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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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YB·국카스텐·장범준… 24·25일 렛츠락 페스티벌에 집결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유명 록스타들이 한강난지공원에 집결한다.2016렛츠락페스티벌이 24일과 25일 한강난지공원 젊음의 광장과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국내 최정상의 출연진들로 라인업을 구성해 최고의 가을 음악축제를 예고했다.1차라인업에서는 YB, 국카스텐, 스탠딩에그, 장미여관, 계피of가을방학, 몽니, 제이레빗, 슈가볼, 마이큐, 바닐라어쿠스틱, 소심한오빠들, 크라잉넛, 갤럭시익스프레스, 로맨틱펀치, 갈릭스가 참여한다. 2차에서는 어반자카파, 자이언티, 노브레인, 트랜스픽션, 이승열, 홍대광, 박원, 슈가도넛, 데드버튼즈, 블루파프리카, 잔나비가 이름을 올렸다. 3차라인업에서는 이승환, 정엽, 김필, 피아, 칵스, 해리빅버튼, 술탄오브더디스코, 내귀에도청장치, 스웨덴세탁소, 뷰티핸섬, 전기뱀장어, 피콕, 윤딴딴, 리플렉스, 중식이, 마르멜로, 버즈, 오지은, 서영호가, 최종 4차라인업에서 장범준, 루시아, 짙은, 심현보, 레이지본 등 50팀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연예 스포츠 정보도 내 손안에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스타 화보./스타 갤러리를 한 눈에 ‘스타in 포토’▶ 모바일 주식매매 파트너 ‘MP트래블러Ⅱ’<ⓒ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22 / 조회 2,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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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 어반자카파 2016렛츠락 참여…최종 라인업 공개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이승환과 YB, 국카스텐, 어반자카파, 장범준이 2016 렛츠락페스티벌(이하 렛츠락) 참여를 확정했다.가을 도심 속 뮤직페스티벌을 표방한 2016 렛츠락이 5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최종라인업을 공개했다.이번 라인업에는 장범준과 최근 앨범 ‘부드러운 힘’을 발표한 여성 싱어송라이터 루시아, 인디계 감미로운 목소리의 소유자 짙은, 싱어송라이터이자 작사, 작곡가로도 유명한 심현보, 홍대 1세대 인디밴드이며 스카펑크를 정착시킨 레이지본, 현재 서울 홍대신의 핫밴드로 떠오른 ‘ㅇㅇㅇ’까지 총 6팀이 추가됐다.이미 앞서 렛츠락은 10주년을 기념해 초호화 라인업을 공개한 바 있다. 1차라인업에서는 YB, 국카스텐, 스탠딩에그, 장미여관, 계피of가을방학, 몽니, 제이레빗, 슈가볼, 마이큐, 바닐라어쿠스틱, 소심한오빠들, 크라잉넛, 갤럭시익스프레스, 로맨틱펀치, 갈릭스, 2차라인업에는 어반자카파, 자이언티, 노브레인, 트랜스픽션, 이승열, 홍대광, 박원, 슈가도넛, 데드버튼즈, 블루파프리카, 잔나비까지 공개됐으며 3차 라인업에서는 이승환, 정엽, 김필, 피아, 칵스, 해리빅버튼, 술탄오브더디스코, 내귀에도청장치, 스웨덴세탁소, 뷰티핸섬, 전기뱀장어, 피콕, 윤딴딴, 리플렉스, 중식이, 마르멜로, 버즈, 오지은 서영호까지 총 44팀의 아티스트가 이름을 올렸다. 렛츠락은 최종 4차라인업까지 공개하며 총 50팀의 출연진을 완성했다.실력 있는 최고의 출연진, 착한 티켓가격으로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렛츠락은 오는 24~25일 양일간 한강 난지공원 젊음의 광장과 잔디마당 두곳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 관객들의 카메라에 담긴 렛츠락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모해 사진전을 여는 등 뜻깊은 행사를 준비 중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연예 스포츠 정보도 내 손안에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스타 화보./스타 갤러리를 한 눈에 ‘스타in 포토’▶ 모바일 주식매매 파트너 ‘MP트래블러Ⅱ’<ⓒ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05 / 조회 2,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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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박정현, 윤종신 뮤직 페스티벌 무대 선다..'막강 보컬 집합'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김범수, 박정현, 윤종신이 한 자리에서 노래한다.미스틱89가 주최하는 음악 페스티벌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의 1차 라인업이 공개됐다.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주최측인 미스틱89는 4일 오후 2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MODERN CLASSIC’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1차 라인업은 김범수, 박정현, 윤종신으로 밝혀졌다. 오늘날 한국 대중음악을 빛내는 이들의 이름에 음악팬들의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다.멜로디 포레스트 캠프의 라인업은 4일부터 7일까지 매일 2시에 릴레이로 발표되며, 마지막 라인업이 공개되는 7일 목요일 저녁 8시, 사전할인 티켓을 ‘리미티드 티켓’이라는 이름으로 양일권 99,000원에 판매한다. 9월 20, 21일 양일간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되는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http://www.facebook.com/MelodyForestCamp)와 공식 홈페이지(http://www.melodyforestcam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연예 스포츠 정보도 내 손안에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스타 화보./스타 갤러리를 한 눈에 스타in 포토▶ 모바일 주식매매 파트너 ‘MP트래블러Ⅱ’<ⓒ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4.08.04 / 조회 8,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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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연 손꼽아 기다리는 중” <서울재즈페스티벌> 출연 앞둔 바우터 하멜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재즈뮤지션을 거론한다면, 아마도 이 이름을 먼저 꼽아야 할 것이다. 바로 네덜란드 출신의 팝·재즈 싱어송라이터 바우터 하멜(Wouter Hamel)이다. 2007년 데뷔해 부드럽고 달콤한 목소리와 격정적인 울림을 오가며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2010년, 2013년에 이어 올해도 에 출연하기 위해 내달 한국을 방문한다. 최근 새 앨범 을 발표한 그는 이번 공연에서 사뭇 달라진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내한공연을 한 달여 남겨둔 바우터 하멜에게 먼저 서면으로 그간의 근황을 물었다. 군데군데 느낌표와 이모티콘을 넣어 보내온 답변에서는 그의 음악과도 같은 경쾌함이 그대로 전해져 왔다.지난해 9월 한국에서의 내한공연은 어땠나요. 그 동안의 내한공연에서 가장 인상적인 순간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세요. 지난해 9월엔 중국 투어를 길게 하고 한국은 아주 짧게 방문했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아마 한국엔 24시간도 있지 않았을걸요? 도착하자마자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올림픽공원에 가서 급하게 사운드 체크하고 대기실에서 간단한 군것질을 하고 나서 보니 바로 공연할 시간이었어요! 게다가 날씨도 좋지 않았는데, 한국 관객들의 반응은 여전히 대단했고 고마웠어요. 모두 흰 우비를 입고 있었는데 정말 재미있는 광경이었죠. 우린 비 속에서 추억에 남을 멋진 밤공연을 했어요. 그 후에 저녁을 먹고 클럽도 가고, 다음날엔 바로 암스테르담으로 향해야 했죠. 물론 우리는 더 있고 싶었지만요. 한국에서의 공연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꼽는 건 정말 어려워요. 그렇지만 아마도 2009년에 한국에서 처음 참가한 이 아닐까 생각해요. 진짜 우리 모두 너무 놀랐거든요. 정말 예상도 못했는데 관객들이 우리 곡을 알고 있었고, 공연장도 진짜 멋졌어요. 기획사 팀도 일을 정말 잘해서, 우리의 한국 첫 방문은 말하자면 진정한 ‘발견’이었던 셈이에요. 개인적으로 어떤 분위기의 공연장을 좋아하시나요? 한국뿐 아니라 독일·일본·중국·인도네시아 등 여러 나라를 투어했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은 어디인지도 궁금해요. 개인적으로 어쿠스틱 사운드가 좋은 큰 콘서트 홀을 선호해요. 그래서 실내의 훌륭한 조명 엔지니어와 멋진 음향 시스템을 가진 공연장을 좋아하죠. 야외에서 공연하는 것도 좋아해요. 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것은 무엇보다 훌륭한 어쿠스틱 사운드가 제대로 나오는 곳이에요. 저와 밴드는 무대에서 서로 가까이 앉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야 무대에서 소통을 할 수 있으니까요. 지난 번 독일에서의 공연은 정말 재미있었어요. 관객 반응도 재미났고, 스텝들도 엄청 친절했고요. 공연을 마치고 거의 매일 늦게까지 파티를 했어요. 그런 소소한 재미들이 전체 분위기를 더 살려주지 않았나 생각해요. 이번 에 참가하게 된 소감은 어떤가요. 올해도 무대에 서게 되어서 정말 기뻐요. 라인업은 정말 대단하고 멋지지요. 우리의 이번 공연은 지난 공연들과는 사뭇 다를 거에요. 어쿠스틱한 사운드보다는 좀 더 일렉트로닉한 사운드로, 또 새로운 곡으로 꾸밀 예정입니다. 사운드는 더 나아졌어요. 물론 예전 곡들도 할 거에요! 이번 앨범 은 전과는 많이 다른 느낌입니다. 지난 앨범 발표 후 새 앨범을 내기까지 겪은 개인적인 변화가 있나요? 이 그 전 앨범 과 달랐던 것처럼 이번 앨범도 상당히 다릅니다. 아마 가장 달라진 점이라면 제가 음반을 만드는 과정을 정말 즐겼다는 거에요. 녹음하는 동안 춤도 많이 추고, 녹음 사이사이에 암스테르담 운하에서 수영도 하고 즐겁게 농담도 즐기고, 곡을 쓰기 위해 많은 사람들도 만나고…. 