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연극 페스티벌 ‘2017 SF연극제’가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했다. 이번 SF연극제는 국내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SF장르를 연극 무대를 통해 선보인다.

 

‘2017 SF연극제’ 첫 주에는 호원대학교 공연미디어학부 학생들의 순수창작극 ‘人코딩:인간의 코드화’와 극단 성난발명가들의 ‘블러드 스테이션’이 스타트를 끊는다.

 

순수창작극 ‘人코딩:인간의 코드화’는 인공지능에 지배당하는 기계화된 인류의 모습을 독특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SF스릴러 ‘블러드 스테이션’은 시공간을 초월한 우주세기 88년, 미지의 공간 우주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밖에도 2주차에는 삼보크리에이티브의 ‘블랙’(원작:게임)이 공연된다. ‘블랙’은 배팅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생존 게임을 그려낸 작품이다. 이어 WAVE의 ‘이방인들’이 공연된다.

 

3주차에는 극단 이방인의 ‘무허가 남극탐사대’(원작:남극세종과학기지 소장의 휴일)가 공연된다. 작품은 지구 최대의 혹한 지역 남극에서 냉동인간을 찾는 남극탐사대의 이야기다. 이어서 드라마팩토리+한걸음이 SF소설의 고전인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를 무대에 올린다.

 

4주차에는 극단 동네풍경의 SF 블랙 코미디극 ‘기다리는 집ve2.0’이 공연된다. 작품은 인구 위기에 맞닥뜨린 한국의 100년 후를 그려냈다. 이어 공연되는 창작집단 꼴의 연극 ‘리플리 별’은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계를 표현한 작품이다.

 

마지막 주에 공연되는 창작스튜디오 자전거날다의 ‘one 채널’은 종말에 다다른 지구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다. 또한, 극단 행은 메리셸리의 작품인 ‘프로젝트 프랑켄슈타인’을 선보인다. 

 

SF연극 페스티벌 ‘2017SF연극제’는 오는 1월 17일 개막하여 2월 26일까지 대학로 소극장혜화당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문화공감공존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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