 앨범에 자작곡 ‘사랑해주세요’는 개인적으로 축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만들었다고 들었어요. 워낙 축가 요청이 많이 들어오는데 제 노래를 부르자니 이별 노래가 많아서 축가로 부를 수 있을만한 사랑 노래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사랑해주세요’를 만들게 되었어요. 굉장히 아름다운 사랑 노래인데도 결국은 눈물이 나는 분위기의 곡이 되어버리긴 했어요. (웃음)Q. JYJ 박유천 씨가 ‘놀러가자’ 피처링을 해주셨는데요. 함께 작업하면서 에피소드가 있다면요?이 곡은 다른 친한 남자 가수한테 주려고 했던 곡인데, 자기는 안 어울리겠다고 해서, ‘내가 불러야겠다‘ 생각한 곡이에요. 노래에 달콤한 보이스의 남자 나레이션이 필요해서 유천씨에게 제안을 드렸고 그 당시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중에도 흔쾌히 응해주셨죠. 그런데 유천씨와 같이 녹음실에서 노래를 듣다가 여자와 남자가 함께 부르는 멜로디를 같이 입혀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나왔어요. 그래서 나레이션 뿐만 아니라 피처링 작업까지 함께하게 되었죠. 정말 유쾌한 작업이었어요. (웃음)Q. 앨범 발매 전에 새로 둥지를 튼 소속사 식구들과 함께하는 청음회를 열었는데, 노래를 들어본 식구들이 어떤 이야기를 해주던가요?우선 전반적으로 노래가 좋다고 얘기해 주셨어요. (웃음) 가수 분들은 음악적인 느낌에 관한 부분들에 얘기해 주셨다면, 배우 분들은 딱 노래를 들었을 때 느끼는 감정과 같은 예술적인 부분들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좋게 들어주셔서 감사했죠. Q. 2003년에 데뷔하여 이제는 10년이 넘은 탄탄한 경력의 중견가수에요. 3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는 만큼, 20대와는 사뭇 다른 감성을 느끼실 것 같은데요.30대가 되어서 감성의 큰 변화가 있다기보다는 20대 때 표현했던 감성들보다 좀 더 진하고 깊게 표현할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아요. 자연스러운 변화인 것 같아요. 이 전에는 감정 변화에 각박했다면, 이제는 마음을 좀 놓게 되는 것 같아요. Q. 지난 5월에 가족특집에 어머니와 함께 무대에 올랐는데. 외모뿐만 아니라 어머니에게 재능을 많이 물려 받으신 것 같아요.워낙 외모도 닮았고, 엄마께서 노래를 잘하세요. (웃음) 그런 재능을 물려주셔서 전 너무 감사하죠. 데뷔 때부터 어머니와 무대에 오르는 것에 대한 생각이 있었는데 을 통해 어머니와 소중한 추억이 생겨서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엄마와 함께 또 무대에 서고 싶어요.Q. 다음 달에는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요. 어떤 무대를 보여줄 예정인가요?이번 콘서트는 ‘어쿠스틱’이란 테마로 꾸며질 예정이에요. 사실 어쿠스틱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처음이라 설레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돼요. 아무래도 저의 목소리가 더 가깝게 들릴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 중이에요. Q. 혹시 노래 말고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나요? 새로 옮기신 소속사에는 연기자들이 많은데요. 연기에 도전 하고픈 생각은요?영화라는 콘텐츠가 참 매력적이라고 느끼곤 해요. 좋은 기회가 된다면 연기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노래도 연기의 일종이고, 연결된 예술 분야 인 것 같아요. 솔직함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라면 한번 해보고 싶어요.Q. 마지막으로 콘서트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한 말씀해주세요.어쿠스틱한 느낌으로 가득한 공연으로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릴게요! 7월 19일에 만나요.글: 강진이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2014.06.26 / 조회 10,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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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들려주는 노래, 달콤하고 쌉싸래한 음색의 콘서트
바닥으로 떨어진 낙엽이 바짝 말라 바스락 소리를 낸다. 지나가는 풍경마저 하나의 음이 되어 흩어진다. 바스락거리는 낙엽도 노래하는 계절, 감미로운 음악이 그리워진다. 디지털 사운드에 묻혀 마음을 울리는 노래가 아쉽다. 여기 애절한 목소리, 달콤한 목소리, 부드러운 목소리 등 갖가지 목소리로 노래하는 뮤지션들의 콘서트가 즐비하다. 자신과 가장 어울리는 뮤지션의 음색을 골라 들어보자. 감성이 물드는 겨울, 따뜻한 음악으로 마음을 보듬는 뮤지션들의 연말 콘서트를 소개한다. ◎ 플라워 크리스마스 콘서트 ‘Flower 향기 가득한 크리스마스’ ▶ 일시 : 2010년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장소 : 용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달콤한 남자들 플라워와의 크리스마스 파티가 시작된다. ‘걸음이 느린 아이’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플라워가 이번 콘서트를 통해 특유의 감수성으로 관객들과 호흡한다. 