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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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려욱, ‘조수미 파크 콘서트’ 특별 출연!
오는 9월 열리는 ‘조수미 파크콘서트 - 원 나잇 인 파리’ 무대에 슈퍼주니어의 보컬 려욱이 특별 출연한다.
려욱은 뛰어난 가창력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2005년 데뷔한 슈퍼주니어의 보컬을 맡고 있으며, 보컬 유닛인 슈퍼주니어-K.R.Y. 멤버로 탄탄한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뮤지컬, 라디오 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얻었다.
가을밤 야외에서 펼쳐지는 ‘조수미 파크콘서트 - 원 나잇 인 파리’에서 려욱과 조수미는 한 무대에 올라 장르를 뛰어넘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지난달 만기 전역하고 돌아온 그룹 슈퍼주니어의 려욱의 꿈이 실현되는 무대라 더욱 의미가 깊다. 려욱의 출연은 평소 다양한 음악 장르와 대중 가수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소프라노 조수미의 제안으로 성사되었다.
공연에 참여하게 된 려욱은 “3년 전 조수미 선생님의 공연을 보러 갔었는데 그때는 막연히 ‘듀엣’을 꿈꿨었는데, 그 꿈이 이루어져서 기쁘고 영광이다. 진짜 꿈 같은 공연, 저 스스로도 큰 기대가 되고, 많은 분들이 꼭 보러와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조수미는 “클래식을 접하기 어려운 젊은 세대에게 려욱 씨와 같은 대중음악 아이콘의 공연 참여는 자연스럽게 클래식 음악을 알릴 수 있는 기회. 메신저와 같은 역할을 기대한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이 려욱의 무대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와 기쁨을 느껴보길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파크콘서트는 2010년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조수미, 정명훈, 장사익의 거장 시리즈를 이어 왔다. 조수미는 거장 시리즈의 원조 연주자로 2011년과 2013년에 이어 5년 만에 3번째 파크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의 테마는 유럽 예술의 중심지였던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한 ‘원 나잇 인 파리(One Night in Paris)’이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연주를 위해 세계 여러 나라를 다녀보았지만 그중에서도 예술적인 향기와 문화를 가장 밀접하게 접할 수 있었던 곳은 단연 프랑스 파리였다고. 조수미는 이번 무대에서 샹송 같은 파리를 배경으로 한 경음악과 오페라 서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조수미 파크콘서트-원 나잇 인 파리'는 9월 9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펼쳐진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크레디아 제공
2018.08.14 / 조회 4,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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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디바·디보 만난다.. 조수미·로베르토 알라냐 랑데부
3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
최고 손꼽는 소프라노 테너 만남[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소프라노 조수미와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가 한 무대에 선다.조수미는 로베르토 알라냐와 함께 내달 3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디바 앤 디보 콘서트’에 선다. 조수미는 이번 공연에서 이탈리아의 작곡가 로시니의 사망 150주년을 기념해 오페라 ‘윌리엄 텔’ 중 ‘Sombre fore?t’를, 로베르토 알라냐는 ‘Danza’를 부른다. 듀엣곡으로는 번스타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Tonight’을 함께 소화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국내 가곡과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줄 예정이다. 피아노는 조수미의 오랜 파트너인 제프 코헨이 한다.조수미와 함께 무대에 서는 로베르토 알라냐는 현재 세계 최정상이라 꼽히는 테너다. 1988년 데뷔해 활동을 하고 있다. 2002년 내한해 공연을 했다. 두 사람은 1998년 오펜바흐의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로 무대에 함께했으며 음반도 발매했다. 2002년 알라냐의 한국공연 당시, 조수미가 축하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4.18 / 조회 2,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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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의 힘…국제데뷔 30년 서울공연 전석 동났다
'라프리마돈나' 전국투어 서울공연 매진
국내 솔리스트로는 보기 드문 사례
합창석 오픈 추가 좌석 방안 논의중
아카데미 노미네이트곡 '심플송' 국내 초연
25일 충주공연 시작 9월 3일 마무리오는 8월 성악가 조수미의 데뷔 30주년 기념을 맞아 열리는 ‘라 프리마돈나’의 서울 공연(8월 28일)이 매진됐다. 사진은 기념 공연 포스터(사진=PR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소프라노 조수미(54)의 티켓파워가 눈부시다. 조수미는 올해로 국제무대 데뷔 30주년을 맞아 전국투어를 벌이는 가운데 오는 28일 예고된 서울공연이 전석 매진됐다. 이는 국내 클래식계 솔리스트로는 보기 드문 사례다.주최 측인 SMI은 “판매 유보했던 합창석을 오픈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중”이며 “빠른 시일 안에 추가로 좌석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와 더불어 8월 28일 서울 공연에서는 국내에서도 개봉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유스(Youth)’의 주제가 심플송(simple song 3)을 국내 최초로 선보일 방침이다. 조수미가 직접 불러 국내에서 더 유명해진 ‘심플송’은 제60회 이탈리아 다비드 디 도나텔로 어워드 주제가상, 작곡가상을 수상했으며 클래식 곡으로는 유일하게 세계 3대 영화제인 아카데미·골든글로브시상식의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 아카데미 시상식 때 공연 요청을 받았으나 시간 상 전곡을 연주할 수 없는 관계로 거절을 한 바 있는 이 곡을 30주년 서울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지난달 30일 조수미는 안드레아 보첼리가 매년 주최하는 ‘Teatro del Silenzio 음악회’에 초대되어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여름에 열리는 이 공연은 일명 ‘침묵의극장’이라는 야외극장서 선보이는 음악회로 매년 약 2만명의 관객이 꾸준히 찾고 있다.이번 30주년 스페셜 콘서트에서는 피아노 한대와 조수미의 목소리 만으로 ‘소프라노 조수미’의 날 것 그대로를 볼 수 있는 무대다. 유럽 등 중요무대에서 함께 연주해온 피아니스트 제프 코헨과 함께 한다. 조수미의 30주년 기념콘서트는 8월 25일 충주를 시작으로 8월 26일 군산, 8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8월 30일 창원, 9월 3일 안양에서 마무리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02 / 조회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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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국제 데뷔 30년'…고국무대 선다
8월28일 예술의전당 '라 프리마돈나'
최고난이도 ‘웃음의 아리아’ 들려줘
데뷔작 리골레토부터 인생작 총망라