이렇게 긴장을 풀고 재미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게 아마 가장 다른 점 같아요. 는 좀 심각했죠. 사실 이번 앨범도 몇 개 트랙의 분위기는 심각하지만(‘Traveling Alone’처럼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매우 신나고 태평스럽다고나 할까요? 이런 변화를 있게 한 것은 아마도 2010년, 2011년보다는 제가 전반적으로 더 행복해져서가 아닐까 생각해요.? 이번 앨범 중 'Traveling alone'을 쓰게 된 사연은요. 오랫동안 이 곡의 가사를 써왔어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Remco Kuhne과 함께 작업을 했죠. 우리는 서로 만난 적은 없지만 바로 잘 통해서 이 매우 감성적인 곡을 함께 쓰기 시작했어요. 이 노래는 상태가 좋지 않은 어떤 사람에 대한 이야기인데, 모든 유혹이 가득한 도시를 벗어나 자신을 정리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홀로 떠나는 여행 같은 거라고나 할까요. 앨범 작업을 하면서 40곡이 넘는 중 26곡을 버렸다고 들었습니다. 선택의 기준은 무엇이었나요? 모든 곡들이 제 자식 같아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편이에요. 밴드, 프로듀서 매니지먼트 팀, 친구들의 의견이요. 물론 제게도 저만의 의견이 있지요. 그렇지만 제 곡들에 대해 상당히 감상적인 편이라서, 제 자신을 못 믿는 편이에요. 곡이 선택되지 않았을 때는 가끔 그 곡에서 가장 좋은 부분을 가져다가 선택된 곡과 합치기도 한답니다. 물론 이런 방법이 전혀 먹히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어쩔 때는 가사나 멜로디의 한 부분으로서 잘 맞기도 하거든요. 물론 그 곡이 마음을 움직이는 감정을 전해줘야 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진리이고요. 한국 관객들은 공연에서 가수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떼창’을 즐기는데요, 이번 앨범 중 관객들과 함께 합창하고 싶은 노래를 하나 꼽는다면. 생각을 해본 적은 없지만 아마도 ‘BIGGER’면 좋겠어요:) 이승환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Star wars’)은 어땠나요. 이승환 씨가 같이 작업을 하자고 해서 정말 기쁘고 놀라웠어요. 이승환은 몇 년 전 V홀에서 공연을 할 때 잠깐 만난 적이 있어요. 처음 ‘Star wars’를 듣고 정말 좋다고 생각했는데, 특히 드럼 트랙이 멋지고 보컬도 멋졌어요. 그래서 바로 “Yes” 하고 암스테르담에 있는 내 스튜디오에서 내 부분을 녹음했지요. 물론 결과물도 너무 맘에 들고요. 정말 신선한 트랙이었어요. 혹시 앞으로 또 함께 작업하고 싶은 한국 가수가 있나요? 작업하고 싶은 사람은 영화 감독 이재용이에요. 솔직히 난 촬영 감독도 아니고 배우고 아니고 아무 관련도 없어서 어떻게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우린 한번 술을 한번 먹은 적이 있고, 그의 영화 을 봤는데 정말 좋았어요. 현실이 그 영화에 잘 묻어나는 느낌이었죠. 맨 처음 작곡을 했던 순간은 언제인지, 그리고 그 곡은 어떤 노래였는지 듣고 싶습니다. 10대 때 곡을 쓰긴 했어도 20대 후반이 되기 전까지는 작곡이 심각한 고려대상은 아니었어요. 처음으로 진지하게 쓴 곡은 재즈 경연대회를 위해서 쓴 것인데, 첫 번째 앨범에 수록되기도 했던 ‘Would You’라는 곡이에요. 거의 서른이 되어 가던 그 시점에 저는 매우 열정이 넘쳐났고, 음악 분야에서 내가 갈 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어요. 음악과 관련 없는 파트 타임 직업은 이미 충분히 경험했고요. 그 곡은 어떤 사람을 향해 시작된 감정을 비밀스럽게 간직하는 것에 대한 노래인데, 그 테마는 계속해서 제 곡에 쓰고 있는 것이기도 하지요. 어린 시절 당신은 어떤 소년이었나요. 당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의 분위기는 어땠는지, 음악을 하게 되기까지 주위 환경으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궁금해요. 전 매우 활발하고, 탐구심이 많고, 고집도 세고 표현력이 풍부한 아이였어요. 사실 어린이의 성격으로는 좋은 건 아니었지만, 진부한 표현일지 몰라도 오늘날의 나를 돌아보면 아티스트로서는 나쁘지 않은 성격이었다고 생각해요. 제가 자랐던 당시 네덜란드는 매우 자유로웠고 모든 인종·종교를 존중했는데, 지금은 상황이 오히려 더 나빠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위기나 인종 갈등 같은 것을 더 실감하죠. 물론 저를 나쁘게 보지 말았으면 해요. 전 낙관론자이고 여전히 암스테르담을 좋아합니다. 지금도 좋긴 하지만,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는 거죠. 성장기는 가끔 힘들기도 했어요. 그래도 고등학교 시절에 창작 능력을 펼치는 것을 배웠어요. 자유로운 생각을 가진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고, 그것이 제 자신을 발전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됐죠. 무엇이든 배우는 것을 좋아해서 특히 음악, 불어, 영어를 잘 했어요. 15~16살부터 음악에 점점 빠져 들기 시작했고요. 여가시간을 즐기는 나만의 방법은? 춤추기, 술 마시기, 코미디를 보고 크게 웃기, 집 청소 같은 걸 좋아하죠. 암스테르담에 보트를 가지고 있어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나서 호수에서 수영을 하기도 해요. 그렇지만 삶의 기쁨은 여전히 새로운 곡과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것이에요. 친구들과 공연하고, 제가 좋아하는 것을 하며 전세계를 여행하는 것. 그런 것들이죠! 해외공연이 있을 때 비행기에서는 주로 무엇을 하세요? 다른 사람들처럼 비행기에서 코미디를 즐겨보는 편입니다. 아니면 자려고 노력하고요. 비행 중에 술은 마시지 않는데, 그 한정된 공간 안에서 술을 마신다는 게 별로 당기지 않아서에요. 저는 힌두 베간 음식을 즐겨먹는데 그걸 정말 좋아해요. 저와 매니저는 주로 옆자리에 좌석을 정하고 비행기 안에서 몇 시간이고 계획과 스케줄을 짜요. 평소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제대로 하지 못했던 뮤직 비디오 제작이나 콘서트에 대한 계획을 짜고 조정을 하죠. 가장 맛있었던 한국 음식은요.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을 찾지 못했어요. 물론 김치를 좋아하지만요. 기회가 된다면 이것저것 알고 싶어요. 전 고기와 닭을 안 먹고 신선한 야채를 좋아해요. 예전에 우리가 한국 바비큐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제가 먹은 것은 김치뿐이었어요. 한국 음식에 대한 도움이 필요해요! 제가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마지막으로 올해 을 기다리는 분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서울에 어서 가고 싶어요. 저와 우리 밴드 모두 다 한국에서 너무 좋은 시간들을 보냈어요. 그리고 이것은 무엇보다도 한국의 팬들 때문이지요. 이번 새 앨범 를 많이 좋아해 주었으면 해요. 우리 모두 이번 앨범에 대해 자랑스러워하고 있고, 어메이징한 에서 이 새 앨범의 곡들을 연주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곧 만나요!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프라이빗 커브 제공
2014.04.08 / 조회 1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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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9월 1주>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 더 달콤하게! ‘브라운아이드 소울’의 정엽에서 ‘나는 가수다’를 통해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준 가수 정엽의 단독콘서트가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네 번째 단독콘서트 무대에 오르게 되는 정엽은 ‘kiss’라는 부제를 단 이번 공연을 통해 공연 전 발매될 새 음반 수록곡과 '나는 가수다'에서 선보인 곡, 드라마 OST, 즐겨 부르는 팝 등 다양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원조 국민MC, ‘전국~노래자랑’으로 대표되는 송해의 생애 최초, 버라이어티 콘서트 가 2위를 차지했다. 가수, 코미디언, 연기자 등 멀티엔터테이너로 활약한 방송인 송해의 60년 인생을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추석연휴 기간인 9월 12일, 13일 양일간 열린다. 대한민국 대표 디바로, 뮤지컬 , ‘나는 가수다’를 사로잡은 인순이의 단독콘서트 ‘THE FANTASIA’가 4위를 차지했고, 한강에서 펼쳐지는 댄스 뮤직 페스티벌 이 9계단 순위상승하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 경주, 성남으로 이어지는 전국투어에 오른 가왕 조용필의 ‘위대한 탄생’ 전국투어 콘서트가 6,8,10위를 차지하며 조용필의 위력을 보여줬고, 슈퍼스타K 심사위원으로도 활약중인 국민요정 박정현 전주공연이 7위를 기록했다. . 공연 주간 예매 랭킹 , 다시 한번 신나게! 다시 한번 신나게, 즐겁게. ‘인생은 멋진 거야’를 외치는 뮤지컬 가 2주 연속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 개막작으로 오는 2012년 2월 26일까지 계속되는 에는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줌마파워’ 삼인방과 함께 가수 이현우가 가수 해이 역으로 출연한다. 김수미, 나문희의 활약으로 뮤지컬 무대 위 ‘엄마파워’를 보여줬던 뮤지컬 의 앵콜공연이 12계단 수직상승하며 2위에 자리했고, 애절한 사랑 노래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 3위를 차지했다. 오는 10월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이 랭킹 속 새로운 얼굴로 등장했다. 3년 만에 돌아온 의 햄릿 역에는 김수용, 박은태, 오필리어 역에는 윤공주가 캐스팅 됐다. 뮤지컬 에는 서범석, 윤영석, 신영숙, 김성기, 김장섭, 강태을, 전동석 등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대한민국 최초 시즌제 뮤지컬, 대극장 무대를 방불케하는 무대 등 빠른 전개 속에 다양한 볼거리를 담은 뮤지컬 의 활약도 눈에 띈다. ‘앤더슨가의 비밀’을 담은 첫 번째 시리즈에는 송용진, 김원준, 방진의, 조강현, 배다해 등이 출연한다. 록 뮤지컬의 대명사로 젊음, 열정을 노래하는 가 7위를 차지했고, 대학로 연극 가 각각 8,9,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1.8.29~9.4]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09.05 / 조회 9,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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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소극장 공연 정인의 ‘장마’