고유진의 애절한 음색과 뛰어난 무대 장악력은 관객을 음악에 취하게 한다.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신청곡을 받는다. 플라워가 불러줬으면 하는 노래를 팬카페 또는 예매처에 남겨 놓으면 공연 당일 감미로운 목소리의 고유진이 직접 불러준다. ◎ 바람을 가르고 콘서트 ▶ 일시 : 2010년 12월 29일▶ 장소 : 압구정 예홀 바람을 노래하는 바람을 가르고의 단독 콘서트. 이번 콘서트는 바람처럼 흘러간 지난 시간들에 대한 아쉬움과 다가올 새로운 날들에 대한 가슴 설레는 바람을 담아 노래한다. 풍부하면서도 절제된 밴드 사운드를 지향하는 바람을 가르고는 어쿠스틱, 일렉트릭 기타와 바이올린 등 스트링의 절묘한 조화를 이룬 사운드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그들만의 음악적 색채로 삶을 노래하고 사랑을 노래하는 바람을 가르고의 콘서트. ◎ 2010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 ▶ 일시 : 2010년 12월 30일부터 31일까지▶ 장소 : 잠실 주경기장 내 보컬 돔 씨어터 2010년 마지막 밤을 감미로움으로 수놓다. 대한민국 대표 보컬 3명이 한해를 마무리하는 관객에게 선물과도 같은 명품 공연을 선사한다. 바비킴, 휘성, 거미가 펼치는 천상의 하모니가 잠실 주경기장을 가득 메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선율의 발라드부터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합합까지 상상을 초월한 다양한 레퍼토리의 무대로 공연 내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12.23 / 조회 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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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과 함께, 정엽
2008년 연말, 콘서트장을 찾았던 관객들에게 무엇보다 큰 발견과 선물 중 하나는 분명 정엽일 것이다. 박효신, 휘성, 거미와 함께 한 이번 콘서트에서 그는 ‘거대한 물결을 몰고 오는’ 목소리로 관객들의 혼을 빼 놓았다. 저마다의 재주가 뛰어나 많은 마니아 팬들과 함께 한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멤버이자 올 해 첫 번째 솔로 앨범 발매 후 부쩍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온 정엽을 콘서트 시작 전에 마주했다.
콘서트 공연시간이 4시간이 넘어요.
저희는 하느라고 정신 없어서 그게 4시간 반인지 10시간인지 잘 모르겠어요.
막상 보니 길게 느껴지지 않던데요.
사실 원래 더 길었어요. 줄이고, 줄이고, 더 줄인다고 한 게 지금이죠. 첫날 보다 다음 날 공연은 조금 더 줄였어요. 콘서트 끝나고 돌아가실 때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불편하시다고요.
공연 프로그램은 어떻게 구성하셨나요?
저희 네 명 개인적으로 정한 곡도 있고, 계속 모여서 이 곡이 좋겠다, 저 곡이 좋겠다, 의논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어떻게 보면 곡 선정하는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린 것 같아요.
솔로무대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회전 무대 위에서(웃음).
첫 날 공연에서는 너무 많이 돌았죠?(웃음) 그래서 오늘은 두 바퀴만 돌린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게 훨씬 나아(웃음). 일단 타이틀곡을 넣었고, ‘Nothing Better’ 같은 곡은 그나마 알려진 곡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브라운 아이드 소울 때부터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아서 히트곡이 사실 많이 없어요. 그러나 보니 주로 제가 잘 하는 레퍼토리를 가지고 구성을 하게 되었죠.
객석 반응이 느껴지셨나요?
솔직히 걱정 많이 했어요. 제가 가장 인지도도 없고, 반응이 좀 애매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하고 올라갔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진짜 이 매거진을 통해서라도 다시 한번 정말 너무 감사드리고 싶어요.
무표정에서 툭툭 던지는 유머도 인상 깊었어요. 평소 성격은 어떠세요?
원래 스타일이 그래요(웃음). 재미있는 거 좋아하는 편이라 어디 가서 노는 것도 좋아하고요. 자리에 가면 좀 리드하는 타입인데요, 여기(더 소울 콘서트)에서는 가장 형이고 오빠다 보니까 대우를 좀 해주는 것 같아요(웃음).
라디오 디제이도 어울릴 것 같아요.
굉장히 하고 싶은 것 중에 하나에요. 평생 직업으로 삼고 싶은 게 음악 하면서 디제이 하는 것이거든요. 저의 어떤 목표 중의 하나죠. 지금 DMB에서 라디오 방송을 하고 있긴 한데요, 준비를 열심히 해서 내년 쯤에는 어떻게 뚫고 디제이 자리에 들어가고 싶은(웃음), 그런 목표가 있어요.
솔로 앨범 중 ‘끝이 없나봐’는 거미씨와 함께 부르셨어요. 콘서트의 다른 멤버들과도 음악적 교류가 있으셨나요?
거미씨와 개인적은 친분은 없었어요. 곡을 쓰고 나서 우리나라 가수들 중 누가 괜찮을까, 생각하다 보니 거미씨가 가장 잘 어울리는 거예요. 흔쾌히 허락을 해 주셔서 감사했죠. 휘성씨는 안면이 있던 사이었고, 효신씨는 이번에 처음 만났어요. 친한 사이가 원래 아니었는데(웃음) 준비하면서 나름 친해졌죠.
친해지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신가 봐요.
