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드 파리] 라이선스 버전 캐스팅 확정
작성일2007.05.22
조회수10,553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한국어 버전 주인공 캐스팅이 완료됐다. 주인공 콰지모도 역에는 뮤지컬 배우 김법래와 신인 가수 윤형렬이 더블 캐스팅됐고, 여주인공 에스메랄다 역에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인 문혜원과 전문 뮤지컬 배우 오진영이 최종 확정됐다.
뮤지컬 배우 김법래는 성악 전공자로 중후한 바리톤 음색이 매력적인, 무대 경력 12년의 베테랑. 데뷔하자마자 제2회 한국뮤지컬 대상 남우신인연기상을 수상하고, 이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알베르트 役), ‘명성황후’(미우라 役), ‘이’(연산군 役) 등을 두루 거친 실력파다. 이번 오디션에 1번으로 지원할 만큼 작품에 대해 열의를 보인 그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콰지모도의 적임자’란 평을 들었다.
또 다른 콰지모도로 뽑힌 윤형렬은 지난 해 말 ‘기억의 나무’로 데뷔한 그야말로 신인 가수. 오디션 당시 심사위원로부터 ‘바로 콰지모도의 목소리’라는 평을 들으며 화제를 이목을 집중시킨 장본인이다.
두 명의 ‘에스메랄다’ 중 한 명인 문혜원은 지난해 11월에 공연되었던 뮤지컬 ‘황진이’에서 주인공 황진이로 뮤지컬에 첫 발을 디딘 신인. 프랑스에서 내한한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이국적인 에스메랄다’라는 평가를 받은 그녀는 지난 4월 1일 앨범 ‘Biuret : Be full of spirit’을 발표한 인디 록 밴드 뷰렛(Biuret)의 리드 보컬로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가수다.
뮤지컬 ‘렌트,’ ‘명성황후,’ ‘갓스펠,’을 거쳐 얼마 전 ‘미스사이공’에 출연했던 전문 뮤지컬 배우 오진영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놀라운 가창력을 가진 배우’라는 찬사를 받으며 선발 된 또 한 명의 에스메랄다. 특히 오디션 당시 머리에서 발끝까지 집시 풍의 의상을 두르고 완벽한 캐릭터 연기를 펼쳐 ‘준비된 에스메랄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에스메랄다와의 사랑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는 근위대장 ‘페뷔스’ 역으로는 훤칠한 외모와 파워풀한 가창력을 겸비한 신인 김성민과 ‘명성황후,’ ‘맘마미아’를 거쳐 ‘댄싱 섀도우’에 출연 중인 김태형이 ‘페뷔스에 어울리는 깨끗한 음색’을 인정 받으며 더블 캐스팅되었다. 페뷔스의 약혼녀 ‘플뢰르 드 리스’에는 맑고 깨끗한 이미지와 목소리의 신인 김정현이 선발되었다. 서울예대 무용과 2년에 재학중인 그녀는 이번 <노트르담 드 파리>로 처음 뮤지컬에 데뷔한다.
전통적으로 관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기로 유명한 파리의 음유시인 ‘그랭구와르’ 역에는 ‘외모와 가창력까지 두루 갖춘 완벽한 그랭구와르’란 평가를 받은 신인 박은태가 캐스팅되었다. 한양대 경영학부 2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1년 ‘고백’으로 강변가요제 동상을 수상한 그는 이후 드라마 및 기성 가수 앨범 등에 객원보컬로 활발히 참여, 최근에 뮤지컬 ‘라이온 킹’으로 데뷔한 기대주다.
에스메랄다의 보호자 격인 집시 우두머리 ‘클로팽’ 역에는 뮤지컬 ‘아이다,’ ‘맘마미아,’ ‘달려라 하니’ 등으로 관객들에게 익숙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정열이 캐스팅되었다. 한편 집시 여인을 사랑하게 되어 인간의 사랑과 종교적 신념 사이에서 고뇌하는 프롤로 신부 역에는 아직 확정된 배우가 없으며, 프롤로를 비롯하여 몇몇 배역은 장기 공연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충원을 위한 추가 오디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국 프로덕션 ㈜NDPK측은 밝혔다.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