정인의 여름 소극장 공연 ‘장마’가 오는 6월 3일부터 6월 4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공연된다. 정인은 지난해 8년이라는 오랜 음악적 숙성 끝에 첫 솔로 앨범 ‘정인 From Andromeda’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실력파 여성 보컬리스트로서 국내 가요계에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한 정인은 일 년여의 작업 기간 끝에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하고, 이번 여름 정인 생애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연다. 정인은 2009년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에서 콜라보레이션 상을 받았을 정도로 많은 콜라보레이션 경력과 히트곡이 많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함윤호 감독은 “어떤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미더라도 감동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관객들이 쉽게 예상할 수 있는 무대보다는 더 놀랍고 음악적으로도 재미있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준비 중이다. 무엇을 기대해도 그 이상일 것이다”라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정인은 감성으로 소통하는 음악치유사의 면모를 과시함과 동시에 보컬리스트로서의 끝없는 역량을 펼쳐 보이며 많은 팬층을 확보했다. 이번 공연은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만큼 목소리를 넘어 호흡 하나하나까지 관객들에게 섬세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사랑은’, ‘미워요’, ‘장마’처럼 감성적인 노래들과 함께 ‘지플라(G.Fla)’를 통해 보여줬던 펑키한 노래들까지 폭 넓은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4.21 / 조회 1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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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에 홍삼’ 정엽
첫 눈에 반하긴 힘들다. 첫 귀에 반할 순 있다! 정엽을 만난 느낌, ‘세상 소음에 시달리는 자들아! 정엽의 연습실로 오라’ 가창력은 말할 것도 없고, 유별나게 번뜩이는 재치로 관중들을 사로잡는 가수 정엽. 그의 ‘입’을 통해 나오는 노래와, 언변의 매력은 익히 알고 있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조곤조곤 풀어내며 순간순간의 잔재미를 놓치지 않는 멘트를 뿜는 정엽의 화술에는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정엽과의 만남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연습현장”을 담는 순간이었다. 노래하는 정엽 뒤의 동상이 되고 싶을 만큼 이었다. 노래를 부르는 순간, 그 자리에 멈춰서게 만드는 가수. 안구정화는 어려울지라도, 귀보신(?)만큼은 톡톡히 시켜주는 정엽의 울림은 언제 들어도 고맙다. 내 귀에 든든한 보신, 정엽의 노래는 ‘내 귀에 홍삼!' 강윤희 기자
2009.12.30 / 조회 8,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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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엽, “전석매진, 이제 저만 잘하면 된대요”
오고 있다, 오고 있다. 절정에 달한 연말연시 콘서트 홍수 속에 ‘죽여주는 목소리’ 하나로 ‘전석매진’ 기록을 세운 대박의 주인공, 정엽의 공연이 달려오고 있다. 서울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시즌공연, 정엽 스스로 ‘최고의 데이트 장소였다’고 밝히는 부산에서 열리는 ‘연말공연’을 준비중인 소울의 고수 정엽의 심상치 않은 외침이다. “부드럽게, 죽여드릴게요” 두 번째 단독공연, 의 ‘전석매진’이 화제입니다. 다행스럽게도(웃음), 정말 감사하죠. 이제 제가 공연에서 확실히 보여드리는 일만 남았기 때문에 부담도 되지만, 해군 홍보단 시절부터 쭉 같이 해온 밴드 친구들이 있어서 마음은 든든해요. 공연관계자들도 놀라는 분위기에요. 저도 놀랐잖아요. 기대는 커녕, 오히려 걱정을 했거든요. 요즘 공연계가 많이 어렵잖아요. 공연을 취소하는 가수 분들도 많은 상황이라서, 저도 ‘매진’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의외였죠. 지난 번 단독공연이 버라이어티적인 요소가 강했다면, 이번 공연에는 노래에 집중한 ‘뮤지션 정엽’의 모습이 주가 될 것 같아요. 특히 편곡에 신경을 많이 썼거든요. 기존의 느낌과는 다른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재미가 있을 거에요. 아, 정말 ‘관객 분들이 후회하지 않는 공연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작년 부산 공연에 이어서, 올 해도 2009년 마지막 날을 부산에 맞게 됐네요. 네, 12월 31일에 부산 공연이 있어요. 2010년 첫 날도 부산에서 맞게 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부산을 정말 좋아해요. 부산 공연 때도 말을 했었는데, 애착이 가는 도시거든요. 서울을 벗어난 여행지 중에서는 가장 많이 가본 곳 같아요. 정말 낭만적인 도시잖아요. 연애할 때 가장 많이 놀러 갔던 곳도 부산이었던 것 같아요(웃음). 정엽 콘서트의 매력은 뭘까요? ‘KILLING ME SOFTLY"를 홍보 타이틀로 내세우고 있긴 하지만, 꼭 부드러운 것만 있는 건 아니에요. 소프트한 하드락 느낌의 노래들도 많이 들어있어요. 다양한 노래를 만날 수 있고, 기존에 들었던 노래들을 색다른 느낌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이번 공연의 비장의 카드가 있다면요? 확실하게 힘을 줘야 하는데(웃음). 빠른 템포, 비트에 따라서 살짝 움직임을 줘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제가 이걸 어디까지 마음을 열고 춰야 하는 건지, 밀땅(밀고 땅기기) 중이에요. 점잖게 살짝만 흔들어야 하는 건지(웃음). 이번 공연 중에, 가장 힘든 레퍼토리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등 조인콘서트 경험도 많죠? 단독공연만의 매력이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이번에도 조인콘서트를 기획하고 있었어요. 단독공연은 내년 정도로 예정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하게 된 거죠. 단독공연은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점이 힘들고, 부담도 되죠. 제 공연에는 게스트도 없거든요. 연말에 총 7회의 공연을 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큰 도전이에요. 잘해내고 싶어요. 연말 단독공연에 대한 남다른 각오가 느껴지는데요? 이번 공연에 유달리 애착이 생기긴 하지만, 원래 욕심이 많아요. 사실 지금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웃음). 의상부터 무대 소품까지 하나하나 신경을 쓰는 편인데, 아직까지 100% 마음에 드는 게 없어요. 남들보다 예민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100%가 되도록 열심히 채우고 있는 거죠. 최근 발매한 디지털 싱글앨범 ‘잘 지내’, ‘끝났어’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남자가 궁금해하는 여자의 심리, 여자가 궁금해하는 남자의 심리를 그린 컨셉 있는 앨범이에요. ‘잘 지내’ 같은 경우는 속된말로 남자한테 차인 여자의 마음을 그렸는데, 강한 척 하지만 결국에는 다이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에요. 가사에 공감해주시는 여자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주변인들의 ‘사랑의 카운셀러’를 담당하고 있을 것 같아요. 네, 이야기를 많이 들어줘요. 특히 제 연애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속에 쌓인 게 많은 것 같아요. 이걸 어떻게 풀지(웃음)? 제 이야기는 어디 할 때가 없는 것 같아요. 정엽의 연애스토리는 멜로디, 가사에 녹여지는 거라고 보면 되겠네요? 긍정적으로 해석한다면, 그렇게 되겠네요(웃음). 혼자인 상황에서 ‘잘 지내’,’끝났어’ 작업을 했어요. 그래서 이런 우울한 감정의 노래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한창 행복할 때는 ‘Nothing Better’ 같은 밝은 내용의 가사, 멜로디를 쓰죠. 지금은 제가 혼자라서 그런지 ‘잘 지내’,’끝났어’ 같은 멜로디가 나오는 것 같아요. 이제 밝은 가사를 쓸 수 있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어요. ‘재치덩어리 정엽’이라고 불리던데요? 톡톡 튀거나, 유머가 넘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제가 지루한 사람은 아니거든요. 웃는 거 좋아하고, 술자리에서 웃기는 거 좋아하고. 그렇게 불리는 건 제가 TV에 자주 나오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제가 부르는 노래만 들으시다가, 가끔씩 나와서 하는 말들이 생소하게 느껴지시나 봐요. 그걸 재미있게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요. 자칭, ‘스티브 안’ 이라고 하던데. 어릴 때부터 ‘스티브’라는 닉네임을 가지면, 혹시 ‘스티브원더’의 발끝이라고 쫓아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일종의 자기 최면이에요. 싸인을 할 때도 ‘Stevie Ann’ 이라고 하거든요. 학창시절에는 노트에다가 싸인 연습도 하고 그랬어요. 영원히 ‘스티브 원더’처럼 될 수는 없겠지만, 꿈꾸는 거죠. 