원래 음악이 그런 것 같아요. 개인적인 작업이고 개인적인 성향이 강해서, 강한 만큼 서로 보호막이 큰 것 같아요. 그런 걸 한번에 허문다는 것이 그렇게 쉽진 않은 것 같아요. 그런데 다들 너무 착해요. 오히려 저도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가장 연장자라 그런지 잘 대해줘서 동생들한테 고맙죠.
솔로 앨범은 굉장히 잔잔하고도 담백한 느낌입니다.
사실 1집 앨범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진 않았어요. 여유 있게 작업했더라면 구성에 더 많은 신경을 썼을텐데 지금까지 만들어 놨던 곡을 싣는 게 대부분이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앨범이죠. 내년 봄 쯤 2집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 중인데 여유롭게 작업해서 제대로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네오 소울의 대표주자 맥스웰과 비견되기도 하는데. ‘Nothing better’는 맥스웰에게 보냈다고 들었습니다. 답변은 왔나요?
아니요(웃음). 개인적으로 맥스웰이라는 아티스트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곡이었고, 그 분을 생각하면서 곡을 썼어요. 그렇기 때문에 맥스웰에게도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으로 보냈죠. 제가 워낙 그런 보이스를 좋아하거든요.
음악을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아마도 스티비 원더의 영향이 아니었을까요?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팝음악을 들었는데, 특히 소울이나 어떤 감성적인 것을 생각하게 된 것은 스티비 원더 때문이었거든요. 그 음악을 들으면서 자랐고, 연습하는 곡도 스티비 원더의 곡이 많았어요. 죽기 전에 그 분하고 같이 무대에 서 보는 게 소원이에요. 한국에 오실지도 모른다고 하던데. (직접 가셔도 되잖아요?) 글쎄요, 그분이 절 만나주실까요?(웃음)
폐교에서 하루 종일 노래해서 귀신 나온다는 소문이 나기도 했다는데, 가수를 오래 꿈꾸셨나요?
마냥 음악을 좋아했지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거의 해본 적이 없었어요. 성격도 굉장히 내성적이서, 음악은 듣는 것만 좋아하고 남 앞에 나서서 뭘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했었거든요. 그런데 대학교 들어가서 1집 낸 후였던가?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볼 일이 있었는데 거기에 꿈이 가수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그래서 굉장히 신기했어요. ‘아, 내가 꿈을 이뤘구나’ 하고요.
대중과 자주 만나는 건 최근의 일인 것 같습니다.
어떤 매체에서 브라운 아이드 소울 멤버에서 비주얼을 담당하고 있다고 농담으로 그러기도 했는데(웃음). 사실은 저희가 브라운 아이드 소울 하면서 1년 넘게 앨범을 준비해서 내면 한 달 후에 금방 사라지는 걸 보고 굉장히 허망했거든요.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해서 음악을 만들었는데 TV나 라디오에 안 나가서, 대중매체에 노출이 되지 않아서 사람들이 모르니까, 그냥 이렇게 없어져버리는 거죠. 예전에는 사람들이 음악을 찾아서 들었는데 요즘에는 내 귀에 갖다 대지 않으면 잘 안 듣게 되잖아요. 저희가 만들어서 방에서 헤드폰 끼고 들으면 의미가 없는 것이기도 하고요. 공감해야 좋은 거잖아요. 대중 음악 하는 사람들이 대중하고 소통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혼자 음악이고, 그래서 최대한 사람들에게 나를 알리기로 결심한 거죠. 이것이 또 다음 앨범을 창작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영화에도 관심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영화를 너무 좋아해요. 예술은 다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상업영화 보다는 한국의 ‘원스’ 같은, 그런 영화가 있다면 한번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요. 독립 영화 스타일의. 저는 앨범 자켓이나 포스터 디자인도 했는데, 그런 쪽에 관심이 굉장히 많아요. 다양한 분야, 영상, 미디어쪽도요. 음악이 잘 묻어 있는 영상이 있으면 한번 해 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고요한 듯 하지만 호기심이 넘치는 것 같아요.
(웃음)맞아요. 호기심 되게 많아요. 별명이 호기심 천국이에요.
음악 말고 호기심 가득한 분야는 어떤 게 있을까요?
술이요?(웃음) 친구들과 어울리는 거 좋아해요. 소주 2병 정도가 주량인데, 그렇게 많진 않죠.
학교에서 강의도 하고 있으시죠. 가수를 꿈꾸는 젊은이들이나 후배, 학생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제 주제에 드릴 말씀은 없고요. 요즘 젊은 친구들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에 대한 환상이 너무 큰 것은 같아요. 가수가 되면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바로 얻을 수 있고, 누군가가 날 쳐다봐 주고,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 이면에 무언가가 굉장히 많거든요. 굉장히 화려해 보이지만 이면의 어둡고 힘든 점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을 잘만 안다면야. 어떤 직업이라 해도 직업이란 것은 다 똑같은 것 같아요.
가수, 뮤지션, 아티스트, 디렉터…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불리고 싶으세요?
욕심이 그리 크지 않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최고의 가수다” 이런 것은 원치 않아요. 누가 들어도, “아, 파란색이네!” 이런 것. 자기 만의 색을 갖고 있는 가수, 딱 거기까지만 하고 싶어요. 오래오래 남고 싶거든요. 나이 들면서도 그 나이에 맞는 다양한 음악을 시도해 보는 노장 가수가 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소울’ 음악이란.
