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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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5김평대중음악 전문필자
라벤타나&십센치 - `협연의 미학'이 땡볕의 짜증을 없앨 만큼 도드라지지도, 시원하지도 않았다. 선곡의 문제가 가장 컸고, 관객과의 교감 부족이 그 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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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김평대중음악 전문필자
로드리고 이 가브리엘라 - `어느 별에서 왔니'가 뇌리속을 내내 휘젓고 다녔다. 로드리고의 변화무쌍한 트레몰로 솔로와 가브리엘라의 화려한 플라멩코식 리듬이 라면과 김치처럼 어울려 매콤한 맛을 배가시킨다. 이런 사운드가 겨우 두 명에서 나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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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김평대중음악 전문필자
미카 - 체조경기장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1만 5000여명이 한꺼번에 그의 리듬에 맞춰 쉴새없이 뛰고 뛰고 또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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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김평대중음악 전문필자
최백호&박주원 - 빗속에서 만끽하는 애(哀)와 락(樂)의 이중주. 발끝에서 시작된 닭살이 전신으로 퍼지는데는 채 5분도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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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김평대중음악 전문필자
히로미 - 정교함과 세련미에서 압도적인 리듬의 롤 모델을 제시하는 보기 드문 라이브. 현재 재즈의 재미는 `그녀'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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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김평대중음악 전문필자
데미안 라이스 - 그의 목소리는 열병을 앓는 이에게 건네는 엄마의 따뜻한 미음이고, 그의 연주는 외로움의 극한에서 던지는 이웃의 유쾌한 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