"그저 놀라워, 나아갈 30년 더 기대돼"1986년 10월 26일 이탈리아 트리스테 베르디극장에서 공연된 ‘리골레토’에서 질다 역으로 국제 데뷔 무대에 오른 소프라노 조수미(사진=PR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나. 그저 놀랍다. 나는 단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왔을 뿐인데 돌아보니 30년이 흘렸다. 나는 지금까지 온 30년보다 앞으로 나아 갈 30년이 더 기대된다.” 소프라노 조수미(54)가 국제무대 데뷔 30년을 맞아 국내 팬들을 만난다. 오는 8월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시작하는 콘서트 ‘라 프리마돈나’ 무대에서다.조수미는 1986년 10월 26일 만 23세 나이로 이탈리아 유학을 떠난 지 2년 반 만에 이곳 5대 오페라 극장 중 하나인 트리스테의 베르디 극장에서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최초의 동양인 프리마돈나였다. 30세 이전에 조수미는 세계 5대 오페라극장 주연, 동양인 최초 국제 6개 콩쿠르 석권, 동양인 최초 황금기러기상(최고의 소프라노), 동양인 최초 그래미상(클래식부문), 이탈리아인이 아닌 유일한 푸치니상 수상했다. 이번 콘서트는 그의 음악인생을 집대성한 무대로 펼쳐진다. 피아노 한 대와 조수미의 목소리만으로 이뤄지는 리사이틀 무대로서 2014년 4월 이후 2년 반 만이다. 유럽 등 큰 무대에서 함께 연주해 온 피아니스트 제프 코헨이 함께한다.이번 무대에서는 최고난이도의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세계 유수의 음악가들조차 공연이 쉽지 않았던 다이엘 오베르의 오페라 ‘마농 레스코’ 중 ‘웃음의 아리아’(Laughing Song)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 30년 전 데뷔무대에서 불렀던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그리운 이름이여’, 비숍의 ‘종달새의 노래’, 비발디 ‘멸시당한 신부’ 등 주옥같은 소프라노 레퍼토리를 비롯해 ‘가고파’ ‘꽃구름 속에’ ‘새야새야’ 등 한국 가곡도 부른다.히트곡인 ‘나는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네’도 준비했다. 바로크로 시작해서 독일, 스페인, 미국, 한국 등 다양한 언어와 스타일의 곡으로 구성했다.조수미는 지난 30년간 오페라, 가곡 등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서 세계 최고 성악가로 활동했다. 지휘자 카라얀은 조수미에 대해 “신이 내린 목소리”라며 극찬했으며, 주빈 메타는 “100년에 한두 사람 나올까 말까 한 목소리의 주인공”이라고 평했다. 2000년에 발매한 크로스오버 앨범 ‘온리 러브’(Only Love)는 국내 공식적으로 100만장 이상 판매되어 우리나라 클래식 음반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남겼으며, 그녀가 부른 영화 ‘심플 송’의 주제가는 지난 4월 이탈리아 도나텔로 어워드에서 주제가상 수상,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2001년 드라마 ‘명성황후’의 OST로 부른 ‘나가거든’은 지금까지 끊임없이 리메이크하는 명곡으로 남았다.서울에서 시작해 충주·군산·안양 등 전국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의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예매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1544-1555.▶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19 / 조회 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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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가요&클래식 콘서트 개최…‘조수미-그리운 날의 기억’
소프라노 조수미가 ‘조수미-그리운 날의 기억’이라는 타이틀로 의정부예술의전당 무대에 선다. 이번 콘서트는 가요와 클래식 곡들로 꾸며진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이번 무대에서 친숙한 대중가요를 새롭게 재해석해 선보인다. 이번 콘서트는 한국 가요와 오페라 아리아 같은 정통클래식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다. 그녀는 대중가요로 ‘옛사랑’, ‘꽃밭에서’, ‘바람이 분다’, ‘봄날은 간다’ 등을 노래한다. 프로그램의 클래식 곡은 ‘봄의 소리 왈츠’,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아리아 ‘아, 그대였던가’ 등이다. 이번 콘서트의 모티브는 각 계절이 주는 이미지다. 공연 프로그램은 시간의 흐름인 계절로 표현된다. 공연은 다양한 연주 형태로 구성된다. 클래식 앙상블과 밴드로 구성된 세션의 연주를 기본으로 한다. 콘서트 ‘조수미-그리운 날의 기억’은 많은 아티스트와 세션들이 참가한다. 재즈밴드인 ‘프렐류드’, 하모니스트 ‘박종성’ 등이 참여한다. ‘프렐류드’는 버클리음악대학교 출신의 14년차 재즈밴드다. 하모니스트 ‘박종성’은 국내최초의 ‘세계 하모니카 콩쿠르’ 수상자다. 특별 게스트로는 뮤지컬 배우 ‘윤영석’이 참여한다. 그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팬텀 역으로 활약했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대중과의 소통을 위한 활동을 해왔다. 그녀는 2000년 팝 앨범 ‘온니 러브’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100만장 판매기록을 세웠다. 그녀가 부른 드라마 ‘명성황후 OST-’나 가거든‘은 30만장의 판매를 기록했다. ?공연 관계자는 “클래식이 부담스러워 망설였던 관객들에게 가요와 클래식 무대를 한 번에 관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관객에게 잊을 수 없는 최고의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수미-그리운 날의 기억’ 콘서트는 오는 9월 4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공연된다.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5.08.27 / 조회 6,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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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의 가곡으로 맞는 봄 <보이스 오브 스프링>
천상의 보이스로 세계 무대를 누비는 소프라노이자 국내 관객들과 가까이하는 공연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조수미가 올 봄 감미로운 세계 가곡으로 다시 한번 고국을 찾는다. 오는 4월 열리는 조수미 내한공연 (Voice of Spring)에서 그녀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7개국의 예술가곡 20여 곡을 그 나라의 언어로 선사할 예정이다. 영국 가곡 비숍의 '보라 저 다정한 종달새를', 퍼셀의 오페라 중 '음악과 함께하는 이 순간' 등을 비롯, 프랑스 가곡 '만일 나의 시가 날개를 가진다면', 마르티니의 '사랑의 기쁨' 등의 해외 예술 가곡과 함께 '꽃 구름 속에', '산유화', '강 건너 봄이 오듯' 등 봄을 노래하는 우리의 가곡도 만나볼 수 있다.실력 있는 젊은 연주자들도 이번 무대에 함께 선다. 어린 시절 벨기에로 입양되어 자라며 벨기에 영탤런트 콩쿠르 1위, 2004년 유럽 콘서트홀 선정 라이징 스타 등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얀센스와 2009년 오사카국제음악콩쿠르에서 수준 높은 연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비니쉔코, 과거 조수미의 공연에서도 안정적인 협연을 선보인 바이올리니스트 안나 페도토바가 서정적이면서도 환상적인 하모니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오는 4월 15일 대전에서 시작되는 조수미의 은 18일 대구, 2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서며 22일 광주, 26일 전주로 이어진다.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SMI엔터테인먼트(주) 제공
