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월4주>
작성일2009.01.28
조회수32,568
주간 공연 예매 랭킹
<그리스> 롱런 뮤지컬의 뚝심
나루아트센터로 공연장을 옮겨 오픈런 공연 중인 뮤지컬 <그리스>가 지난 주 예매 랭킹 1위에 올라서며 롱런 뮤지컬의 뚝심을 보여주었다. 그간 <알레그리아>, <캣츠> 등 대형 작품 등이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을 때도 꾸준히 상위권에 머물렀지만 1위 등극은 실로 오랜만. 청소년들의 방황과 사랑, 미래에 대한 불안과 꿈이 익숙한 유명 뮤지컬 넘버와 경쾌한 장면들에 어울려 공연에 낯선 사람들에게도 즐겁게 다가가고 있는 것이 큰 매력으로 꼽을 수 있겠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지난 주 1위에서 한 계단 하락,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꾸준히 많은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연극 <라이어1탄>은 3위로 순위 유지 중이다.
구정 연휴를 맞아 부모님들이 함께 하면 더욱 좋을 <마당놀이 심청> 앵콜 공연이 4위로 껑충 뛰어오른 것이 돋보인다. 극단 미추의 대표 레퍼토리이자 한국인들의 흥의 정서를 물씬 깨워주고 있는 이 공연은 30대 여성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남녀노소의 고른 사랑을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7080세대들을 겨냥한 또 한편의 히트 공연,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 역시 지난 주 5위로 상승하며 국립극장 공연의 막을 내렸다. 부모님 세대들이 ‘오빠와 누나’를 줄기차게 부르짖게 했던 그 때 그 가요들이 롤러장, 디스코텍, 야구장 등 추억의 장소들에 오버랩 되며 유쾌한 과거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1월 말부터 호암아트홀에서 공연이 계속 될 예정이라 변함없이 관객몰이를 이어갈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 각각 12계단, 36계단이나 뛰어오른 뮤지컬 <렌트>(6위)와 프랑스 오리지널팀 내한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13위)의 급격한 순위상승도 눈에 띄는 한 주였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존 레전드> 포스트 스티비 원더, 존 레전드가 온다
소울 음악을 이끌어 나갈 차세대 주자로 손꼽히는 존 레전드가 국내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지난 주 콘서트 예매 랭킹 1위에 오른 <존 레전드 내한공연>은 제28회 그래미 어워드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최우수신인상, 최우수R&B보컬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한 소울 뮤직의 진수를 선보이는 아티스트의 목소리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듯. 3월 29일 공연에 앞서 70%가 넘는 20대들의 폭발적인 지지로 2위와 상당한 격차를 보이며 굳건한 1위에 올라 있는 것도 놀랍다.
<사라 브라이트만 심포니 코리아 투어 2009 서울공연> 역시 새롭게 2위로 등장했다. 서울 뿐 아니라 일산과 부산 공연도 앞두고 있는 사라 브라이트만 심포니 코리아 투어는 월드 투어 장비가 그대로 공수되며 3D스크린을 비롯한 음향, 조명, 의상 등 규모면에서 기존 공연을 압도한다. 팝, 클래식, 뮤지컬을 아우르는 그녀의 주옥 같은 명곡이 최첨단 무대 위에서 어떻게 재 탄생될지 지켜보는 것이 관객들이 가져갈 무엇보다 큰 환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반 대관 문제로 잡음이 일었던 <앵콜 김장훈원맨쇼 소극장편>(3위)은 이제 순조롭게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해 연말 대형극장 공연에 이어 소극장 편으로 옮겨진 이번 무대에도 그만의 기발한 발상과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 관객들을 사로잡을 무언가가 있을 지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
이 밖에 영국의 대표적인 록 그룹인 <오아시스 내한공연>(4위)이 3계단 하락한 모습이며, <이승철 콘서트-부산>(5위) 역시 소폭 하락했지만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다. 오는 3월 말 공연을 앞둔 <엑스재팬 내한공연>은 무려 7계단이나 상승, 7위에 랭크 되었으며, 이승환의 <차카게살자2009>와 <이승환 라이크 콘서트-군포>가 나란히 8, 9위에 올라와 있는 것도 이색적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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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롱런 뮤지컬의 뚝심
나루아트센터로 공연장을 옮겨 오픈런 공연 중인 뮤지컬 <그리스>가 지난 주 예매 랭킹 1위에 올라서며 롱런 뮤지컬의 뚝심을 보여주었다. 그간 <알레그리아>, <캣츠> 등 대형 작품 등이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을 때도 꾸준히 상위권에 머물렀지만 1위 등극은 실로 오랜만. 청소년들의 방황과 사랑, 미래에 대한 불안과 꿈이 익숙한 유명 뮤지컬 넘버와 경쾌한 장면들에 어울려 공연에 낯선 사람들에게도 즐겁게 다가가고 있는 것이 큰 매력으로 꼽을 수 있겠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지난 주 1위에서 한 계단 하락,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꾸준히 많은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연극 <라이어1탄>은 3위로 순위 유지 중이다.