죽을 때까지 최면을 걸고 있는 거에요. 최근 ‘정엽’을 기쁘게 했던 일은 뭘까요? 그저 그런 대답처럼 들으실지도 모르겠는데, 역시 노래할 때 가장 즐거워요. 연습실에 오는 자체가 좋아요. 물론 무대에 서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라이브를 할 때 틀리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에도 시달리지만 연습은 말 그대로 연습이잖아요. 제 마음대로 노래할 수 있고, 밴드 동생들과도 같이 즐기고 있거든요. 연습실에서 노래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즐거워요. 쇼핑몰도 운영한다고 들었어요. 직접 디자인도 한다고 하던데. 아주 미비해요. 워낙 옷을 좋아하거든요. 나중에, 아주 나중에 정말 기회가 되고 여건이 되면 제 브랜드를 하나 런칭 하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점점 대중과 호흡하는 대중가수 정엽으로의 색깔이 진해지고 있어요. 제가 멜로디를 만들고, 노래를 부를 때 가장 크게 염두하고 있는 게 대중들과의 공감대 형성이에요. 정엽 혼자만의 음악이 아니라,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거든요. 2010년 1월에는 ‘나얼’씨가 제대하죠? 네, 내년엔 무조건 ‘브라운아이드 소울’ 콘서트를 하게 되겠죠? 아직 확실한 날짜는 나오지 않았지만 3집을 낼 것 같아요. ‘브라운아이드 소울’로 내는 앨범, 콘서트 활동에 대해서는 저도 기대하고 있어요. Teoneo님 정엽씨의 경쟁자는 누구?저죠. 너무 상투적인 대답인가? 이런 거 안되나(웃음)? 그런데 전 정말 타인에 대해서 경쟁자라고 생각한 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진짜로. 왜냐면 다들 잘하니까요. 무대에 서는 모든 사람이 대단해 보이거든요. 댄스가수를 무시하시는 분들도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댄스가수 분들을 보면 퍼포먼스를 하면서 노래를 한다는 자체가 대단해 보이고, 정말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정말 대단해 보여서 저랑은 다른 세계에 있는 사람인 것 처럼 느껴져요. Christina님 곡을 쓸 때 어디서 영감을 제일 얻으시나요? 사랑인 것 같아요, 확실히. 가사도 그렇고 다 사랑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사랑을 하지 않으면 좋은 멜로디도 나올 수 없고, 좋은 음악이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나 정말 노래 잘한다'라고 생각하실 때가 분명! 있으셨을 것 같아요. 태어난 이후로 한번도 없어요, 진짜로. 방송에 나가서는 “제 노래 정말 좋죠?” 이런 건방진 멘트를 날리기도 하는데, 사실 마음에 안 들어요. ‘언제 한 번 100% 완전히 마음에 드는 노래를 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요. 노래하는 사람들은 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거에요. 100% 완전히 제 마음에 드는 노래를 부르는 게 죽을 때까지 제 목표에요. kies62님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진 정엽씨도 부러운하는 목소리의 소유자가 있나요? 정말 많지만, 굳이 이야기를 해야 한다면 ‘맥스웰’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한국의 ‘맥스웰’이 이 되고 싶어요. Ehoxkd님 이상형은 누구인가요?또 굳이 한 명을 이야기 해야 하니까(웃음). 최은경 아나운서요. 정말 좋아해요. 결혼하셨다는 이야기 듣고 마음이 아팠다니까요. 제가 최은경 아나운서 음악동네 프로를 가서 진짜 이 이야기를 했어요. 근데 그냥 인사치레로 들으시더라고요(웃음). 귀엽고, 밝고, 지성미도 있고. 어떻게 보면 섹시하시기도 하고. 정말 여러 가지를 갖추셨죠(웃음).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 (club.cyworld.com/docuherb)
2009.12.23 / 조회 17,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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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엽 콘서트> “아주 그냥 죽여주는” 연습현장
얼굴을 빛내주는 재치를 가진 소울의 고수, 정엽은 요즘 ‘관객들을 부드럽게 죽이는’ 기술 연마에 빠져 있다. 이제 그만 하산의 길로 걸어가도 될법한 울림을 내면서도, “단 한 번도 내 노래에 만족한 적이 없다”고 말하는 소울의 고수는 자체체감 100%의 지점에 오르기 위해 매일 낮 1시부터 5시까지 홍대의 지하연습실에 갇혀있는 중이다. 아침 7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다는 정엽이 “목 좀 풀까?”라며 시작한 ‘Ben E King- Stand by me’로 연습은 흥겹게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해군군악대 시절부터 함께하고 있는 세션들과의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잖아’ 호흡과,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정엽의 울림이 만들어낸 노래는 더하고, 덜한 것도 없이 한마디로 “기똥차게” 아름다웠다. 12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와 12월 31일 부산 공연에서는 최근 발매한 디지털 싱글 ‘잘 지내’, ‘끝났어’를 비롯, ‘You are my lady’, ‘Nothing Better’ 등 정엽의 매력을 101% 느낄 수 있는 레파토리를 총망라한다. 정엽 목소리에 딱 맞는 팝송과 (곡명은 공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밝히지 않겠다. 다만 ‘이 노래들을 정엽의 목소리로 죽기 전에 꼭 한 번 들어봐야 한다’는 건 정정당당하게 밝힐 수 있다!), 빠른 템포의 음악으로 선보이는 정엽의 율동(?)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가슴 두근거리던 첫 만남과 이별에 대한 ‘사랑’의 모든 이야기를 치명적 목소리로 늘어놓는 정엽의 크리스마스 공연은 이미 전석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12월 23일~27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공연을 마친 정엽은 12월 31일 부산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저녁 7시 30분, 10시 30분 공연으로 2009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연습현장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 (club.cyworld.com/docuherb)
2009.12.17 / 조회 10,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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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에눈내리는마을> 권태기에 접어든 연인들을 위하여
'연인들을 위한 콘서트’를 내세운 의 정공법이 2009년에도 어김없이, 관객들의 마음을 관통했다. 시월의 마지막 밤, 노천극장의 한기는 감미로운 목소리와 관객석의 뜨거운 온기로 덮어졌다. 화려한 영상, 거대한 무대장치도 이 마을에서는 눈을 혹사시키는 디지털 도구에 불과하다. 아기 자기한 무대세트는 동화책 한 페이지를 떠올리게 했고, 57m에 달하는 스크린으로 감싼 무대 디자인은 아날로그 감성을 덧입히는 연출의 센스를 잊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에 참여한 스윗소로우는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로 커플 맞춤형 공연의 막을 올렸고, ‘사랑해’로 부르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라디오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었던 스윗소로우의 달달한 입담은 무대 위에서 더 빛을 발했다. 이번 의 가장 큰 수확은 정엽이었다. 남다른 마이크 잡기 실력으로 ‘맷돌정엽’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는 정엽은 깊이 있는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잡았다. 스윗소로우와 함께 부른 ‘우리 정말 사랑했을까’로 로맨스가 넘치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뜨겁게 달궈냈다. ‘유 아 마이 레이디’로 R&B 가수의 진수를 보여줬다. 생애 첫 조인공연에 참여한다고 밝힌 김태우는 공연에 임하는 설레는 마음을 흥겨운 분위기로 연출했다. 뜨거운 ‘칠월의 마을’에서 날아 온 듯한 김태우는 열정의 무대를 만들어내며 ‘촛불하나’,’프라이데이 나잇’으로 이어지는 댄스와 세레나데 이벤트로 새로운 눈요기를 만들었다. 의 마스코트가 된 이소라의 목소리가 마을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파고 들었다. 눈치를 보며 입을 맞추던 연인, 앞자리 연인을 노려보던 솔로부대 할 것 없이 우울함마저 느껴지는 그녀의 차분한 기운으로 하나 둘 빠져들었다.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에 녹여낸 레퍼토리를 통해 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유의 감성과 교감할 수 있었다. 강산도 변한다는 십 년의 세월을 지나온 공연은 이제 2010년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2010년 시월, 눈 내리는 마을은 어떤 감미로움을 안고 찾아올까? 옆자리에 앉아있는 연인을 단 하나뿐인 인연으로 연결해주는, 유쾌한 마술에 걸려보자.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좋은콘서트 제공
2009.11.04 / 조회 1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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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과 함께, 정엽
2008년 연말, 콘서트장을 찾았던 관객들에게 무엇보다 큰 발견과 선물 중 하나는 분명 정엽일 것이다. 박효신, 휘성, 거미와 함께 한 이번 콘서트에서 그는 ‘거대한 물결을 몰고 오는’ 목소리로 관객들의 혼을 빼 놓았다. 저마다의 재주가 뛰어나 많은 마니아 팬들과 함께 한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멤버이자 올 해 첫 번째 솔로 앨범 발매 후 부쩍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온 정엽을 콘서트 시작 전에 마주했다.