이번 콘서트의 ‘소울’은 음악 장르의 의미보다는 가요계에서 소울 음악 쪽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감성적인 곡들을 선사하는 자리에요. 소울은 대중 음악의 하나죠. 너무 한쪽으로, 가령 흑인 음악 쪽으로만 가면 안 될 것 같아요. 우리나라 대중음악이 이리 쏠리면 이리로 가고 저리 쏠리면 저리로만 가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편향적인 움직임이 아니라 다중성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양하게 듣는 분위기가 중요한 것 같아요. 포괄적인 의미에서 소울은 하나의 록이기도 하거든요. 음악의 뿌리는 하나이기 떄문이죠.
그의 솔로 1집 앨범은 이미 ‘명반’의 수식어를 받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섬세하고 담백하면서 풍부한 감성이 녹아 있어 ‘역시 정엽이다’라는 말을 듣고 있지만, 못내 아쉬움을 이야기 하던 정엽은 ‘정말 2집은 기대해 주셔도 좋다’며 제대로 만들어 보겠다는 말에 더욱 힘을 싣는다. 단독 콘서트로 있을 것이라는 측근의 귀띔도 이어진다. 내년 봄을 기다리는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갑엔터테인먼트 제공
2008.12.30 / 조회 22,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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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주 공연/콘서트 주간 랭킹 리포트>
주간 공연 예매 랭킹 마지막 한 주를 남기고 지난 주 공연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한 태양의서커스 가 이번 주 일요일을 끝으로 두 달이 넘는 서울 공연의 막을 내린다. 공연 전부터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던 이 작품은 7주 연속 예매 랭킹 1위 등 작년 에 버금가는 흥행 기록을 세웠다. 단순한 곡예에서 종합 예술의 경지로 서커스를 올려 놓은 이들의 모습은 국내 관객들에게 또 다른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의 흥행은 당분간 계속될 듯 하다. 한 주 전과 마찬가지로 랭킹 2위에 오른 뮤지컬 는 바다와 윤공주 두 명의 미녀와 최근 TV드라마와 영화로 범위를 넓힌 송창의 등 쟁쟁한 주역들을 전면에 세우고 있다. 또한 공연을 본 사람이라면 ‘의학박사 이공학’ 역의 김성기 등 조연들의 맛을 더욱 느낄 수도. 무비컬로 영화 상의 내용만을 주로 담고 있다는 아쉬움의 소리와 시원한 가창력의 배우들과 유쾌한 재미가 곁들여 연말을 즐기기에 충분한 작품이라는 평이 함께하고 있다. 한 해 동안 전국 공연 중인 뮤지컬 (3위)는 대구에서도 여전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류지킬(류정한)과 김지킬(김우형), 홍지킬(홍광호)의 매력과 김선영, 소냐 등 작품만큼 탄탄한 개성의 배우들이 함께 하고 있는 뮤지컬 가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예매 랭킹 5위를 차지한 뮤지컬 를 비롯하여 12월 말에 이르러 모두가 함께 흥겨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공연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게 나타난 한 주였다. 뮤지컬 (7위)를 비롯하여 가족 뮤지컬로 어린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뮤지컬 (8위)의 급격한 순위 상승도 두드러진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4시간이 부족한 소울의 무대 지난 주말 서울 공연을 시작한 에 대한 환호가 두드러진다. 휘성, 박효신, 거미, 정엽 등 노래 잘하기로 소문난 뮤지션들이 이례적으로 함께 모인 이번 자리에서 이들은 각자의 노래 뿐 아니라 둘, 또는 셋, 넷이 모인 앙상블로 멋진 무대를 구성하고 있다. 평소 좋아했던 가수 뿐 아니라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함께 선 다른 뮤지션들의 매력에 빠져 4시간이 훌쩍 넘는 공연 시간이 부족했다는 관객들의 평이다. 1천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스코틀랜드 출신의 4인조 록 밴드, 트래비가 국내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내년 3월 1일 국내 단독 내한공연을 펼치는 가 티켓 오픈과 함께 예매 랭킹 2위에 오르며 그들을 기다렸던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1995년 결성 이후 많은 모던 록 그룹과 가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던 이들의 공연에서는 최근 발표한 신작 앨범의 수록곡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라이브의 황제, 가 랭킹 3위로 뛰어 올랐다. 그 어떤 것보다 더욱 ‘사운드’에 집중한 이번 무대를 위해 체중 감량도 마다 하지 않았다는 이승철의 각오만큼, 라이브의 황제로서 기대 이상의 음악을 선사할 것으로 많은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음악에 더하여 버라이어티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이 지난 주보다 한 계단 하락, 4위를 기록했으며, 이번 주 상위권에 오른 또 다들 해외 뮤지션, 제이슨 므라즈의 공연이 5위에 새롭게 올라와 있다. 