2014.02.19 / 조회 8,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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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천상의 목소리!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콘서트가 오는 5월 19일 오후 7시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천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집시의 열정을 담은 보헤미안(Bohemian)이라는 타이틀로 구성된다. 조수미의 음악적 열정과 화려한 음색, 고난이도 테크닉을 바탕으로 보헤미안의 자유롭고 정열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콘서트 1부에서는 작열하는 남국의 태양과 같이 열정이 담긴 곡을, 2부에서는 보헤미안의 애수와 감흥을 담은 곡들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테너이자 뮤지컬 배우인 윤영석이 함께 출연한다. 반주는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는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방성호가 맡는다. 아시아와 동유럽에서 초청연주를 해 온 광명시립합창단이 합창을 맡았다. 이천아트홀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는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소프라노 조수미가 표현하는 자유와 정렬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5.18 / 조회 4,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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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분방한 집시의 열정! 조수미 콘서트 ‘보헤미안’
소프라노 조수미의 콘서트 ‘보헤미안’이 5월 8일 관객들을 만난다. 자유분방한 집시의 열정을 담은 ‘보헤미안’을 주제로 하는 이번 공연은 조수미의 세계무대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열린다. 특히 조수미가 공연이 열리는 인천광역시의 명예시민으로 활동하는 만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의 개관을 축하하는 의미와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콘서트 ‘보헤미안’은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방성호가 지휘를 맡는다. 이번 콘서트는 1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열정이 담긴 곡들을, 2부에서는 보헤미안의 애수와 감흥을 담은 곡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테너이자 뮤지컬 배우 윤영석과의 듀엣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이 열리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지난 3월 개관한 국내 첫 유럽식 전용구장이다. 2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이번 공연은 1만 7천여 명이 함께 관람하는 인천 역대 최대 스케일의 야간콘서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저렴한 관람료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꾸며지는 웅장한 무대,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 조수미가 선사하는 이번 공연은 5월의 봄 정취를 만끽하며 가족 및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 밝혔다. 이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5.07 / 조회 3,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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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한 가을 밤 ‘명품종합선물세트’로 찾아온 조수미 목소리에 빠져보세요
가을 밤, 푸르른 잔디마당에서 소프라노의 로맨틱한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올해로 국제 무대 데뷔 25주년을 맞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오는 9월 24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야외무대에서 오페라 갈라쇼를 펼친다.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선보이는 에서는 스티븐 머큐리오 지휘, 코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로 ‘집시와 보헤미안의 노래’ 주제 아래 오페라 갈라 무대가 이어질 예정. 23일 오전 현대캐피탈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멋진 막강 아티스트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무엇보다 뜻깊다”고 말한 조수미는 ‘명품종합세트’로 공연을 일단락 했다. “클래식, 오페라, 팝페라, 가요 등 음악 장르로서는 하나도 빠짐 없이 다양한 색을 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고, 이런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나는 복이 참 많은 것 같아요.” 함께 기자간담회에 참석, 조수미를 강하게 포옹하며 더한 애정을 표현해 현장에 웃음을 낳기도 한 지휘자 스티븐 머큐리오는 오페라를 비롯한 정통 클래식 뿐 아니라 영화음악, 팝 등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지휘했으며, 편곡 및 영화음악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음악인. “이번 공연에 대해 들었을 때 언제, 어떤 형식으로 할 것인지 물어볼 필요도 없이 하겠다고 말했다”는 그는 1991년 ‘리콜레토’ 공연으로 조수미와 연을 맺기 시작했으며 올 1월 스팅과 함께 내한, 한국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플라시도 도밍고의 일화를 들며 “쓰리 테너 공연 전 “왜 이런 공연을 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어제도, 그제도 오페라에서 죽는 역할을 해 진지하고 힘들었지만, 1년에 두 세 번은 무대 위에서 나도 즐겁고 더불어 관중들에게도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한 도밍고 처럼, 클래식을 모르는 사람이라 해도, 한번 음악회에 왔을 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이번 공연이 기쁜 까닭”이라고 말했다. 이번 에서는 조수미와 함께 유럽과 북미 오페라 무대를 누비고 있는 테너 조셉 칼레야를 비롯,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기타리스트 밀로쉬,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웅이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지휘자 스티븐 머큐리오, 테너 조셉 칼레야, 기타리스트 밀로쉬,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위에부터 시계방향으로)“아직 클래식 음악은 일부의 사람들만을 위해 연주되는 경우가 많지만,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겨야지만 클래식 음악의 부흥이 가능할 것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클래식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이번 콘서트의 의미가 크다”는 테너 조셉 칼레야는 실제 자신의 공연에도 록 스타를 초청하기도 한다. “헬로우 코리아”로 한국과 한국 관객, 한국 무대 모두에게 인사를 건낸 밀로쉬는 이번이 첫 한국 방문. 꽃미남 기타리스트로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그는, 앵콜 무대에서 특별히 편곡된 아베마리아를 조수미와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음악적인 부분 뿐 아니라 비주얼도 많은 신경을 썼다는 조수미는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디자이너 서승연이 제작한 드레스 네 벌을 번갈아 입을 것이라고 한다. 과거 그는 전 세계 무대에서 고 앙드레 김의 의상을 고집해 왔다. 오는 9월 24일에 오페라 , 의 한 장면을 비롯, 뮤지컬 넘버도 고루 선보이는 는 전석 매진이 된 상태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09.23 / 조회 1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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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바렌보임, "임진각 무대에 끌렸다"