콘서트 공연시간이 4시간이 넘어요.
저희는 하느라고 정신 없어서 그게 4시간 반인지 10시간인지 잘 모르겠어요.
막상 보니 길게 느껴지지 않던데요.
사실 원래 더 길었어요. 줄이고, 줄이고, 더 줄인다고 한 게 지금이죠. 첫날 보다 다음 날 공연은 조금 더 줄였어요. 콘서트 끝나고 돌아가실 때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불편하시다고요.
공연 프로그램은 어떻게 구성하셨나요?
저희 네 명 개인적으로 정한 곡도 있고, 계속 모여서 이 곡이 좋겠다, 저 곡이 좋겠다, 의논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어떻게 보면 곡 선정하는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린 것 같아요.
솔로무대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회전 무대 위에서(웃음).
첫 날 공연에서는 너무 많이 돌았죠?(웃음) 그래서 오늘은 두 바퀴만 돌린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게 훨씬 나아(웃음). 일단 타이틀곡을 넣었고, ‘Nothing Better’ 같은 곡은 그나마 알려진 곡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브라운 아이드 소울 때부터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아서 히트곡이 사실 많이 없어요. 그러나 보니 주로 제가 잘 하는 레퍼토리를 가지고 구성을 하게 되었죠.
객석 반응이 느껴지셨나요?
솔직히 걱정 많이 했어요. 제가 가장 인지도도 없고, 반응이 좀 애매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하고 올라갔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진짜 이 매거진을 통해서라도 다시 한번 정말 너무 감사드리고 싶어요.
무표정에서 툭툭 던지는 유머도 인상 깊었어요. 평소 성격은 어떠세요?
원래 스타일이 그래요(웃음). 재미있는 거 좋아하는 편이라 어디 가서 노는 것도 좋아하고요. 자리에 가면 좀 리드하는 타입인데요, 여기(더 소울 콘서트)에서는 가장 형이고 오빠다 보니까 대우를 좀 해주는 것 같아요(웃음).
라디오 디제이도 어울릴 것 같아요.
굉장히 하고 싶은 것 중에 하나에요. 평생 직업으로 삼고 싶은 게 음악 하면서 디제이 하는 것이거든요. 저의 어떤 목표 중의 하나죠. 지금 DMB에서 라디오 방송을 하고 있긴 한데요, 준비를 열심히 해서 내년 쯤에는 어떻게 뚫고 디제이 자리에 들어가고 싶은(웃음), 그런 목표가 있어요.
솔로 앨범 중 ‘끝이 없나봐’는 거미씨와 함께 부르셨어요. 콘서트의 다른 멤버들과도 음악적 교류가 있으셨나요?
거미씨와 개인적은 친분은 없었어요. 곡을 쓰고 나서 우리나라 가수들 중 누가 괜찮을까, 생각하다 보니 거미씨가 가장 잘 어울리는 거예요. 흔쾌히 허락을 해 주셔서 감사했죠. 휘성씨는 안면이 있던 사이었고, 효신씨는 이번에 처음 만났어요. 친한 사이가 원래 아니었는데(웃음) 준비하면서 나름 친해졌죠.
친해지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신가 봐요.
원래 음악이 그런 것 같아요. 개인적인 작업이고 개인적인 성향이 강해서, 강한 만큼 서로 보호막이 큰 것 같아요. 그런 걸 한번에 허문다는 것이 그렇게 쉽진 않은 것 같아요. 그런데 다들 너무 착해요. 오히려 저도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가장 연장자라 그런지 잘 대해줘서 동생들한테 고맙죠.
솔로 앨범은 굉장히 잔잔하고도 담백한 느낌입니다.
사실 1집 앨범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진 않았어요. 여유 있게 작업했더라면 구성에 더 많은 신경을 썼을텐데 지금까지 만들어 놨던 곡을 싣는 게 대부분이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앨범이죠. 내년 봄 쯤 2집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 중인데 여유롭게 작업해서 제대로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네오 소울의 대표주자 맥스웰과 비견되기도 하는데. ‘Nothing better’는 맥스웰에게 보냈다고 들었습니다. 답변은 왔나요?
아니요(웃음). 개인적으로 맥스웰이라는 아티스트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곡이었고, 그 분을 생각하면서 곡을 썼어요. 그렇기 때문에 맥스웰에게도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으로 보냈죠. 제가 워낙 그런 보이스를 좋아하거든요.
음악을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아마도 스티비 원더의 영향이 아니었을까요?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팝음악을 들었는데, 특히 소울이나 어떤 감성적인 것을 생각하게 된 것은 스티비 원더 때문이었거든요. 그 음악을 들으면서 자랐고, 연습하는 곡도 스티비 원더의 곡이 많았어요. 죽기 전에 그 분하고 같이 무대에 서 보는 게 소원이에요. 한국에 오실지도 모른다고 하던데. (직접 가셔도 되잖아요?) 글쎄요, 그분이 절 만나주실까요?(웃음)
폐교에서 하루 종일 노래해서 귀신 나온다는 소문이 나기도 했다는데, 가수를 오래 꿈꾸셨나요?
마냥 음악을 좋아했지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거의 해본 적이 없었어요. 성격도 굉장히 내성적이서, 음악은 듣는 것만 좋아하고 남 앞에 나서서 뭘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했었거든요. 그런데 대학교 들어가서 1집 낸 후였던가?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볼 일이 있었는데 거기에 꿈이 가수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그래서 굉장히 신기했어요. ‘아, 내가 꿈을 이뤘구나’ 하고요.
대중과 자주 만나는 건 최근의 일인 것 같습니다.
어떤 매체에서 브라운 아이드 소울 멤버에서 비주얼을 담당하고 있다고 농담으로 그러기도 했는데(웃음). 사실은 저희가 브라운 아이드 소울 하면서 1년 넘게 앨범을 준비해서 내면 한 달 후에 금방 사라지는 걸 보고 굉장히 허망했거든요.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해서 음악을 만들었는데 TV나 라디오에 안 나가서, 대중매체에 노출이 되지 않아서 사람들이 모르니까, 그냥 이렇게 없어져버리는 거죠. 예전에는 사람들이 음악을 찾아서 들었는데 요즘에는 내 귀에 갖다 대지 않으면 잘 안 듣게 되잖아요. 저희가 만들어서 방에서 헤드폰 끼고 들으면 의미가 없는 것이기도 하고요. 공감해야 좋은 거잖아요. 대중 음악 하는 사람들이 대중하고 소통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혼자 음악이고, 그래서 최대한 사람들에게 나를 알리기로 결심한 거죠. 이것이 또 다음 앨범을 창작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영화에도 관심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영화를 너무 좋아해요. 예술은 다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상업영화 보다는 한국의 ‘원스’ 같은, 그런 영화가 있다면 한번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요. 독립 영화 스타일의. 저는 앨범 자켓이나 포스터 디자인도 했는데, 그런 쪽에 관심이 굉장히 많아요. 다양한 분야, 영상, 미디어쪽도요. 음악이 잘 묻어 있는 영상이 있으면 한번 해 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고요한 듯 하지만 호기심이 넘치는 것 같아요.
(웃음)맞아요. 호기심 되게 많아요. 별명이 호기심 천국이에요.
음악 말고 호기심 가득한 분야는 어떤 게 있을까요?