구정 연휴를 맞아 부모님들이 함께 하면 더욱 좋을 <마당놀이 심청> 앵콜 공연이 4위로 껑충 뛰어오른 것이 돋보인다. 극단 미추의 대표 레퍼토리이자 한국인들의 흥의 정서를 물씬 깨워주고 있는 이 공연은 30대 여성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남녀노소의 고른 사랑을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7080세대들을 겨냥한 또 한편의 히트 공연,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 역시 지난 주 5위로 상승하며 국립극장 공연의 막을 내렸다. 부모님 세대들이 ‘오빠와 누나’를 줄기차게 부르짖게 했던 그 때 그 가요들이 롤러장, 디스코텍, 야구장 등 추억의 장소들에 오버랩 되며 유쾌한 과거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1월 말부터 호암아트홀에서 공연이 계속 될 예정이라 변함없이 관객몰이를 이어갈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 각각 12계단, 36계단이나 뛰어오른 뮤지컬 <렌트>(6위)와 프랑스 오리지널팀 내한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13위)의 급격한 순위상승도 눈에 띄는 한 주였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존 레전드> 포스트 스티비 원더, 존 레전드가 온다
소울 음악을 이끌어 나갈 차세대 주자로 손꼽히는 존 레전드가 국내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지난 주 콘서트 예매 랭킹 1위에 오른 <존 레전드 내한공연>은 제28회 그래미 어워드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최우수신인상, 최우수R&B보컬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한 소울 뮤직의 진수를 선보이는 아티스트의 목소리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듯. 3월 29일 공연에 앞서 70%가 넘는 20대들의 폭발적인 지지로 2위와 상당한 격차를 보이며 굳건한 1위에 올라 있는 것도 놀랍다.
<사라 브라이트만 심포니 코리아 투어 2009 서울공연> 역시 새롭게 2위로 등장했다. 서울 뿐 아니라 일산과 부산 공연도 앞두고 있는 사라 브라이트만 심포니 코리아 투어는 월드 투어 장비가 그대로 공수되며 3D스크린을 비롯한 음향, 조명, 의상 등 규모면에서 기존 공연을 압도한다. 팝, 클래식, 뮤지컬을 아우르는 그녀의 주옥 같은 명곡이 최첨단 무대 위에서 어떻게 재 탄생될지 지켜보는 것이 관객들이 가져갈 무엇보다 큰 환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반 대관 문제로 잡음이 일었던 <앵콜 김장훈원맨쇼 소극장편>(3위)은 이제 순조롭게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해 연말 대형극장 공연에 이어 소극장 편으로 옮겨진 이번 무대에도 그만의 기발한 발상과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 관객들을 사로잡을 무언가가 있을 지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
이 밖에 영국의 대표적인 록 그룹인 <오아시스 내한공연>(4위)이 3계단 하락한 모습이며, <이승철 콘서트-부산>(5위) 역시 소폭 하락했지만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다. 오는 3월 말 공연을 앞둔 <엑스재팬 내한공연>은 무려 7계단이나 상승, 7위에 랭크 되었으며, 이승환의 <차카게살자2009>와 <이승환 라이크 콘서트-군포>가 나란히 8, 9위에 올라와 있는 것도 이색적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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