“남북한이 함께 연주하는 날이 온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27년만의 내한, ‘평화의 전령사’로 불리는 다니엘 바렌보임의 얼굴은 자신감에 차 있었다. 유태인천재 피아니스트 출신 지휘자 바렌보임이 지난 1999년, 팔레스타인 출신 세계적 석학 에드워드 사이드와 함께 창단한 웨스트이스턴 이반 오케스트라와 함께 국내 무대에 선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이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은 오는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렌보임은 공연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는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밝히며 “그 (베토벤)의 교향곡 5번, 6번은 같은 사람이 작곡했다고 믿기 힘들 정도로 다른 느낌을 준다, 각각의 작품이 가진 색다른 느낌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광복절인 15일에는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평화콘서트’ 무대를 이어간다. “임진각 (DMZ, 비무장지대)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한국 공연을 결정했다”는 바렌보임은 임진각 평화콘서트에 대한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바렌보임은 “남북한을 포함한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들이 우리의 음악을 통해서 멈출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남북한 국민이 함께 모여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는 염원을 담았다”고 전했다. ‘평화 전령사’로 불리는 바렌보임은 2008년 1월 이스라엘 점령지인 팔레스타인 서안 지역에서 연주회를 연 뒤 이스라엘인 중 처음으로 팔레스타인 명예시민증을 받은 바 있다.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조수미,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박지민, 연합합창단 (국립합창단, 고양시립합창단, 서울 모테트 합창단)등이 함께 한다. 이번 공연은 10일(베토벤 교향곡 1,8,5번), 11일(베토벤 교향곡 4,3번), 12일(베토벤 교향곡 6,7번), 14일(베토벤 교향곡 2,9번) 공연이 나흘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15일에는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연주가 이어진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크레디아 제공
2011.08.10 / 조회 9,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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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4일간의 마법, 다니엘 바렌보임 그리고 베토벤
다니엘 바렌보임, 베토벤 교향곡 전곡, 그리고 조수미. 이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면. 희망사항이 아니다. 오는 8월, ‘클래식의 기적, 마법’으로 불리는 조합이 찾아온다. 클래식 팬들을 술렁이게 하며 클래식계에 일어났던 티켓팅 전쟁을 일으킨 바렌보임의 내한은 1984년 이후 27년만이다. 평화를 지휘하는 다니엘 바렌보임의 손길에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이란, 요르단 등 중동국가 출신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웨스트이스턴 디반 오케스트라와 조수미가 함께한다. 다니엘 바렌보임 & 웨스트이스턴 디반 오케스트라 1967년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아 지휘자로 데뷔한 바렌보임은 잉글리시 챔버 오케스트라, 파리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다. 현재는 베를린 슈타츠카펠라 음악감독 겸 종신 지휘자,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 수석객원지휘자로 활약 중이다. 지휘자 이전에 위대한 피아니스트였던 바렌보임은 다섯 살에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 일곱 살의 나이에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콘서트를 여는 천재성을 발휘하며 피아니스트로의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멘델스존, 쇼팽 등 방대한 레퍼토리를 가진 천재형 피아니스트로 활약한 바렌보임은 1954년 첫 음반 발매 이후 현재까지 수 백장의 음반을 발매했다. ‘실천하는 지식인’으로도 잘 알려진 그는 UN 평화대사이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시민권을 동시에 갖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유태인 음악가 다니엘 바렌보임과 팔레스타인 출신의 에드워드 사이드 두 명의 악장이 리드하는 웨스트이스턴 디반 오케스트라는 악장들의 출신답게 ‘평화, 소통’을 강조하는 오케스트라다. 웨스턴 디반’ 이라는 이름 역시 동서양의 소통을 이야기했던 괴테의 ‘서동시집’에서 따왔다. 14~25세 연주자들을 모아 1999년에 창단한 이 오케스트라는 2005년 팔레스타인의 수도이자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의 주요 분쟁지역인 라말라에서 무장 병력이 지키는 가운데 역사적인 연주를 선보인 바 있다. 오는 8월 15일, DMZ 임진각 평화누리에서는 평화의 지휘자, 기적의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바렌보임과 웨스트이스턴 디반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만나볼 수 있다. 베토벤, 4일간의 레이스 대한민국 클래식 역사상 최초, 베토벤 합창교향곡 전곡이 연주된다. 교향곡 9번 ‘합창’ 솔리스트에는 소프라노 조수미,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박지민, 베이스 함석헌, 150명 이상의 국내 연합합창단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에 이어 8월 15일에는 라는 이름으로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무대를 조수미, 이아경, 박지민 등과 함께 이어간다. “다른 생각, 다른 시선을 생산적인 소통으로 이끌고 싶다”는 바렌보임의 바람이 지구상 유일한 분단 국가로 남아있는 ‘남-북’의 연결통로, DMZ에서 울려 퍼질 예정이다. 프로그램8월 10일 (수) 베토벤_교향곡 제1번 C장조 Op. 21 BEETHOVEN_Symphony No. 1 in C Major Op. 21 베토벤_교향곡 제8번 F장조 Op. 93 BEETHOVEN_Symphony No. 8 in F Major Op. 93 베토벤_교향곡 제5번 C단조 Op. 67 ‘운명’ BEETHOVEN_Symphony No. 5 in C minor Op. 67 8월 11일 (목) 베토벤_교향곡 제4번 in Bb장조 Op. 60 BEETHOVEN_Symphony No. 4 in Bb Major Op. 60 베토벤_교향곡 제3번 Eb장조 Op. 55 ‘영웅’ BEETHOVEN_Symphony No. 3 in Eb Major Op. 55 ‘Eroica’ 8월 12일 (금) 베토벤_교향곡 제6번 F장조 Op. 68 ‘전원’ BEETHOVEN_Symphony No. 6 in F Major Op. 68 ‘Pastorale’ 베토벤_교향곡 제7번 A장조 Op. 92 BEETHOVEN_Symphony No. 7 in A Major Op. 92 8월 14일 (일) 베토벤_교향곡 제2번 D장조 Op. 36 BEETHOVEN_Symphony No. 2 in D Major Op. 36 베토벤_교향곡 제9번 D단조 Op. 125 ‘합창’ BEETHOVEN_Symphony No. 9 in D minor Op. 125 ‘Choral’ 8월 15일 (월) DMZ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극장 베토벤_교향곡 제9번 D단조 Op. 125 ‘합창’ BEETHOVEN_Symphony No. 9 in D minor Op. 125 ‘Choral’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크레디아 제공
2011.07.19 / 조회 12,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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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독일 예술가곡의 정수 들려준다