술이요?(웃음) 친구들과 어울리는 거 좋아해요. 소주 2병 정도가 주량인데, 그렇게 많진 않죠.
학교에서 강의도 하고 있으시죠. 가수를 꿈꾸는 젊은이들이나 후배, 학생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제 주제에 드릴 말씀은 없고요. 요즘 젊은 친구들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에 대한 환상이 너무 큰 것은 같아요. 가수가 되면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바로 얻을 수 있고, 누군가가 날 쳐다봐 주고,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 이면에 무언가가 굉장히 많거든요. 굉장히 화려해 보이지만 이면의 어둡고 힘든 점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을 잘만 안다면야. 어떤 직업이라 해도 직업이란 것은 다 똑같은 것 같아요.
가수, 뮤지션, 아티스트, 디렉터…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불리고 싶으세요?
욕심이 그리 크지 않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최고의 가수다” 이런 것은 원치 않아요. 누가 들어도, “아, 파란색이네!” 이런 것. 자기 만의 색을 갖고 있는 가수, 딱 거기까지만 하고 싶어요. 오래오래 남고 싶거든요. 나이 들면서도 그 나이에 맞는 다양한 음악을 시도해 보는 노장 가수가 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소울’ 음악이란.
이번 콘서트의 ‘소울’은 음악 장르의 의미보다는 가요계에서 소울 음악 쪽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감성적인 곡들을 선사하는 자리에요. 소울은 대중 음악의 하나죠. 너무 한쪽으로, 가령 흑인 음악 쪽으로만 가면 안 될 것 같아요. 우리나라 대중음악이 이리 쏠리면 이리로 가고 저리 쏠리면 저리로만 가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편향적인 움직임이 아니라 다중성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양하게 듣는 분위기가 중요한 것 같아요. 포괄적인 의미에서 소울은 하나의 록이기도 하거든요. 음악의 뿌리는 하나이기 떄문이죠.
그의 솔로 1집 앨범은 이미 ‘명반’의 수식어를 받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섬세하고 담백하면서 풍부한 감성이 녹아 있어 ‘역시 정엽이다’라는 말을 듣고 있지만, 못내 아쉬움을 이야기 하던 정엽은 ‘정말 2집은 기대해 주셔도 좋다’며 제대로 만들어 보겠다는 말에 더욱 힘을 싣는다. 단독 콘서트로 있을 것이라는 측근의 귀띔도 이어진다. 내년 봄을 기다리는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갑엔터테인먼트 제공
2008.12.30 / 조회 22,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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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주 공연/콘서트 주간 랭킹 리포트>
주간 공연 예매 랭킹 마지막 한 주를 남기고 지난 주 공연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한 태양의서커스 가 이번 주 일요일을 끝으로 두 달이 넘는 서울 공연의 막을 내린다. 공연 전부터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던 이 작품은 7주 연속 예매 랭킹 1위 등 작년 에 버금가는 흥행 기록을 세웠다. 단순한 곡예에서 종합 예술의 경지로 서커스를 올려 놓은 이들의 모습은 국내 관객들에게 또 다른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의 흥행은 당분간 계속될 듯 하다. 한 주 전과 마찬가지로 랭킹 2위에 오른 뮤지컬 는 바다와 윤공주 두 명의 미녀와 최근 TV드라마와 영화로 범위를 넓힌 송창의 등 쟁쟁한 주역들을 전면에 세우고 있다. 또한 공연을 본 사람이라면 ‘의학박사 이공학’ 역의 김성기 등 조연들의 맛을 더욱 느낄 수도. 무비컬로 영화 상의 내용만을 주로 담고 있다는 아쉬움의 소리와 시원한 가창력의 배우들과 유쾌한 재미가 곁들여 연말을 즐기기에 충분한 작품이라는 평이 함께하고 있다. 한 해 동안 전국 공연 중인 뮤지컬 (3위)는 대구에서도 여전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류지킬(류정한)과 김지킬(김우형), 홍지킬(홍광호)의 매력과 김선영, 소냐 등 작품만큼 탄탄한 개성의 배우들이 함께 하고 있는 뮤지컬 가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예매 랭킹 5위를 차지한 뮤지컬 를 비롯하여 12월 말에 이르러 모두가 함께 흥겨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공연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게 나타난 한 주였다. 뮤지컬 (7위)를 비롯하여 가족 뮤지컬로 어린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뮤지컬 (8위)의 급격한 순위 상승도 두드러진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4시간이 부족한 소울의 무대 지난 주말 서울 공연을 시작한 에 대한 환호가 두드러진다. 휘성, 박효신, 거미, 정엽 등 노래 잘하기로 소문난 뮤지션들이 이례적으로 함께 모인 이번 자리에서 이들은 각자의 노래 뿐 아니라 둘, 또는 셋, 넷이 모인 앙상블로 멋진 무대를 구성하고 있다. 평소 좋아했던 가수 뿐 아니라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함께 선 다른 뮤지션들의 매력에 빠져 4시간이 훌쩍 넘는 공연 시간이 부족했다는 관객들의 평이다. 1천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스코틀랜드 출신의 4인조 록 밴드, 트래비가 국내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내년 3월 1일 국내 단독 내한공연을 펼치는 가 티켓 오픈과 함께 예매 랭킹 2위에 오르며 그들을 기다렸던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1995년 결성 이후 많은 모던 록 그룹과 가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던 이들의 공연에서는 최근 발표한 신작 앨범의 수록곡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라이브의 황제, 가 랭킹 3위로 뛰어 올랐다. 그 어떤 것보다 더욱 ‘사운드’에 집중한 이번 무대를 위해 체중 감량도 마다 하지 않았다는 이승철의 각오만큼, 라이브의 황제로서 기대 이상의 음악을 선사할 것으로 많은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음악에 더하여 버라이어티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이 지난 주보다 한 계단 하락, 4위를 기록했으며, 이번 주 상위권에 오른 또 다들 해외 뮤지션, 제이슨 므라즈의 공연이 5위에 새롭게 올라와 있다. 올 3월과 8월 두 차례 내한 공연을 통해 세련되고 감각적인 선율을 선사했던 제이슨 므라즈는 내년 2월 한국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월드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51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남성 솔로 팝 보컬 등 3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어 그의 음악성을 바탕으로 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겠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08.12.23 / 조회 28,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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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랭킹 리포트-12월 2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1위가 그리 쉬운 자리는 아니다. 무서운 기세로 예매 랭킹을 치고 올라왔던 뮤지컬 가 한 주 만에 3계단 하락했으며, 2위로 밀려났었으나 과거 7주간 1위를 차지했던 저력의 태양의서커스 가 다시 1위로 복귀했다. 12월 27일까지 공연 종료를 며칠 남겨 두지 않은 지금, 가 보여주고 있는 30대 남녀의 고른 선택은, 부모님들에게 좋은 연말 선물을, 친구들과 여유를 찾고자 하는 그들의 선택을 짐작하게 한다. 뮤지컬 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다. 예매 랭킹 2위에 오른 이 작품은 ‘마리아’를 비롯한 몇몇 음악과 영화와 차별화를 두지 않은 스토리 등 영화가 가졌던 소프트웨어를 적극 살려 무대를 만들고 있다. 윤공주와 함께 주인공 미녀 역할을 맡은 바다(최성희)의 시원한 가창력과 무대 매너에 관객들의 환호가 이어지며 연말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부담없는 작품으로의 장점을 톡톡히 발휘 중이다. 연장 공연이 확정되어 내년 1월 말까지 관람할 기회가 길어진 한국어 라이선스 뮤지컬 가 3위, 지난 주 1위였던 뮤지컬 는 4위를 기록했다. 5위를 변함없이 유지 중인 뮤지컬 까지 연말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기쁘게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장르가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연극 공연 역시 (6위), 그대를 사랑합니다>(7위) 등 웃음과 감동이 있는 무대를 선호하는 관객들의 성향이 어느 때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난 한 주였다. 오랜 기간 랭킹 상위권을 지키고 있었던 연극열전2의 (11윌)와 (12위)의 소폭 하락도 눈에 띈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정엽, 휘성, 박효신, 거미. 더 소울의 멤버들 이들이 뭉치면 시너지 그 이상의 시너지가 발생할 것 같다. 정엽, 휘성, 박효신, 거미 등 영혼을 울리는 음성을 소유한 국내 최정상의 뮤지션들이 ‘더 소울’의 이름 아래 뭉쳤다. 연말 단독 콘서트들과 몇몇 가수들의 조인트 무대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가 지난 주 콘서트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했다. 2008년 모두가 새 음반을 발매하고 저마다의 활동을 왕성히 펼치고 있는 이들은 각자의 매력을 살린 단독 무대를 포함하여 앙상블 보이스의 진수를 보여줄 다채로운 무대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국내 엑스재팬 마니아들이 환호해 마지 않을 공연, 내년 3월 예정인 의 열기는 이미 뜨겁게 달아올랐다. 1997년 해체 후 11년 만에 다시 복귀한 엑스 재팬이 선보이는 국내 내한 공연은 그간 요시키의 단독 무대만으로 엑스 재팬을 향한 갈증을 충분히 풀지 못했던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지난 12월 11일 티켓 오픈과 함께 20대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고등학교 시절 엑스 재팬의 음악을 들어오던 많은 관객들의 선택이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주 1위에서 2계단 하락, 는 3위를 기록했으며, 카리스마의 무대를 실현해 내고 있다는 평이 끊이지 않는 (4위)의 서울 무대 역시 여전한 저력을 과시 중이다. 또한 콘서트를 위해 체중감량을 비롯하여 최고의 소리를 전해 줄 만발의 준비중이라는 (5위) 역시 관객들의 변함 없는 사랑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밖에 최근 새 앨범을 낸 반가운 뮤지션 윤상의 이 새롭게 10위로 순위 진출해 그간 그의 모습과 목소리를 그리워 했던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한 한 주였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08.12.15 / 조회 28,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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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놓칠 수 없어! 상황별 맞춤 연말 공연
(뮤)뮤지컬,(연)연극
함께 모여 식사 한 번 같이 하기도 힘든 이 시대의 우리 가족. 12월 하루, 이곳에 모여 다함께 웃고 이야기 해 보는 건 어떨까.
