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젊게, 더 세련되게! <싱잉인더레인> 주연배우 즉문즉답
작성일2014.06.02
조회수42,175
젊은 감성으로 돌아오는 2014 <싱잉인더레인>
<싱잉인더레인>의 스토리는 자그마치 50년에 이르는 역사를 갖고 있다. 탄탄한 작품성과 대중성이 증명된 만큼, 익히 알려진 이 이야기가 어떻게 새로운 방식으로 펼쳐질지가 궁금한 대목이다. <요셉 어메이징><라디오스타>에 이어 이번 작품을 이끌게 된 김재성 연출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싱잉인더레인>은 출연진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등장인물들의 나이 및 관계가 조금 다르게 설정됐다. 기성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원작의 감수성과 젊은 배우들 특유의 활달한 에너지가 어우러질 예정이라고. 실제로 이날 연습실에서는 주인공 돈 락우드로 분한 규현과 코스모로 분한 육현욱의 연기와 애드립이 원작과는 사뭇 다른 발랄한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성 연출은 “젊은 층의 배우들이 많다 보니 활달한 에너지를 많이 받고 있다. 기본적인 부분은 충실히 유지하되 그 사이사이 부분을 현대화해서 재미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4개월간의 연습 끝에 완성된 안무
헐리우드 영화가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바뀌는 1920년대를 배경으로 청춘 스타들의 사랑을 그린 <싱잉인더레인>은 특히 화려한 댄스장면으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탭댄스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춤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정헌재 안무가는 “영화에서는 탭댄스를 다양한 앵글로 조명해 재미를 줬지만, 공연에서는 탭댄스만 오래 보여주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다. 그래서 최대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탭댄스, 발레, 아크로바틱, 현대무용을 복합적으로 접목시켰다.”고 설명했다.
여러 장르에서 고난이도의 안무를 보여주기 위해 배우들은 상당한 연습량을 소화해야 했다. 특히 주인공인 돈 락우드는 춤,노래,연기 실력을 모두 갖춰야 해서 초반 캐스팅 당시 제작진의 걱정도 컸다고. 하지만 배우들은 4개월간 하루 12시간 이상 연습에 참여하며 열의를 보였고, 몇몇 배우들은 매일 14시간 이상 연습하며 안무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이날 연습실에서도 제이·백현·방진의 등이 규현과 최수진의 런쓰루를 지켜보며 동선을 점검했다.
비 내리는 명장면 어떻게 펼쳐질까
<싱잉인더레인>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돈 락우드가 비속에서 춤을 추며 ‘싱잉인더레인’을 부르는 장면이 어떻게 구현될지도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이를 위해 15000리터의 물을 활용, 실제로 비가 내리고 배우들이 물을 튀기며 춤을 추는 모습을 생생하게 펼쳐 보일 계획이다. 불과 마찬가지로 물 역시 무대 위에서 직접 활용하기에 부담이 큰 소재다. 김재성 연출은 “실제로 비가 내리는 장면을 만들기 위해 저수조와 배수로, 물을 데우기 위한 난방기기와 여과기 등의 설비가 필요할 뿐 아니라 물이 조명·음향 등 기계설비에 닿지 않고 떨어져 흐르게 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만큼 힘든 부분이지만, 배우들이 빗속에서 물장난하며 춤추는 모습을 비냄새와 함께 생생하게 보실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 다른 무대의 특징은 영상의 활용이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흑백의 무성영화 영상이 축음기의 발명으로 급격히 변해가던 당시의 영화산업과 이를 둘러싼 인물들간의 관계를 유머러스하게 보여줄 예정이며, 이외에도 남녀 배우가 함께 노래하는 장면, 춤추는 장면 등에서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줄 수 있는 영상소스가 활용돼 3D와 같은 시각적 효과를 구현한다.
“캐스팅별 서로 다른 매력 주목”
㈜에스엠컬처앤콘텐츠가 제작하는 첫 뮤지컬인 <싱잉인더레인>은 그간 <캐치미이프유캔> 등에 출연해온 규현,써니와 <삼총사>의 제이, 신예 백현 등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출연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규현·제이·백현은 남자주인공 돈 락우드로, 방진의·최수진·써니는 돈 락우드와 사랑에 빠지는 신인 여배우 캐시 샐든으로 분한다. 이들이 제각각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도 <싱잉인더레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대포인트다. 김재성 연출은 “제이의 경우 아이돌답지 않게 젠틀하고 중후해서 그런 매력을 더 녹여내기 위해 아이디어를 내고 있고, 규현은 자유로우면서도 푸근하고 상냥한 느낌이, 백현은 아직 어려서 귀여운 느낌이 있다. 각자 가진 매력에 따라 컨셉을 조금씩 다르게 잡고 있기 때문에, 캐스트가 달라질 때마다 서로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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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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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eyeo**님 2014.06.19
배우님들의 땀방울에도 불구하고 디테일이 좀 떨어지는 듯 했어요! 프리뷰 때 공연만큼 아쉬웠던 커튼콜, 정리 좀 되었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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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us55**님 2014.06.04
언제나 열심히 하는 규현!! 이번에도 잘할거라 믿어요^^ 꼭 보러갈게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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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32**님 2014.06.03
믿고 보는 규현!! 많이 기대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