세계적인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조수미가 콘서트 [Ich Liebe Dich]로 정통 독일 예술 가곡을 선사한다. 단순한 기교에서 그치지 않고 문화적 시정을 이지적인 선율로 담아내는 것이 특징인 독일 가곡은 정서적 완성도가 필요한 작품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슈베르트, 슈만, 멘델스존, 브람스 등 대표적인 독일 낭만파 작곡가들의 명곡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서울 공연에서는 독일 출신의 솔로이스트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앙상블 ‘Musicians from Deutsche Philharmonie Merck’가 협연하여 독일 가곡의 정통적 해석을 기대해 봐도 좋으며, 고음 고난이의 아리아로도 유명한 오페라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는 조수미가 국내 무대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조수미 단독 콘서트 [Ich Liebe Dich]는 오는 3월 28일 서울을 시작으로 마산(4월 3일), 대전(4월 7일), 일산(4월 9일), 인천(4월 11일)으로 이어진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SMI엔터테인먼트 제공
2010.02.10 / 조회 20,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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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빈필하모닉 내한공연> “주빈 메타가 없어 아쉽지만…”
안타까운 소식이다. 소프라노 조수미와 빈 필하모닉, 그리고 이들을 이끌 마에스트로 주빈 메타까지 환상의 트리플로 구성되어 큰 기대를 낳은 에서 주빈 메타를 볼 수 없게 되었다. 9월 2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주빈 메타가 건강상의 이유로 급작스럽게 함께 하지 못하게 된 것. 연주를 강행할 시에 치명적인 건강상의 문제가 생긴다는 주치의의 권고를 따랐다고 한다. 숙련된 거장의 자리는 탄탄한 신예 마에스트로 투간 소키에프가 채울 예정이다. 공연에 앞서 29일 낮에 열린 기자간담회장에서 이 소식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는 조수미와 빈 필하모닉도 마찬가지였다. 빈 필하모닉의 대표인 클레멘스 헬스베르크는 “다음 주 주말 비엔나에서 열기로 한 중요한 두 번의 콘서트 역시 취소한 상태”라고 말하며, “1961년부터 우리와 함께 했던 주빈 메타가 그토록 고대하던 한국 공연을 함께 하지 못해 우리 역시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한국 공연을 비롯, 빈 필하모닉의 2009-10 시즌 오프닝 공연의 지휘도 맡게 된 투간 소키에프를 두고 “떠오르는 스타 지휘자로 칭하기엔 그는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지휘자”라고 말하며, “아이의 아빠로, 리스크가 따를 수 있는 선택을 해 준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다”며 말을 이었다. 2000년 프로코피에프 국제 대회 지휘 부분 우승을 시작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해 온 러사이 출신의 지휘자 투간 소키에프는 2008-09 시즌 프랑스의 명문 오케스트라인 툴루즈 캐피톨 국립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핀란드 라디오 오케스트라, 독일 베를린 심포니, 비엔나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함께 연주하고 있는 젊은 지휘자다. “리스트가 아니라 그 리스크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화답한 소키에프는,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자 조수미, 빈 필과도 첫 연주라 스스로에게 세 가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특별함을 갖고 있다”고 공연에 대한 설레임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주빈 메타는 없지만, 훌륭한 오케스트라, 훌륭한 공연장, 그리고 환상적인 소프라노에 브람스와 하이든(공연 프로그램) 등 모든 것이 그대로이니 음악적 영감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만족스러운 공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휘자 투간 소키에프와 소프라노 조수미26일 파리 샹제리제 극장에서 공연을 마치고 바로 한국으로 날아온 조수미는 “한국에 오자마자 주빈 메타의 소식을 듣고 실망도 크고 염려가 되기도 했다”고 하며, “한국은 언제나 내게 가장 최고의 무대이기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멋진 공연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제 리허설에서 투간 소키에프와의 궁합도 잘 맞아 잠도 푹 잤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은 예술의전당 야외 무대인 비타민 스테이션에 생중계 될 예정이며, 별도로 마련된 700여 석의 자리에는 공연장 내에서 콘서트를 함께하지 못하는 관객들이 오후 6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리허설 현장 리허설 준비에 한창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리허설 전 의견을 조율 중인 세 사람. 소프라노 조수미, 지휘자 투간 소키에프, 빈 필 대표 클레멘스 헬스베르크.(왼쪽부터)"내 노래에 빠져 보아요~"그녀의 목소리에 깜짝 놀란 지휘자?!금세기 최고의 벨칸토 소프라노로 불리는 조수미의 열창.지휘자의 표정 변화가 더욱 흥미진진~결국 그녀의 목소리에 넋을 놓고야 마는 것인가?!!!!!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9.09.29 / 조회 1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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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필하모닉&조수미> 거장과 거장의 만남, 야외 생중계로도 즐긴다
세계적인 거장, 마에스트로 주빈 메타가 이끄는 빈 필하모닉과 소프라노 조수미가 만나 화제가 되고 있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Ⅵ 를 야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의 공연 실황이 예술의전당 비타민 스테이션 야외 무대에서 스크린을 통해 동시에 생중계 된다. 야외 무대에 마련된 약 700여 석의 자리는,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선착순으로 제공될 예정. 1997년 이스라엘 필하모닉을 비롯하여 빈 필, 뮌헨 필과 함께 내한 공연을 펼쳤던 주빈 메타는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 관객들은 음악을 매우 사랑한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이나 유럽 곳곳의 콘서트에 관객이 오지 않아서 위기를 겪고 있지만, 아시아에서 공연 할 때는 항상 공연장이 북적인다, 예술의전당을 비롯한 아시아의 공연장의 음향도 매우 좋다”고 서울 공연을 앞둔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67년간 정통성과 보수성을 고집해 온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손꼽힌다. 지난 50여 년간 LA필하모닉, 이스라엘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뮌헨 필하모닉등 수 많은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던 주빈 메타는 악단 자체의 독립성을 위해 자체 상임 지휘자를 두지 않는 빈 필의 올해 초청 지휘자이다. 이들과 신이 내린 목소리 조수미가 함께 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브람스 교향곡 제4번, 하이든 교향곡 104번 ‘런던’ 등을 통해 독일 정통 소리를 재현함과 동시에, 조수미가 스트라우스의 중 ‘웃음의 아리아’와 베르디의 의 ‘이상해…언제나 자유라네’를 불러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서의 화려한 기교를 유감 없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제공
2009.09.21 / 조회 27,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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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 리사이틀 헨델의 Opera Giulio Cesare in Egitto 3