'개인 용무' 바쁜 자녀들 보란 듯, 우리도 오랜만에 데이트 합시다!
그 어떤 추위가 닥쳐와도 아무런 걱정 없으리! 인간 난로 탑제한 행복한 자들이여, 여기 사랑 더하는 마법의 작품 있네~
마음 척척, 호흡 척척. 친구들과 함께 200% 즐기는 그 공연들!
올 겨울도 빠질 수 없지!누가누가 더 잘 까나, '호두까기 인형', 어떤 속삭임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소년 소녀들의 보이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08.12.02 / 조회 3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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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월간 랭킹 리포트-11월>
공연 월간 예매 랭킹 또 한번의 도전, 태양의서커스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공연은, 관객들의 눈을 황홀하게 하고, 귀를 풍부하게 하며, 마음을 따뜻하게 해서 공연 후 되돌아 가는 발걸음을 경쾌하게 만드는 작품일 것이다. 그렇다면, 태양의서커스의 가 사랑 받지 않을 까닭이 없어진다. 11월 한 달간 가장 많은 관객들의 선택을 받은 작품이 라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아트 서커스를 표방하며 단순한 기예, 곡예의 수준을 넘어선 미적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이들의 시도는 제대로 들어 맞고 있다. 알레그리아의 삽입곡은 수 주간 빌보드 월드뮤직 차트에 올랐으며, 그래미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한 타이틀 곡을 순백의 요정이 부르며 나타나면 관객들은 환희를 넘어선 묘한 감흥에 젖게 마련이다. 무엇보다 공연 장르에서 배우들의 영역 확장을 제대로 실현해 보이고 있는 작품은 지난 달 공연예매 랭킹 2위에 오른 뮤지컬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이다. 오디션을 통해 배우를 선발한 이번 작품에서 우리는 한국 최고의 발레리노를, 오페라 무대를 누비던 성악가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정상에 섰던 가수를, 그리고 오랜 시간 무대 위에서 그 실력을 더해가던 뮤지컬 배우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어라는 로컬의 강점에 더하여 이들이 앙상블이 순항 중이다. 11월 11일 오픈, 명성에 걸맞은 3위라는 무난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뮤지컬 의 매력은 무엇보다 극과 극을 오가며 광적으로 변해가는 주인공 지킬에 있다. 여기에 외형적인 변화 못지 않게 인간의 감정을 극적으로 끌어올리는 뮤지컬 넘버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 내년 2월 말까지 이러한 기세가 무리 없이 이어질지 기대해 본다. 올 한해 연극열전2는 연극 무대 뿐 아니라 공연계 전반에 커다란 바람을 몰고 온 것이 사실이다. 지난 달 예매 랭킹 상위 5위 중 유일하게 오른 연극도 역시 연극열전2의 작품 이다. 주어진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웃음의 코드를 넘나들며 관객들의 배꼽을 잡고 있는 이 작품은 미타니 코우키라는 탄탄한 일본 희극 작가와 황정민, 송영창 등 연기파 배우들의 넉살스러운 연기가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크다. 이 밖에 서울 공연 뿐 아니라 지방 공연에서도 활약을 펼치고 있는 뮤지컬 (5위)와 롱런 뮤지컬의 대표주자 (6위), (7위) 등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안정적인 작품이 역시 11월을 장식한 가운데, 새롭게 10위에 오른 창작 뮤지컬 의 앞으로 활약 모습도 가늠해 볼 수 있는 한 달이었다.
콘서트 월간 예매 랭킹 나쁜 남자, 나쁜 파티, 끌린다. 이 시대, 가장 ‘핫’하고 ‘센세이셔널’ 한 가수들을 배출하며, 마이더스의 손을 가진 제작자로 변신에 성공한 박진영. 하지만 그의 시작은 언제나 춤추고 노래하는 가수임을. 그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 역시 준비중인 가 11월 가장 많은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콘서트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한 박진영의 무대는 부제에서부터 포스터까지 모든 것이 도발적이다. 12월 말, 일상으로 채워진 일년 간의 일들을 잠시 접어두고 ‘쉿, 하루쯤 뭐 어때?’라고 속삭이는 그의 은밀한 유혹에 많은 관객들은 거센 동조의 환호성을 보낸다. 남성, 혹은 여성 관객으로 치우치기 십상인 콘서트 예매 분포도가 박진영의 무대에서만큼은 2, 30대를 대상으로 매우 고르게 나타나는 특징이다. 무엇보다 ‘사운드’로 승부를 거는 가 11월 예매 랭킹 2위에 올랐다. 뛰어난 가창력, 음악적인 완성도는 무엇보다 무대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그리하여 가수 자체만으로도 빛나는 시간을 창출해 낸다. 이번 겨울은 서울을 비롯한 지방 공연도 준비되어 있어 전국의 이승철 팬들이 그와 그의 목소리를 직접 접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되리라 생각된다. 최근 대중과의 거리 좁히기에 나선 듯 TV와 라디오 등 공중 매체에 자주 서고 있는 서태지, 뭐니뭐니해도 콘서트 무대에서 만나는 그가 가장 반갑지 아니할까. 얼마 전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데 이어 앙코르 공연을 마련한 (3위) 역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록 음악과 톨가 카쉬프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의 만남은 크로스오버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음이 확실하다. 새로운 실험, 도전, 발생하는 제 3의 사운드는 서태지가 이 시대에 던지는 또 다른 메시지 일 것. 노래 뿐 아니라 쑈, 만담, 마술 등 기발한 퍼포먼스가 가득한 는 4위에 올랐으며, 박효신, 휘성, 거미, 정엽 등 소울의 진수를 선사할 네 명의 뮤지션이 모인 가 5위로, 진정한 소울 뮤직을 원했던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내년 1월 첫 내한공연을 가지는 영화 ‘원스’의 실제 주인공들의 프로젝트 그룹, (6위)이 벌써부터 많은 관심 속에 상위권에 진입해 있으며, 신승훈, 조용필, 이승환, 김장훈 등 콘서트라면 결코 빠질 수 없는 국내 뮤지션들의 무대로 어느 때보다 꽉 차게 보낸 11월 콘서트계였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08.12.02 / 조회 26,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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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랭킹 리포트-11월 4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절대 강자, 태양의 서커스 2008년도 하반기 공연계는 태양의서커스가 잠식한 듯 하다. 10월 티켓 오픈 전부터 예매 1위에 올랐던 태양의서커스의 가 7주간 선두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주 언론에 공개되었던 공연장의 뒷모습도 화제를 낳았는데, 공연 참가 배우들 및 스텝들의 가정과 아이들 교육을 위해 별도로 운영되는 학교, 전속 요리사를 대동하고 전세계를 누비는 이들의 거대 시스템 등이 바로 탄탄한 흥행 공연을 만드는 원동력 일 것이다. 연말 대형 뮤지컬의 강세는 여전했다. 더욱 역동적인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뮤지컬 (2위)와 한국어로 노래하는 고양이들의 축제, 뮤지컬 (3위)는 오랜 상위권 터줏대감으로 명성에 어울리는 흥행을 유지하고 있다. 4위에 오른 뮤지컬 의 등장이 새롭다.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만든 또 하나의 무비컬인 는 송창의, 바다, 윤공주 등 젊고 활기찬 배우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성형수술로 뚱보에서 S라인 미녀로 거듭나는 장면 등 무대 위에 펼칠 수 있는 생생한 요소들이 돋보인다. 2,30대 남녀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특징. 12월 말까지 대구 공연 예정인 뮤지컬 (5위)가 꾸준히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상위 10위권 내에 최근 2주 연장 공연이 확정된 (6위)과 끝날 줄 모르는 연장 공연으로 오랜 인기를 모으고 있는 (8위) 등 연극열전2의 작품 두 편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부모님을 위한 효도 공연의 대표 주자, 극단 미추의 이 무려 11계단이나 뛰어오른 9위에 올라, 연말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고르는 2, 30대 딸들의 마음 또한 엿볼 수 있었던 한 주였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이 남자들의 재주, 웃기는 것 말고 또 있다!? 매년 유쾌한 컨셉의 콘서트로 또 하나의 콘서트 장르를 개척한 컬투가 이번 크리스마스 역시 그냥 지나칠 리가 없다. 