올 3월과 8월 두 차례 내한 공연을 통해 세련되고 감각적인 선율을 선사했던 제이슨 므라즈는 내년 2월 한국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월드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51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남성 솔로 팝 보컬 등 3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어 그의 음악성을 바탕으로 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겠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08.12.23 / 조회 28,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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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랭킹 리포트-12월 2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1위가 그리 쉬운 자리는 아니다. 무서운 기세로 예매 랭킹을 치고 올라왔던 뮤지컬 가 한 주 만에 3계단 하락했으며, 2위로 밀려났었으나 과거 7주간 1위를 차지했던 저력의 태양의서커스 가 다시 1위로 복귀했다. 12월 27일까지 공연 종료를 며칠 남겨 두지 않은 지금, 가 보여주고 있는 30대 남녀의 고른 선택은, 부모님들에게 좋은 연말 선물을, 친구들과 여유를 찾고자 하는 그들의 선택을 짐작하게 한다. 뮤지컬 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다. 예매 랭킹 2위에 오른 이 작품은 ‘마리아’를 비롯한 몇몇 음악과 영화와 차별화를 두지 않은 스토리 등 영화가 가졌던 소프트웨어를 적극 살려 무대를 만들고 있다. 윤공주와 함께 주인공 미녀 역할을 맡은 바다(최성희)의 시원한 가창력과 무대 매너에 관객들의 환호가 이어지며 연말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부담없는 작품으로의 장점을 톡톡히 발휘 중이다. 연장 공연이 확정되어 내년 1월 말까지 관람할 기회가 길어진 한국어 라이선스 뮤지컬 가 3위, 지난 주 1위였던 뮤지컬 는 4위를 기록했다. 5위를 변함없이 유지 중인 뮤지컬 까지 연말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기쁘게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장르가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연극 공연 역시 (6위), 그대를 사랑합니다>(7위) 등 웃음과 감동이 있는 무대를 선호하는 관객들의 성향이 어느 때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난 한 주였다. 오랜 기간 랭킹 상위권을 지키고 있었던 연극열전2의 (11윌)와 (12위)의 소폭 하락도 눈에 띈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정엽, 휘성, 박효신, 거미. 더 소울의 멤버들 이들이 뭉치면 시너지 그 이상의 시너지가 발생할 것 같다. 정엽, 휘성, 박효신, 거미 등 영혼을 울리는 음성을 소유한 국내 최정상의 뮤지션들이 ‘더 소울’의 이름 아래 뭉쳤다. 연말 단독 콘서트들과 몇몇 가수들의 조인트 무대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가 지난 주 콘서트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했다. 2008년 모두가 새 음반을 발매하고 저마다의 활동을 왕성히 펼치고 있는 이들은 각자의 매력을 살린 단독 무대를 포함하여 앙상블 보이스의 진수를 보여줄 다채로운 무대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국내 엑스재팬 마니아들이 환호해 마지 않을 공연, 내년 3월 예정인 의 열기는 이미 뜨겁게 달아올랐다. 1997년 해체 후 11년 만에 다시 복귀한 엑스 재팬이 선보이는 국내 내한 공연은 그간 요시키의 단독 무대만으로 엑스 재팬을 향한 갈증을 충분히 풀지 못했던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지난 12월 11일 티켓 오픈과 함께 20대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고등학교 시절 엑스 재팬의 음악을 들어오던 많은 관객들의 선택이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주 1위에서 2계단 하락, 는 3위를 기록했으며, 카리스마의 무대를 실현해 내고 있다는 평이 끊이지 않는 (4위)의 서울 무대 역시 여전한 저력을 과시 중이다. 또한 콘서트를 위해 체중감량을 비롯하여 최고의 소리를 전해 줄 만발의 준비중이라는 (5위) 역시 관객들의 변함 없는 사랑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밖에 최근 새 앨범을 낸 반가운 뮤지션 윤상의 이 새롭게 10위로 순위 진출해 그간 그의 모습과 목소리를 그리워 했던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한 한 주였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08.12.15 / 조회 28,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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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놓칠 수 없어! 상황별 맞춤 연말 공연
(뮤)뮤지컬,(연)연극
함께 모여 식사 한 번 같이 하기도 힘든 이 시대의 우리 가족. 12월 하루, 이곳에 모여 다함께 웃고 이야기 해 보는 건 어떨까.
'개인 용무' 바쁜 자녀들 보란 듯, 우리도 오랜만에 데이트 합시다!
그 어떤 추위가 닥쳐와도 아무런 걱정 없으리! 인간 난로 탑제한 행복한 자들이여, 여기 사랑 더하는 마법의 작품 있네~
마음 척척, 호흡 척척. 친구들과 함께 200% 즐기는 그 공연들!