Handel's Opera Giulio Cesare in Egitto 제3막 제1장 알렉산드리아 항구 인근에서 아킬라가 자신의 군대와 함께 도열해 있다. 자신의 충성에 배신으로 응수하는 톨로메오 왕에게 분노한 아킬라, 마침내 클레오파트라에게 가세하여 왕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칼을 쳐든 그는 비겁하게 자신의 왕국을 유지하려는 왕을 자신의 칼로써 무찔러 모욕을 안겨주리라고 분연히 맹세하는 아리아를 부르고, 부하들을 이끌고 전쟁터를 향하여 퇴장한다. (Dal fulgor di questa spada) 제2장 전쟁의 신포니아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클레오파트라의 군대와 톨로메오의 군대가 접전을 벌인다. 전쟁은 톨로메오의 승리로 마무리 되고, 톨로메오 군대에 체포된 클레오파트라 및 그녀의 부하들이 포로가 되어 이송되어온다. (Sinfonia of Battle) 승리에 도취된 톨로메오는 자신의 능력을 자화자찬한다. 하지만 클레오파트라는 단지 자신에게 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이라며 무능무법한 그를 비난한다. 그녀의 오만한 태도에 격노한 톨로메오는 그녀를 쇠사슬로 묶어 왕궁의 자신의 옥좌 아래에 무릎을 꿇게 하라고 부하들에게 명령한다. 여전히 자신을 저주하며 분노하는 클레오파트라를 향해 톨로메오는 이카루스처럼 하늘 높이 솟아오르려는 그 오만함을 반드시 꺾고 말겠다며 아리아를 기세등등하게 부른 뒤 퇴장한다. (Domero la tua fierezza) 제3장 병사에게 둘러싸인 클레오파트라, 하루 만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한다. 이미 죽은 체사레와 누구도 보호해 줄 사람이 없는 세스토와 코르넬리아를 떠올리며 더 이상 자신에게 희망이 보이지 않아 막막해 한다. 잔혹하고 무정한 자신의 운명을 탄식하는 클레오파트라, 죽어서 혼령이 되어도 톨로메오를 저주하며 괴롭히겠다며 분노에 찬 아리아를 부른 뒤, 병사들에 이끌려 퇴장한다. (Piangero la sorte mia ) 제4장 전운이 가라앉고 적막해진 항구에 체사레가 등장한다. 깊은 바다를 헤엄쳐 마침내 해안에 상륙한 그는 언제나 길운과 함께한 자신의 운명을 떠올려본다. 하지만 이내 적막감에 휩싸인 그는 앞길에 놓인 막막한 운명에 마음이 혼란스럽기만 하다. 체사레는 마음을 애써 추스리려는 듯, 싸늘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연인 클레오파트라를 걱정하며 그리움에 젖어 아리아를 부른다. (Aure, deh, per pieta) 주위에 널린 수많은 시체와 무기를 보고 이미 전투가 있었음을 깨달은 그는 불길한 예감을 느낀다. 거기에 세스토와 니레노가 등장해 톨로메오를 추격할 수 없었던 것에 분해한다. 항구 쪽에서는 중상을 입은 아킬라가 나타나자, 낯선 이들이 누군지 알아보기 위해 우선 체사레는 몸을 숨기고 그들의 대화를 엿듣기로 한다. 니레노가 아킬라를 알아보고 세스토와 함께 그에게 다가가자, 아킬라는 거친 숨을 몰아시며 폼페오를 죽이도록 왕에게 진언한 것도, 체사레 암살을 기도한 것도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코르넬리아에게 전해달라고 말한다. 단지 코르넬리아를 얻기 위해서 엄청난 음모를 저질렀던 것을 후회한 아킬라, 톨로메오 왕의 배반에 복수하려 했지만 실패했던 정황도 이야기한다. 그리고 남은 군대를 지휘할 수 있는 장군의 문장을 세스토에게 건네며 비밀통로를 가르쳐 주고, 바삐 코르넬리아를 악한의 손에서 구하고 자신의 복수까지 해주기를 유언하고 숨을 거둔다. 그때 상황을 엿보던 체사레가 나서며 세스토의 손에서 그 문장을 낚아챈다. 그제서야 서로를 알아본 체사레와 세스토는 놀라면서도 반가운 마음에 어쩔 줄 모른다. 간단히 경위를 설명한 체사레는 어서 클레오파트라와 코르넬리아를 구하기 위해 함께 가자고 말한다. 체사레는 깊은 산에서 세차게 흘러내리는 급류처럼 자신을 방해하는 세력들을 쓸어버리겠다며 복수의 결의를 다지는 아리아를 부르고 먼저 퇴장한다. (Quel torrente) 제5장 죽은 줄로만 알았던 체사레가 살아서 돌아왔다는 사실에 새로운 용기를 얻은 세스토, 정의의 화살을 반드시 반역자의 가슴 깊이 꽂아 잔인하고도 고통스럽게 복수의 심판을 해주겠다며 힘차게 아리아를 부르고 니레노와 함께 체사레를 따라 나선다. (La giustizia) 제6장 왕궁 내 자신의 방에서 병사들의 감시를 받고 있는 클레오파트라, 자신의 영예를 빼앗아간 동생에 대한 분노를 삭힐 줄 모르지만, 다가올 죽음을 각오한다. 그런데 갑자기 밖에서 소란이 일더니 칼을 뽑아 든 체사레가 부하들을 이끌고 등장해서 톨로메오의 병사들로부터 그녀를 구출한다. 그녀는 그를 보고 귀신인 양 놀라지만, 이내 살아서 돌아온 연인을 알아보고 그에게로 달려가 안기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체사레는 그녀에게 우선 항구로 가서 군대를 재소집하라고 명하고서는 톨로메오를 찾아서 병사들과 다시 퇴장한다. 폭풍우를 만난 배가 무사히 항구에 닿았을 때의 선원들처럼, 클레오파트라는 죽은 줄 알았던 연인을 다시 살아서 만난 기쁨으로 더할 수 없는 행복감에 겨워하며 아리아를 부른다. (Da tempeste) 제7장 왕의 침실에서 톨로메오는 코르넬리아에게 여전히 사랑을 강요하고 있다. 그러나 코르넬리아는 로마인인 자신의 신분과 지체 높은 남편의 명예를 거론하며 완강히 거부한다. 톨로메오가 억지로 그녀를 껴안으며 자신을 범하려 하자, 코르넬리아는 단검을 뽑아들고 마지막 저항을 한다. 제8장 코르넬리아가 단검을 들고 톨로메오에게 달려들려는 순간, 세스토가 등장한다. 톨로메오도 자신의 칼을 뽑아들고 그에 맞선다. 세스토가 체사레가 죽지않고 살아서 이미 클레오파트라를 구출했다고 말하며 이제는 복수의 칼을 받으라고 톨로메오에게 소리친다. 둘 사이에 결투가 시작되지만 이내 톨로메오는 부상을 입고 쓰러진다. 마침내 복수를 성취한 아들을 대견스러워 하는 코르넬리아, 이제는 두려움과 탄식이 사라지고 다시 희망과 행복이 찾아온 것을 기뻐하는 아리아를 부른 뒤 아들과 함께 퇴장한다. (Non ha piu che temere) 최종장 알렉산드리아의 항구에 체사레와 클레오파트라가 이집트 백관들과 병사들에 둘러싸여 있다. 신포니아가 연주되는 사이, 세스토와 코르넬리아가 폼페오 장군의 홀을 가지고, 니레노는 이집트 왕관을 가지고 행진해 온다. (Sinfonia of March) 체사레는 니레노와 쿠리오의 용맹을 치하한다. 코르넬리아와 세스토가 나아와 체사레 앞에 무릎을 꿇고, 그의 도움으로 톨로메오를 무찔러 폼페오의 원한을 갚았던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 체사레는 아버지의 원수를 무찌른 세스토를 친구로서 맞이하며 뜨겁게 포옹한다. 세스토는 그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코르넬리아는 톨로메오의 왕관과 폼페오 장군의 홀을 그에게 바친다. 체사레는 왕관을 클레오파트라의 머리에 씌워주며 이집트 왕국의 번영을 도와주겠다고 약속한다. 클레오파트라는 로마의 황제, 체사레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하며 로마 제국에 영원한 충성을 맹세한다. 둘은 서로의 아름다움과 용맹을 칭송하는 사랑의 2중창(Caro/Bella)을 부른다. 이집트 왕국의 안녕과 로마 제국의 번창을 기원하는 체사레의 선창으로, 모든 사람들이 다시 찾아온 기쁨과 평화를 만끽하는 가운데 대합창(Ritorni omai)을 부르며 오페라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2006.09.18 / 조회 8,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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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 리사이틀 헨델의 Opera Giulio Cesare in Egitto 2
Handel's Opera Giulio Cesare in Egitto 제2막 제1장 멀리 파르나소스 산의 아름다운 숲이 바라다 보이는 벌판이다. 클레오파트라가 체사레가 톨로메오를 찾아간 경위의 성과에 대해서 니레노에게 묻자, 니레노는 클레오파트라에게 체사레가 왕에게 분노했던 사실을 소상히 아뢴다. 클레오파트라는 체사레는 유혹할 새로운 계획을 말하며, 이곳으로 그를 데리고 오도록 니레노에게 명령한다. 그리고 그녀는 체사레가 묻거든 저녁에 리디아가 왕의 음모를 알려주기 위해서 방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전하라고 명하고 모습을 감춘다. 제2장 클레오파트라의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니레노가 기다리고 있는 곳에 체사레가 나타난다. 체사레가 니레노에게 리디아의 거처를 묻자, 곧 그녀가 이리로 올 것이니 잠시만 기다리라고 대답한다. 그런데 어디선가 미묘한 선율의 다채롭고도 신비스러운 음악이 들려온다. (Sinfonia of Various Instruments) 파르나소스 산마루가 열리더니 아홉 명의 뮤즈의 시중을 받는 ‘미덕의 여신’이 모습을 드러낸다. 마치 여신과도 같은 모습을 한 클레오파트라가 등장해, 체사레의 풍채를 찬미하며 은근히 사랑과 연민을 갈구하는 듯한 아리아를 아름다운 선율에 담아 부른다. (V’adoro pupille, saette d’amore)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과 목소리에 완전히 매료된 체사레가 그녀에게로 달려가려 하지만, 다시 산마루가 닫히더니 그녀의 모습이 사라져버린다. 못내 아쉬워하는 체사레에게 저녁에 리디아가 클레오파트라에게 그를 안내하기 위해 방에서 기다릴 것이라는 말을 니레노가 전한다. 