지난 주 콘서트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한 는 올 한해 전국 투어에서 선보인 다채로운 무대의 엑기스라 공헌하는 모습이다. 개그, 노래, 춤, 마술에 이들의 빠지지 않은 입담까지 노래와 곁들어진 풍성한 반찬이 메인 요리를 압도한다. 휘성, 박효신, 거미, 정엽 등 그 이름만으로 거대한 울림이 느껴지는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일 (2위)는 무척이나 신선하다. 진정한 소울 뮤직을 선사하겠다는 이들의 다짐은 그간 각자의 무대에서 보여주었던 풍성한 그들의 목소리만으로 신뢰가 된다. 미치거나, 나쁘거나. ‘크레이지 나잇’을 외치며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준비중인 (3위)와 (4위) 등 라이브 무대에서 더욱 강한 힘을 느낄 수 있는 실력파 가수들의 자리도 외면하기 힘들 것이다. 올 한해 동안 데뷔 40주년 기념 전국 투어 콘서트 중인 조용필 콘서트가 서울 앵콜 공연을 끝으로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지난 주 콘서트 예매 랭킹 5위에 오른 는 서울 뿐 아니라 그간 전국 투어 공연 모두가 상위권을 떠나지 않아 국민 가수의 저력이란 무엇인지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이 밖에 매년 콘서트장에서 만날 수 있는 (6위), (8위), (9위) 등 관객들의 선택에 어려움이 더해졌던 한 주였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08.12.02 / 조회 28,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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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엽 박효신 거미 휘성 “넷이 어떻게 모였는지 우리도 신기”
국내 R&B의 대표 주자 거미, 정엽, 휘성, 박효신이 콘서트로 뭉친다. 이들은 오는 12월 20일부터 24일까지 ‘더 소울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합동 무대를 가질 예정. 지난 27일 롯데호텔에서 가진 제작발표회에서 휘성은 “소울이라는 장르에 얽매이기 보다 네 명의 강점과 개성이 잘 드러나는 무대를 만들 것”이라며 “ 네 사람 모두 R&B에 자신감이 있는 만큼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리더 정엽은 네 가수의 호흡에 대해 “팀을 6년간 했지만 무대에 설 때 마다 새로운 느낌이었다”며 “이번에는 각기 개성이 뚜렷해 어색할까 걱정했지만 모두 소울음악을 하는 사람들이라 생각이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연장에서 오셔서 네 사람의 호흡이 어떤지 확인해 달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콘서트의 유일한 홍일점 거미는 “네 사람의 공통점이 많아서 서로의 팬들이 많이 응원을 해준다”며 “주변 분들이 걱정될 정도로 기대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넷이 모인 건 우리도 신기하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박효신은 “옴니비스 공연을 많이 했지만 각기 다른 색의 아티스트들이 모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번에는 같은 장르, 비슷한 연령대의 가수들이 모여서 공감할 게 많을 것이고, 가수들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메시지기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이 뭉쳐 콘서트를 한다는 소식에 주변 뮤지션의 반응을 물어보자 휘성은 “주변에 뮤지션이 별로 없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서 콘서트 소식을 전하자 경계하는 눈치가 있었다 네 가수 모두 개인 콘서트에서 성공을 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관사인 인넥스트트렌드 이수근 대표는 이들 네 명의 콘서트를 기획한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건 가수들의 보컬이라고 생각한다. 국내 대표 보컬리스트들의 공연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휘성, 거미, 박효신, 정엽 등 네 명 가수들은 합창곡과 개인곡, 듀엣, 남성트리오 등으로 서른 곡 이상의 노래를 선보일 계획이다. 는 오는 12월 20일부터 24일까지 올림픽공원 내 제1체육관에서 열린다.
서로 무슨 이야기 중이지? 휘성(왼쪽)과 정엽 진지한 거미와 박효신 왼쪽부터 인터파크INT 김동업대표, 신상화 감독, 휘성, 정엽, 거미, 박효신, 인넥스트트렌드 이수근대표 "모두 비상한 각오로 준비 중입니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 리더 정엽 중저음의 깊이 있는 감성을 선보이는 박효신 "한국 팬들을 위한 소울을 들려 드릴게요" 호소력 짙은 보이스의 거미 다 같이 "화이팅!"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8.11.28 / 조회 3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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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랭킹 리포트-11월 3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경쟁작 없는 독주 체제, 또 하나의 기록이 나올까? 7주 연속 공연 예매 랭킹 1위에 오른 알레그리아. 유랑 극단들이 선보이는 단순한 재주넘기를 훌쩍 뛰어 넘어, 공연예술이 추구할 수 있는 미적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는 아트 서커스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12월 말 한국 공연이 끝날 때 까지 1위 자리를 고수할 지, 그리하여 2008년 공연 흥행의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울 지 지켜봐도 좋을 것이다. 뮤지컬 는 한 주 전 보다 한 계단 상승, 2위를 차지했다. 올해의 공연은 관록의 원년 멤버들과 신예들의 매력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초대 지킬 류정한과 신예 김우형, 홍광호가 선보이는 각 주연의 맛이 저마다 다르며 오랜만에 루시 역으로 지킬 무대에 돌아온 김선영과 소냐에 새로운 루시 김수정, 1대 엠마 김소현에 , 등으로 올 한 해 누구보다 화려한 신데렐라로 무대를 누빈 신예 임혜영 등 다양한 배우들이 만들어 내는 무대를 경험해 볼 수 있다.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 중인 뮤지컬 의 기세는 조금 사그라진 것이 사실이지만, 여전히 예매 랭킹 3위에 자리하며 탄탄한 뮤지컬의 저력을 과시 중이며, 꾸준히 헤드헤즈들을 양산해 가며 인기몰이 중인 뮤지컬 은 조드윅의 파워가 더해진 까닭일까, 무려 한 주간 13계단이나 상승해 조정석이 합류한 11월의 공연장을 후끈 달궈 놓고 있다. 올 한해 연극계 뿐만 아니라 공연계 전반에 화제를 만들었던 연극열전2가, 최후에 선보이는 두 작품 역시 만만치 않은 관객몰이 중이다. 일본 작가 미타니 코우키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희극 이 4위, 연극열전2의 마지막 작품으로 프로그래머로 활약했던 조재현이 주연을 맡은 가 8위에 올라와 있다. 10위에 [KBS교향악단 제120회 어린이음악회 “크리스마스 캐롤”]이 랭크되었다. 크리스마스와 방학시즌을 겨냥한 청소년, 가족 단위 공연들의 본격적인 대거 등장이 예고되고 있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정엽, 박효신, 휘성, 거미, 소울의 고수들만 모였다. 연말 쏟아지는 뮤지션들의 콘서트 중에 유독 눈에 띄는, 그간 볼 수 없었던 무대가 보인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R&B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는 박효신, 휘성, 거미, 정엽이 뭉친 가 그것. 지난 주 콘서트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한 이번 콘서트는 최근 ‘황프로젝트’ 음반으로 오랜 침묵을 깨고 나온 박효신의 반가운 모습과 브라운 아이즈 소울의 멤버이자 최근 솔로 앨범을 낸 실력파 뮤지션 정엽,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휘성에 유일한 홍일점 거미가 합류하여 정통 ‘소울’ 뮤직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매 랭킹 2위를 차지한 박진영 콘서트는 역시 그 다운 컨셉이다. 작년에 이어 실력파 프로듀서에서 온전히 가수로 돌아와 전국 무대에 서고 있는 그의 콘서트는 특히 2, 30대 남녀 고른 팬층의 환호를 받고 있는 것이 특징. ‘쉿! 하루쯤 뭐 어때?’라는 그만의 파티 컨셉이 흥미롭다. 올 연말, 콘서트의 제왕들 무대가 빠질 리 없다. 3위를 차지한 를 비롯하여 독특하고 유쾌한 입담과 목소리의 두 남자, (4위), 진정한 국민 가수 (5위)까지 세대와 장르를 불문한 콘서트 무대가 관객을 기다리고 잇다. 앵콜 공연이 확정된 (6위) 역시 순위 상승 중이며, 이승환, 김장훈, 신승훈, DJ.DOC의 무대까지 준비되어 있어 무엇을 보고 들어야 할 지 관객들의 선택은 가히 쉽지 않을 것이다. 글: 황선아 기자(인터파크INT suna1@interpark.com)
2008.11.24 / 조회 27,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