올 겨울도 빠질 수 없지!누가누가 더 잘 까나, '호두까기 인형', 어떤 속삭임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소년 소녀들의 보이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08.12.02 / 조회 3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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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월간 랭킹 리포트-11월>
공연 월간 예매 랭킹 또 한번의 도전, 태양의서커스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공연은, 관객들의 눈을 황홀하게 하고, 귀를 풍부하게 하며, 마음을 따뜻하게 해서 공연 후 되돌아 가는 발걸음을 경쾌하게 만드는 작품일 것이다. 그렇다면, 태양의서커스의 가 사랑 받지 않을 까닭이 없어진다. 11월 한 달간 가장 많은 관객들의 선택을 받은 작품이 라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아트 서커스를 표방하며 단순한 기예, 곡예의 수준을 넘어선 미적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이들의 시도는 제대로 들어 맞고 있다. 알레그리아의 삽입곡은 수 주간 빌보드 월드뮤직 차트에 올랐으며, 그래미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한 타이틀 곡을 순백의 요정이 부르며 나타나면 관객들은 환희를 넘어선 묘한 감흥에 젖게 마련이다. 무엇보다 공연 장르에서 배우들의 영역 확장을 제대로 실현해 보이고 있는 작품은 지난 달 공연예매 랭킹 2위에 오른 뮤지컬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이다. 오디션을 통해 배우를 선발한 이번 작품에서 우리는 한국 최고의 발레리노를, 오페라 무대를 누비던 성악가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정상에 섰던 가수를, 그리고 오랜 시간 무대 위에서 그 실력을 더해가던 뮤지컬 배우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어라는 로컬의 강점에 더하여 이들이 앙상블이 순항 중이다. 11월 11일 오픈, 명성에 걸맞은 3위라는 무난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뮤지컬 의 매력은 무엇보다 극과 극을 오가며 광적으로 변해가는 주인공 지킬에 있다. 여기에 외형적인 변화 못지 않게 인간의 감정을 극적으로 끌어올리는 뮤지컬 넘버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 내년 2월 말까지 이러한 기세가 무리 없이 이어질지 기대해 본다. 올 한해 연극열전2는 연극 무대 뿐 아니라 공연계 전반에 커다란 바람을 몰고 온 것이 사실이다. 지난 달 예매 랭킹 상위 5위 중 유일하게 오른 연극도 역시 연극열전2의 작품 이다. 주어진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웃음의 코드를 넘나들며 관객들의 배꼽을 잡고 있는 이 작품은 미타니 코우키라는 탄탄한 일본 희극 작가와 황정민, 송영창 등 연기파 배우들의 넉살스러운 연기가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크다. 이 밖에 서울 공연 뿐 아니라 지방 공연에서도 활약을 펼치고 있는 뮤지컬 (5위)와 롱런 뮤지컬의 대표주자 (6위), (7위) 등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안정적인 작품이 역시 11월을 장식한 가운데, 새롭게 10위에 오른 창작 뮤지컬 의 앞으로 활약 모습도 가늠해 볼 수 있는 한 달이었다.
콘서트 월간 예매 랭킹 나쁜 남자, 나쁜 파티, 끌린다. 이 시대, 가장 ‘핫’하고 ‘센세이셔널’ 한 가수들을 배출하며, 마이더스의 손을 가진 제작자로 변신에 성공한 박진영. 하지만 그의 시작은 언제나 춤추고 노래하는 가수임을. 그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 역시 준비중인 가 11월 가장 많은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콘서트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한 박진영의 무대는 부제에서부터 포스터까지 모든 것이 도발적이다. 12월 말, 일상으로 채워진 일년 간의 일들을 잠시 접어두고 ‘쉿, 하루쯤 뭐 어때?’라고 속삭이는 그의 은밀한 유혹에 많은 관객들은 거센 동조의 환호성을 보낸다. 남성, 혹은 여성 관객으로 치우치기 십상인 콘서트 예매 분포도가 박진영의 무대에서만큼은 2, 30대를 대상으로 매우 고르게 나타나는 특징이다. 무엇보다 ‘사운드’로 승부를 거는 가 11월 예매 랭킹 2위에 올랐다. 뛰어난 가창력, 음악적인 완성도는 무엇보다 무대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그리하여 가수 자체만으로도 빛나는 시간을 창출해 낸다. 이번 겨울은 서울을 비롯한 지방 공연도 준비되어 있어 전국의 이승철 팬들이 그와 그의 목소리를 직접 접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되리라 생각된다. 최근 대중과의 거리 좁히기에 나선 듯 TV와 라디오 등 공중 매체에 자주 서고 있는 서태지, 뭐니뭐니해도 콘서트 무대에서 만나는 그가 가장 반갑지 아니할까. 얼마 전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데 이어 앙코르 공연을 마련한 (3위) 역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록 음악과 톨가 카쉬프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의 만남은 크로스오버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음이 확실하다. 새로운 실험, 도전, 발생하는 제 3의 사운드는 서태지가 이 시대에 던지는 또 다른 메시지 일 것. 노래 뿐 아니라 쑈, 만담, 마술 등 기발한 퍼포먼스가 가득한 는 4위에 올랐으며, 박효신, 휘성, 거미, 정엽 등 소울의 진수를 선사할 네 명의 뮤지션이 모인 가 5위로, 진정한 소울 뮤직을 원했던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내년 1월 첫 내한공연을 가지는 영화 ‘원스’의 실제 주인공들의 프로젝트 그룹, (6위)이 벌써부터 많은 관심 속에 상위권에 진입해 있으며, 신승훈, 조용필, 이승환, 김장훈 등 콘서트라면 결코 빠질 수 없는 국내 뮤지션들의 무대로 어느 때보다 꽉 차게 보낸 11월 콘서트계였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08.12.02 / 조회 26,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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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랭킹 리포트-11월 4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절대 강자, 태양의 서커스 2008년도 하반기 공연계는 태양의서커스가 잠식한 듯 하다. 10월 티켓 오픈 전부터 예매 1위에 올랐던 태양의서커스의 가 7주간 선두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주 언론에 공개되었던 공연장의 뒷모습도 화제를 낳았는데, 공연 참가 배우들 및 스텝들의 가정과 아이들 교육을 위해 별도로 운영되는 학교, 전속 요리사를 대동하고 전세계를 누비는 이들의 거대 시스템 등이 바로 탄탄한 흥행 공연을 만드는 원동력 일 것이다. 