아름다운 리디아를 다시 만날 수 있겠다고 소식에 기뻐하며, 새들의 지저귐보다도 아름다운 리디아의 목소리를 찬양하는 아리아를 부른 뒤, 니레노와 함께 퇴장한다. (Se in fiorito amento) 제3장 후궁의 정원에서 꽃을 가꾸면서 코르넬리아가 홀로 자신의 처지를 탄식하고 있다. 거기에 아킬라가 나타나서 다시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그녀는 오히려 자리를 피하려 한다. 제4장 코르넬리아는 때마침 등장한 톨로메오 왕과 마주친다. 다시 그녀의 손을 잡고 이끌고 들어온 톨로메오 왕은 아킬라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아킬라는 그녀의 마음을 돌이키려는 중이었다고 대답하며, 우선 체사레는 오늘 안에 결판을 내겠다고 맹세한다. 왕은 빨리 실행하라고 명하며, 부상으로 거친(?) 코르넬리아를 주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내심으로는 그 말을 믿는 아킬라를 비웃는다. 아킬라는 코르넬리아에게 자신을 선택하여 자유를 얻든지 아니면 고통의 나날을 보낼지 양자택일을 권유하는 아리아를 부르고 퇴장한다. (Se a me non sei crudele) 톨로메오 왕은 코르넬리아에게 아킬라 대신에 왕인 자신의 애인이 되는 것이 어떤지 묻는다. 여전히 강경하게 거부하는 그녀에게 톨로메오는 자신의 손에서 동정을 느껴보라며 그녀의 가슴을 만지려한다. 코르넬리아는 그의 행동을 경멸하며 로마인인 자신의 신분을 강조하고서 황급히 퇴장한다. 홀로 남아 톨로메오는 힘으로라도 그녀를 빼앗고 말겠다며, 분노에 가득 차서 그녀의 무정함을 증오하는 아리아를 부르고 퇴장한다. (Si spietata) 제5장 코르넬리아는 짐승 같은 이집트 인으로부터 능욕을 당하기보다는 자살을 택해 명예를 지기기로 결심을 한다. 그러나 때마침 거기에 니레노의 도움으로 탈출한 세스토가 찾아와 그녀를 제지한다. 아들을 다시 만난 기쁨도 잠시, 아들의 복수 계획을 듣고 그녀는 수심에 잠긴다. 세스토는 아버지를 위해 복수를 하려는 마음을 더욱 굳기만하다. 제6장 이어 니레노가 들어와서 왕이 코르넬리아을 후궁 안으로 데리고 오라고 명령했다는 암울한 소식을 전한다. 그러나 이를 기회로 삼아 세스토와 함께 후궁으로 들어가 왕을 암살하기로 계략을 세운다. 코르넬리아는 폭풍을 만난 선원이라도 희망을 버리지 않으면 하늘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다며, 아들이 목적을 무사히 달성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아리아를 부른 뒤 니레로와 함께 퇴장한다. (Cessa omai di sospirare) 홀로 남은 세스토는 목숨을 다해 아버지의 원한을 갚기로 다짐한다. 그는 가해자의 몸에 독이 퍼지기 전에는 결코 목숨을 포기하지 않는 뱀에 자신을 빗대며, 반드시 톨로메오를 처치하고 말겠다고 결의하는 아리아를 원한과 분노에 차서 부르고 뒤따라 후궁으로 향한다. (L’angue offeso) 제7장 아름다운 뜰에서 체사레를 기다리는 클레오파트라는 그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하여 잠든 것으로 가장하기로 한다. 그녀는 미의 여신 비너스에게 체사레의 마음 속에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간구하는 아리아를 부른 뒤 잠이 든 척한다. (Venere bella) 체사레가 나타나 잠든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사랑을 속삭인다. 그녀를 아내로 삼고 싶다는 체사레의 속삭임에 번뜩 일어난 클레오파트라는 그에게 진심인지 묻는다. 당황한 체사레는 클레오파트라를 섬기는 시녀의 신분으로는 과분하다고 둘러댄다. 그녀는 잠든 모습만 사랑한다면 다시 잠에 들겠다며 누우려 한다. 제8장 그때 쿠리오가 나타나 체사레에게 그를 암살하려는 무리들이 거처를 습격한 뒤 행방을 쫓고 있다며 배신을 당했다고 알린다. 그녀를 남겨놓고 떠나려는 체사레에게 클레오파트라는 자신의 본래 신분을 노출하고 만다. 그리고 자신이 구해주겠다며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그녀는 잠시 퇴장한다. 리디아로 착각하고 그녀를 가벼히 대했던 것을 후회하고 있는 체사레에게로 클레오파트라가 돌아온다. 일러준 길로 몸을 피하라는 그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체사레는 음모자들과 용감히 맞서겠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녀의 간곡한 부탁에 마음을 돌이킨 체사레는 칼을 뽑아 들고, 이 배신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연히 나타내는 아리아를 부른 뒤 쿠리오와 함께 퇴장한다. (Al lampo dell’ armi) 멀리서 그를 쫓는 음모자들의 외침소리가 들려온다. 홀로 남은 클레오파트라는 다소 경황없어 하지만 이내 냉정을 되찾는다. 체사레가 무사히 탈출하기를 기원하는 그녀, 신이 자신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지 않는다면 차라리 자결하리라는 비통한 아리아를 부른다. (Se pieta di me non senti) 제9장 후궁의 한켠에서 자신의 총애하는 시녀들에게 둘러싸인 톨로메오, 옆으로 코르넬리아와 가장한 세스토가 함께 있다. 왕은 시녀들의 우아함에 한껏 매료되어 그들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는 아리아를 부른다.(Belle dee) 이곳은 평화의 궁전이라며 자신의 칼을 내려놓은 톨로메오에게 코르넬리아는 자신을 부른 이유를 따진다. 톨로메오가 수청을 든다는 표시로 하얀 손수건을 집으라고 명하자, 코르넬리아는 손수건을 집어서 경멸의 표시로 바닥에 내동댕이친다. 때를 포착한 세스토가 몰래 톨로메오의 칼을 집어 들려는 순간, 갑자기 달려들어온 아킬라에 의해 결국 제지되고 만다. 제10장 아킬라가 다시 칼을 왕에게 바치며 급박한 정황을 알린다. 아킬라는 쿠리오와 함께 도망친 체사레는 바다에 뛰어 들어 익사했다고 보고한다. 또한 클레오파트라는 로마군에 가세한 다음, 이쪽을 향해 공격해오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약속대로 코르넬리아를 보상으로 달라고 청한다. 그 말에 톨로메오는 신분에 맞지 않는 여인을 상급으로 요구한다며 오히려 그를 꾸짖는다. 알아서 다른 보상을 해줄 테니 물러가라는 명령에 아킬라는 낙담하여 퇴장한다. 시녀들을 물리친 톨로메오는 로마의 잔당들과 싸우기 위해 퇴장한다. 제11장 복수에 실패하고 체사레마저 익사했다는 소식에 절망한 세스토는 상심한 나머지 자결하려 한다. 코르넬리아가 그를 만류하며 용기를 가지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니레로를 따라서 로마군에 가담해서 싸우라고 타이른다. 아직 복수의 가능성이 남아있음을 새삼 깨달은 세스토, 아버지를 살해한 악한이 더 이상 신선한 공기를 쐬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복수심에 불타는 아리아를 부른 뒤 퇴장하며 제2막이 내린다. (L’aura che spira)
2006.09.14 / 조회 8,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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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 리사이틀 헨델의 Opera Giulio Cesare in Egitto 1
Opera [Giulio Cesare in Egitto]원작 : 부사니(Giacomo Francesco Bussani)의 대본에 사르토리오(Antonio Sartorio)가 1677년에 작곡한 동명의 오페라를 바탕으로 함. 대본 : 하임(Nicola Francesco Haym) 작곡 : 핸델(Georg Friedrich Handel) 초연 : 1724년 2월 20일, 런던 헤이마켓 국왕 극장 연주시간 : 제1막 85분, 제2막 75분, 제3막 65분 때.곳 : 기원전 48년경,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등장인물 줄리오 체사레 Giulio Cesare 로마의 장군 (C) 클레오파트라 Cleopatra 이집트의 여왕 (S) 코르넬리아 Cornelia 폼페오의 아내 (MS) 세스토 Sesto Pompeo 코르넬리아의 아들 (MS) 톨로메오 Tolomeo 이집트의 왕, 클레오파트라의 동생 (C) 아킬라 Achilla 이집트의 장군 (B) 니레노 Nireno 클레오파트라의 시종 (B) 쿠리오 Curio 체자레의 부관 (B) 때는 기원전 48년 9월에서 47년 3월 사이,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전쟁이 한창일 시기이다. 그리스의 파르살리아 평원에서 있었던 회전에서 폼페오 진영을 격퇴한 체사레는 이집트로 도주한 폼페오와 그의 잔당들을 추격해왔다. 제1막 제1장 서곡이 끝나고 막이 열리면, 이집트 사람들이 나일 강가에 모여 개선해오는 체사레를 맞이하며 합창(Viva il nostro Alcide)하고 있다. 부관인 쿠리오를 대동한 체사레가 강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서 등장한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를 외치며 개선한 체사레는 패배한 폼페오가 이집트 왕한테 구원을 청하러 갔던 것은 역시 헛된 짓이었다며 자신의 승리를 자축하는 아리아를 부른다. (Presti omai) 제2장 그런데 의외로 폼페오의 아내 코르넬리아와 아들 세스토가 무리를 대동하고 등장한다. 