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박효신, 정엽, 휘성.."나와 함께 해요"

 




아침 저녁 선선한 가을 향기가 오감을 자극 하는 요즘, 감미로운 발라드와 R&B 만큼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가 또 있을까. 청량한 바람과 함께 불어오는 이 네 남자들의 소식은 그래서 더 설렌다. 국내 발라드와 R&B를 대표하는 성시경 박효신 정엽 그리고 휘성이 일제히 앨범을 발표하고 콘서트를 연다. 가을을 느끼기에 손색 없는 이들의 초대에 하나만 고르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보컬 음색에서부터 외모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컬러로 두터운 팬 층을 거느린 이 가수들의 매력을 임진모 음악평론가, 서정민갑 음악평론가 그리고 김고금평 문화일보 기자로부터 들어보았다.




 

성 시 경     감성이 묻어나는 발라드라면 손꼽히는, 발라드계의 귀공자 성시경이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5월 제대 후 국내와 일본 팬미팅에 거쳐 방송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는 그를 보자니 2년간의 공백기가 무색하기만 할 정도. 2001년 ‘처음처럼’으로 데뷔, ‘내게 오는 길’ ‘넌 감동이었어’ ‘희재’ ‘두 사람’ ‘거리에서’ 등을 히트치며 부드럽고 달콤한 보컬리스트로 자리 매긴 그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7집 앨범을 낸다. 이와 함께 콘서트 ‘2년만에, 그대는…’을 열어 정식으로 팬들과 교감을 나눌 예정. 그는 이번 무대에서 공백기를 메우는 것 뿐 아니라, 지난 10년 동안 히트한 노래를 선보여 10년 내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10.16~17/용산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

 





 

박 효 신    지난해 6집을 발표하고 ‘사랑한 후에’로 성공적인 컴백을 했던 박효신이 오는 10월 새 앨범 ‘Gift ? Par2’로 다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콘서트 전에 발표한 디지털 싱글 ‘안녕, 사랑아’가 각종 가요차트를 휩쓸며 그의 발라드 지존으로서의 명성을 다시 확인시키고 있는 중. 9월 열리는 '2010 기프트2 라이브 투어' 콘서트는 지난해 화려하게 열었던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첨단 무대와 현란한 퍼포먼스가 빠지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그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부정할 수 없는 가창력. 1999년 ‘해줄 수 없는 일’로 데뷔한 이래 ‘눈의 꽃’ ‘바보’ ‘좋은 사람’ ‘사랑한 후에’ 등으로 꾸준히 사랑 받은 절대적인 이유다. 지난 해 6집 첫 번째 앨범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 힘을 뺀 창법 역시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가수로서 더 성숙해 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9.25~26/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정  엽   이젠 솔로가수로서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리더 정엽 역시 9월 말 앨범을 내고 콘서트를 갖는다. ‘혼잣말’ ‘’nothing better’ ‘잘지내’ 등 특유의 감성과 깊이를 알 수 없는 가창력은 그가 가진 가장 큰 무기. 2~30대 여성을 중심으로 마니아 팬 층이 두터운 그의 저력은 콘서트에서 더 빛난다. 솔로 활동 이후 가졌던 두 번의 단독 콘서트가 전석 매진을 이어간 그가 이번 무대에서도 저력을 과시하며 객석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2003년부터 활동한 브라운아이드소울 역시 10월 말 정규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라 한층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 볼 만 하다.(10.23~24/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휘   성   휘성은 2002년 ‘안 되나요’로 데뷔해 ‘인썸니아’ ‘불치병’ 등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 중 한 명. 호소력 있는 보컬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최근엔 싱글앨범 ‘결혼까지 생각했어’를 발표했다. ‘결혼까지 생각했어’는 G.na 오렌지카라멜 바비킴 등의 노래의 작사를 맡으며 작사가로 활발한 활동을 보인 그가 직접 작사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는 중. 오는 10월에는 단독 콘서트를 연다. 특히 그는 보컬 뿐 아니라 춤에도 일가견이 있어 그의 무대에서는 특유의 다이나믹한 에너지를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10.16~17/연세대학교 대강당)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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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3

  • A** 2010.09.21

    정말 박빙이로군요. 이럴땐 먼저 데뷔한 사람에게- 작년에 데뷔 10년차 맞은 박효신씨!!

  • A** 2010.09.21

    저는 정엽으로 결정!

  • A** 2010.09.18

    솔직히 매우 다끌립니다.와!특히 성쏠져에서 성봘라로 컴백한 그의 공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