연말 대형 뮤지컬의 강세는 여전했다. 더욱 역동적인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뮤지컬 (2위)와 한국어로 노래하는 고양이들의 축제, 뮤지컬 (3위)는 오랜 상위권 터줏대감으로 명성에 어울리는 흥행을 유지하고 있다. 4위에 오른 뮤지컬 의 등장이 새롭다.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만든 또 하나의 무비컬인 는 송창의, 바다, 윤공주 등 젊고 활기찬 배우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성형수술로 뚱보에서 S라인 미녀로 거듭나는 장면 등 무대 위에 펼칠 수 있는 생생한 요소들이 돋보인다. 2,30대 남녀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특징. 12월 말까지 대구 공연 예정인 뮤지컬 (5위)가 꾸준히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상위 10위권 내에 최근 2주 연장 공연이 확정된 (6위)과 끝날 줄 모르는 연장 공연으로 오랜 인기를 모으고 있는 (8위) 등 연극열전2의 작품 두 편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부모님을 위한 효도 공연의 대표 주자, 극단 미추의 이 무려 11계단이나 뛰어오른 9위에 올라, 연말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고르는 2, 30대 딸들의 마음 또한 엿볼 수 있었던 한 주였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이 남자들의 재주, 웃기는 것 말고 또 있다!? 매년 유쾌한 컨셉의 콘서트로 또 하나의 콘서트 장르를 개척한 컬투가 이번 크리스마스 역시 그냥 지나칠 리가 없다. 지난 주 콘서트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한 는 올 한해 전국 투어에서 선보인 다채로운 무대의 엑기스라 공헌하는 모습이다. 개그, 노래, 춤, 마술에 이들의 빠지지 않은 입담까지 노래와 곁들어진 풍성한 반찬이 메인 요리를 압도한다. 휘성, 박효신, 거미, 정엽 등 그 이름만으로 거대한 울림이 느껴지는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일 (2위)는 무척이나 신선하다. 진정한 소울 뮤직을 선사하겠다는 이들의 다짐은 그간 각자의 무대에서 보여주었던 풍성한 그들의 목소리만으로 신뢰가 된다. 미치거나, 나쁘거나. ‘크레이지 나잇’을 외치며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준비중인 (3위)와 (4위) 등 라이브 무대에서 더욱 강한 힘을 느낄 수 있는 실력파 가수들의 자리도 외면하기 힘들 것이다. 올 한해 동안 데뷔 40주년 기념 전국 투어 콘서트 중인 조용필 콘서트가 서울 앵콜 공연을 끝으로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지난 주 콘서트 예매 랭킹 5위에 오른 는 서울 뿐 아니라 그간 전국 투어 공연 모두가 상위권을 떠나지 않아 국민 가수의 저력이란 무엇인지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이 밖에 매년 콘서트장에서 만날 수 있는 (6위), (8위), (9위) 등 관객들의 선택에 어려움이 더해졌던 한 주였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08.12.02 / 조회 28,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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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엽 박효신 거미 휘성 “넷이 어떻게 모였는지 우리도 신기”
국내 R&B의 대표 주자 거미, 정엽, 휘성, 박효신이 콘서트로 뭉친다. 이들은 오는 12월 20일부터 24일까지 ‘더 소울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합동 무대를 가질 예정. 지난 27일 롯데호텔에서 가진 제작발표회에서 휘성은 “소울이라는 장르에 얽매이기 보다 네 명의 강점과 개성이 잘 드러나는 무대를 만들 것”이라며 “ 네 사람 모두 R&B에 자신감이 있는 만큼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리더 정엽은 네 가수의 호흡에 대해 “팀을 6년간 했지만 무대에 설 때 마다 새로운 느낌이었다”며 “이번에는 각기 개성이 뚜렷해 어색할까 걱정했지만 모두 소울음악을 하는 사람들이라 생각이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연장에서 오셔서 네 사람의 호흡이 어떤지 확인해 달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콘서트의 유일한 홍일점 거미는 “네 사람의 공통점이 많아서 서로의 팬들이 많이 응원을 해준다”며 “주변 분들이 걱정될 정도로 기대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넷이 모인 건 우리도 신기하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박효신은 “옴니비스 공연을 많이 했지만 각기 다른 색의 아티스트들이 모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번에는 같은 장르, 비슷한 연령대의 가수들이 모여서 공감할 게 많을 것이고, 가수들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메시지기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이 뭉쳐 콘서트를 한다는 소식에 주변 뮤지션의 반응을 물어보자 휘성은 “주변에 뮤지션이 별로 없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서 콘서트 소식을 전하자 경계하는 눈치가 있었다 네 가수 모두 개인 콘서트에서 성공을 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관사인 인넥스트트렌드 이수근 대표는 이들 네 명의 콘서트를 기획한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건 가수들의 보컬이라고 생각한다. 국내 대표 보컬리스트들의 공연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휘성, 거미, 박효신, 정엽 등 네 명 가수들은 합창곡과 개인곡, 듀엣, 남성트리오 등으로 서른 곡 이상의 노래를 선보일 계획이다. 는 오는 12월 20일부터 24일까지 올림픽공원 내 제1체육관에서 열린다.
