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메노포즈’ 컨셉 사진 공개
뮤지컬 ‘메노포즈’가 23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컨셉 사진을 공개했다.
22일 공개된 컨셉 사진은 앞서 공개된 메인 포스터의 분위기와는 상반된 이미지를 담아내 눈길을 끈다. 순백의 하얀 웨딩드레스와 형형색색의 화려한 꽃 배경으로 중년 여성만의 세련미와 고혹적인 매력을 담았다.
배우 이경미와 조혜련, 박준면이 약간의 푼수와 지혜를 겸비한 전형적인 현모양처로 최근 여성 호르몬의 이상으로 우울증이 생긴 전업주부 역을 맡았다. 성공했지만 점점 늘어나는 건망증과 외로움으로 괴로워하는 전문직 여성 역에 배우 문희경, 홍지민, 신효범이 캐스팅됐다. 우아해 보이려고 나이와 투쟁 중이며 애쓰는 한물간 연속극 배우 역은 배우 김선경과 백주연, 주아가 연기한다. 교외에서 농장을 하며 남편과 함께 살아가지만, 혼자만의 말 못 할 고민을 안고 사는 웰빙 주부 역에는 배우 유보영, 황석정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2001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 이후 미국 450개 이상의 도시, 전 세계 15개국에서 공연됐다. 작품은 2005년 국내 초연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전국 31개 도시를 돌았다. 공연은 우연히 백화점 란제리 세일 매장에서 만난 네 명의 여성이 속옷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서로의 공통된 고민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넘버 'Only you', 'YMCA', 'Stayin’ Alive', 'What’s love got to do it', 'New Attitude', 'Lion Sleeps Tonight' 등 익숙한 멜로디의 60~80년대 팝송을 극 상황에 맞게 개사해 작품의 재미를 더했다.
1차 티켓 오픈 회차는 11월 27일부터 12월 30일까지이며, 인터파크 티켓, 하나티켓, 티켓링크, 예스24 공연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번 1차 티켓 오픈에서는 10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예매자만 조기예매 20% 할인이 제공된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11월 27일부터 2019년 1월 20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주)플레이앤씨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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