이미 체사레의 승리와 지배를 인정한 그들은 단지 그에게 평화와 자비를 간구할 뿐이다. 체자레는 두 모자의 간곡한 청을 받아들여서, 폼페오와도 화해하고 전쟁 또한 종결토록 하겠노라고 약속한다. 제3장 곧이어 이집트의 장군 아킬라가 부하들을 이끌고 등장한다. 그는 톨로메오 왕이 왕궁으로 초대한다는 뜻을 체사레에게 전한다. 그리고 화해와 환영의 표시로 덮개로 덮인 황금 접시를 내놓는다. 이집트 병사 한 명이 나아와 덮개를 열자, 접시 위에 올려놓은 폼페오의 목이 드러난다. 모인 좌중이 경악을 금치 못하는 가운데, 코르넬리아는 남편의 목을 보고는 그만 실신하고 만다. 눈물을 감추지 못한 체사레는 오히려 이집트 왕의 경거망동한 처신에 분노한다. 그 와중에서도 코르넬리아의 미색에 반해버린 아킬라, 체사레의 예상과 다른 반응에 어쩔 줄을 몰라 당황한다. 수하들에게 폼페오의 시신을 존엄하게 보존하라고 명령한 체사레는 이집트 병사들을 먼저 왕궁으로 돌아가라며 내쫓는다. 참혹한 짓을 행한 이집트 왕과 부하들에게 삭힐 줄 모르는 격정을 토로하며 분노에 가득찬 아리아를 부르고 체사레는 수하들과 함께 퇴장한다. (Empio, diro) 제4장 의식을 회복한 코르넬리아는 세스토가 차고 있던 칼을 뽑아 자결하려 하지만, 쿠리오가 급히 제지한다. 그리고 쿠리오는 자신이 반드시 원수를 갚아 줄 테니 부디 아내가 되어 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녀뿐만 아니라 세스토마저 그를 혐오하자 단념하고 자리를 뜬다. 코르넬리아는 남편을 잃은 절망 속에서 죽음마저도 쉽사리 결행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와 비통한 심경을 아리아 담아 부르고 퇴장한다. (Priva son d’ogni conforto) 홀로 남은 세스토 또한 아버지의 목숨을 앗아간 자들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올라 반드시 그 원수를 갚겠다고 다짐하는 아리아를 부른 뒤 퇴장한다. (Svegliatevi nel core) 제5장 이집트 왕궁 내에 자신의 거처에서 클레오파트라가 이집트뿐만 아니라 시리아와 아라비아 등의 제국을 통치할 여왕이 될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 거기에 니레로가 와서 폼페오가 살해되었다는 사실을 알린다. 동생이 자신의 왕위를 확고히 하고자 폼페오의 목을 잘라서 체사레에게 보냈다는 이야기를 듣고 클레오파트라는 그를 경멸한다. 갑자기 동생 톨로메오가 등장하여 그녀에게 허튼 야심은 갖지 말고 여인으로서의 모습이나 갖추라고 충고한다. 클레오파트라는 마치 여성 같이 나약한 너야말로 왕의 재목이 못 된다며 반박한다. 그리고 톨로메오의 유약함을 비아냥거리며 자존심을 부추기는 위장전술로 자신의 뜻을 피력하는 아리아를 부르고, 니레노와 함께 퇴장한다. (Non disperar) 제6장 아킬라가 등장해서, 톨로메오에게 체사레가 폼페오의 목을 보고, 이집트 왕의 비열한 처신에 혐오감을 감추지 않고 되려 비난했던 사실을 보고한다. 톨로메오가 곤혼스러움을 감추지 못하자 아킬라는 그러면 체사레 또한 폼페오와 마찬가지로 왕궁으로 유인하여 편히 쉬게 한 뒤 암살할 것을 제안한다. 톨로메오가 누가 그 일을 감당할 것인가 반문하자, 아킬라는 만일 코르넬리아를 아내로 준다면 자신이 직접 결행하겠다고 말한다. 톨로메오도 흔쾌히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곧 그 계획을 실행하라고 명하자 아킬라는 이내 퇴장한다. 홀로 남은 톨로메오는 체사레마저 없앨 아킬라의 계획에 못내 흡족해 하며, 확고해진 통치력을 지니고 로마의 압제로부터 자유롭게 왕국을 다스릴 날의 희망에 들떠 아리아를 부른다. (L’empio, sleale) 제7장 체사레가 머무는 로마군의 진중 막사 한켠에 폼페오의 관이 놓여 있다. 체사레가 폼페오의 관 앞에서 상념에 잠겨있다. 마지막에 적이 되었다고 하지만 전에는 자신의 친구이자 로마의 위대한 장군이었던 폼페오의 죽음을 애도하고 인생의 허무함을 되새기는 아리아를 부른다. (Alma del gran Pompeo) 쿠리오가 등장해 한 숙녀가 뵙기를 청한다고 고하자, 체사레는 그것을 허락한다. 클레오파트라가 자신 또한 시녀 리디아로 변장하고 니레노 등의 시종들과 함께 등장한다. 그녀는 자신이 전에 귀족의 딸이었으나 톨로메오의 부정한 처우로 인해 모든 것을 빼앗기고 지금은 클레오파트라를 섬기는 시녀가 되었다고 고백한다. 체자레 앞에 무릎을 꿇은 그녀는 공정한 재판으로 자신의 원한을 풀어주기를 간청한다. 그녀의 미모에 첫눈에 매료된 체자레는 리디아의 아름다움을 들판에 핀 꽃들에 비유하여 찬양하는 아리아를 부른 뒤, 쿠리오와 함께 톨로메오의 왕궁으로 향하기 위해 퇴장한다. (Non e si vago) 니레노는 체자레의 마음을 단번에 미모로 사로잡은 클레오파트라를 찬양하다. 클레오파트라는 모르긴 해도 이미 승리는 신에 의해 점지가 된 것이라며, 자신의 미모를 자화자찬하는 아리아를 부른다. (Tutto puo donna vezzosa) 그들이 막 떠나려 하는데 갑자기 풀이 죽은 듯한 사람의 인기척이 들리자, 두 사람은 장막 뒤에 숨어서 누군지 살피기로 한다. 제8장 코르넬리아가 등장해 남편의 관 앞에 무릎을 꿇고 탄식한다. 남편은 이미 관 속에 누웠는데 비겁하게 살아있는 자신을 스스로 비난하는 아리오소를 부른다. (Nel tuo seno) 갑자기 그녀가 관 앞에 놓여 있던 폼페오의 칼을 뽑아 들고 톨로메오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는 순간, 다시금 자살을 결행하려는 것으로 착각한 아들 세스토가 황급히 달려와 그녀의 행동을 만류한다. 코르넬리아가 칼로 남편의 복수를 하겠다고 말하자, 세스토는 복수는 자신의 몫이라며 칼을 빼앗는다. 아들의 말에 대견스러워 하며 그녀도 돕겠다고 하지만, 세스토가 어떻게 톨로메오 왕에게 접근할 것인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클레오파트라가 니레노와 함께 장막 뒤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자신도 왕으로부터 부당한 처우를 받은 시녀 리디아라고 소개한 클레오파트라는 왕의 암살에 힘을 보탤 것을 맹세한다. 니레노의 안내로 톨로메오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세스토는 천운처럼 다가온 복수의 희망에 들떠서 기뻐하는 아리아를 부르고, 코르넬리아 및 니레노와 함께 먼저 퇴장한다. (Cara speme) 홀로 남은 클레오파트라, 이미 체자레의 마음도 손에 넣은데다가, 왕의 암살을 주도할 지원자도 마련되어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벌써 이집트의 왕위는 자신의 것이 확고해진 양, 다가올 행복이 눈 앞에 보이는 듯, 기대에 벅차 기뻐하며 소리 높여 아리아를 부른 뒤 퇴장한다. (Tu la mia stella) 제9장 톨로메오의 왕궁으로 체사레는 로마 군의 부하들을 거느리고 와있다. 아킬라 등 중진들과 함께 그들을 맞이한 톨로메오는 체사레의 승리를 축하한다. 그런데 체사레는 왕의 협력에는 감사를 표하면서도, 수많은 선행도 단 하나의 추악한 행위로 인해 전체가 더럽혀져 버린다고 말하며 은근히 폼페오를 살해한 톨로메오를 비난한다. 기대와는 전혀 다른 반응에 톨로메오는 당혹스러워 하지만, 표면상으로는 태연하게 개선장군으로서 자신의 궁정에서 유숙하며 대접을 받기를 체사레에게 권한다. 그러나 마음 속으로는 그를 폼페오처럼 암살해 버리겠다는 결심을 더욱 굳힌다. 체사레는 왕의 심중에 또 다른 음모가 도사려 있다는 것을 간파한 듯 비아냥거리며, 마치 숨어서 먹이를 노리는 야수에 빗대어 톨로메오를 은근히 비난하는 아리아를 부르고, 부하들을 데리고 퇴장한다. (Va tacito e nascoto, quand’avido e di preda) 제10장 아킬라가 코르넬리아와 세스토를 데리고 들어와 왕에게 소개한다. 톨로메오는 첫눈에 코르넬리아의 미색에 매료되어 버린다. 그런데 코르넬리아와 세스토가 너무도 격렬하게 들어내놓고 자신을 증오하며 비방하는 말들을 입에 담자, 톨로메오는 세스토를 왕궁의 감옥에 가두고, 코르넬리아는 감시 하에 정원의 꽃을 가꾸게 하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은근히 코르넬리아에 대한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며 심복들과 함께 퇴장한다. 아킬라는 왕의 가혹한 처분을 못마땅해 하지만, 자신의 소망대로 코르넬리아를 주겠다는 약속을 되새기며 마음을 추스린다. 제11장 아킬라가 코르넬리아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자기의 아내가 되어준다면 아들과 함께 모두 자유의 몸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녀는 단호히 거절하지만, 사랑에 추호도 흔들림이 없는 아킬라는 자신을 구애를 받아들여줄 것을 애절히 호소하듯 사랑을 고백하는 아리아를 부르고 퇴장한다. (Tu sei il cor di questo core) 이집트 병사들이 다가와 두 모자를 따로 데려가려 한다. 코르넬리아와 세스토는 슬픔에 잠겨 이별의 고하며 눈물과 한숨으로 보내야 하는 자신들의 운명을 개탄하는 2중창을 부르며 제1막이 내린다. (Son nata a lagrimar)Continue..
2006.09.14 / 조회 1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