서로 무슨 이야기 중이지? 휘성(왼쪽)과 정엽 진지한 거미와 박효신 왼쪽부터 인터파크INT 김동업대표, 신상화 감독, 휘성, 정엽, 거미, 박효신, 인넥스트트렌드 이수근대표 "모두 비상한 각오로 준비 중입니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 리더 정엽 중저음의 깊이 있는 감성을 선보이는 박효신 "한국 팬들을 위한 소울을 들려 드릴게요" 호소력 짙은 보이스의 거미 다 같이 "화이팅!"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8.11.28 / 조회 3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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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랭킹 리포트-11월 3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경쟁작 없는 독주 체제, 또 하나의 기록이 나올까? 7주 연속 공연 예매 랭킹 1위에 오른 알레그리아. 유랑 극단들이 선보이는 단순한 재주넘기를 훌쩍 뛰어 넘어, 공연예술이 추구할 수 있는 미적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는 아트 서커스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12월 말 한국 공연이 끝날 때 까지 1위 자리를 고수할 지, 그리하여 2008년 공연 흥행의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울 지 지켜봐도 좋을 것이다. 뮤지컬 는 한 주 전 보다 한 계단 상승, 2위를 차지했다. 올해의 공연은 관록의 원년 멤버들과 신예들의 매력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초대 지킬 류정한과 신예 김우형, 홍광호가 선보이는 각 주연의 맛이 저마다 다르며 오랜만에 루시 역으로 지킬 무대에 돌아온 김선영과 소냐에 새로운 루시 김수정, 1대 엠마 김소현에 , 등으로 올 한 해 누구보다 화려한 신데렐라로 무대를 누빈 신예 임혜영 등 다양한 배우들이 만들어 내는 무대를 경험해 볼 수 있다.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 중인 뮤지컬 의 기세는 조금 사그라진 것이 사실이지만, 여전히 예매 랭킹 3위에 자리하며 탄탄한 뮤지컬의 저력을 과시 중이며, 꾸준히 헤드헤즈들을 양산해 가며 인기몰이 중인 뮤지컬 은 조드윅의 파워가 더해진 까닭일까, 무려 한 주간 13계단이나 상승해 조정석이 합류한 11월의 공연장을 후끈 달궈 놓고 있다. 올 한해 연극계 뿐만 아니라 공연계 전반에 화제를 만들었던 연극열전2가, 최후에 선보이는 두 작품 역시 만만치 않은 관객몰이 중이다. 일본 작가 미타니 코우키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희극 이 4위, 연극열전2의 마지막 작품으로 프로그래머로 활약했던 조재현이 주연을 맡은 가 8위에 올라와 있다. 10위에 [KBS교향악단 제120회 어린이음악회 “크리스마스 캐롤”]이 랭크되었다. 크리스마스와 방학시즌을 겨냥한 청소년, 가족 단위 공연들의 본격적인 대거 등장이 예고되고 있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정엽, 박효신, 휘성, 거미, 소울의 고수들만 모였다. 연말 쏟아지는 뮤지션들의 콘서트 중에 유독 눈에 띄는, 그간 볼 수 없었던 무대가 보인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R&B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는 박효신, 휘성, 거미, 정엽이 뭉친 가 그것. 지난 주 콘서트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한 이번 콘서트는 최근 ‘황프로젝트’ 음반으로 오랜 침묵을 깨고 나온 박효신의 반가운 모습과 브라운 아이즈 소울의 멤버이자 최근 솔로 앨범을 낸 실력파 뮤지션 정엽,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휘성에 유일한 홍일점 거미가 합류하여 정통 ‘소울’ 뮤직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매 랭킹 2위를 차지한 박진영 콘서트는 역시 그 다운 컨셉이다. 작년에 이어 실력파 프로듀서에서 온전히 가수로 돌아와 전국 무대에 서고 있는 그의 콘서트는 특히 2, 30대 남녀 고른 팬층의 환호를 받고 있는 것이 특징. ‘쉿! 하루쯤 뭐 어때?’라는 그만의 파티 컨셉이 흥미롭다. 올 연말, 콘서트의 제왕들 무대가 빠질 리 없다. 3위를 차지한 를 비롯하여 독특하고 유쾌한 입담과 목소리의 두 남자, (4위), 진정한 국민 가수 (5위)까지 세대와 장르를 불문한 콘서트 무대가 관객을 기다리고 잇다. 앵콜 공연이 확정된 (6위) 역시 순위 상승 중이며, 이승환, 김장훈, 신승훈, DJ.DOC의 무대까지 준비되어 있어 무엇을 보고 들어야 할 지 관객들의 선택은 가히 쉽지 않을 것이다. 글: 황선아 기자(인터파크INT suna1@interpark.com)
2008.11.24 / 조회 27,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