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드 파리
- 장르
- 뮤지컬 - 오리지널/내한공연
- 일시
- 2006.01.18 ~ 2006.02.26
- 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관람시간
- 0분
- 관람등급
- 만 6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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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10작품설명
프랑스가 사랑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무대의 한계를 뛰어넘는 자유롭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여준다. 프랑스 특유의 정서에 호소하는 독창적인 멜로디와 화려한 모던 댄스의 넘치는 생명력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
170여 년 전의 고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무대 예술 장치들과 감각적 색채와 빅토르 위고(Victor Hugo)원작의 작품성을 완벽하게 재구성한 프랑스의 연출가 질 마흐 (Gilles Maheu)의 힘있는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극본의 뤽 플라몽동(Luc Plamondon)은 70년대 후반 프랑스 최초의 흥행 뮤지컬인 ‘스타매니아 (Starmania)’의 제작자이며,가장 프랑스적인 주제를 찾던 중 ‘에스메랄다(Esmeralda)’ 에서 ‘노트르담 드 파리’의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600페이지에 달하는 빅토르 위고의 ‘노트르담 드 파리’를 수없이 읽으며 약 30여곡의 가사를 만들었고, 작곡가 리샤르 코시앙뜨(Richard Cocciante)와 함께 'Dance My Esmeralda,Belle,The Age of The Cathedrals‘와 같은 아름다운 곡을 만들어냈다.
락 콘서트 조명 디자이너인 알랭 로르띠(Alain Lortie), 프랑스 오페라 무대디자이너 크리스티앙 라츠(Christian Ratz), 파리패션계의 의상 디자이너 프레드 사탈(Fred Sathal), 그리고 스위스 로잔느 국제 경연대회 수상자인 현대무용 안무가 마르티노 뮐러(Martino Muller) 역시 함께 작업했다. 또한, 이들은 영어버전에도 공동참여 했다.
Tina와 셀린 디옹(Celine Dion)이 ‘One I Love’으로 함께한 영어버전 앨범은 Dominion 극장에서 쇼가 열리기 전 발매되어 뮤지컬의 인기를 도왔다.
무대제작에는 특히 거장 질 마흐의 획기적인 연출력이 돋보인다. 육중하게 내려오는 100 Kg에 이르는 거대한 종 세 개와 성당과 감옥, 지붕 등으로 쉴 새 없이 변하며 관객의 기대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웅장한 사각의 구조물..., 이 모든 것들이 춤, 음악, 조명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만들어낸다.
또한, 오페라를 넘어서는 54 곡의 아리아,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그들의 깊고 맑은 목소리, 클래식이라기 보다는 록에 가까운 힘있고 강렬한 호소력 넘치는 음악과 부드럽고 감미로운 사랑노래 등이 모든 장르를 망라해 한편의 뮤지컬에서 숨쉰다.
무용은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빠뜨릴 수 없는 또 다른 요소 중 하나다. 소리 없이 가벼운 듯하나 온 무대를 휘젓는 무용수들이, 많은 현대 무용가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받으며, 아크로바틱과 기계체조, 브레이크 댄스까지 장르 없이 자유롭게 춤춘다. 감독마저 이 희대의 춤꾼들에게 전반적인 안무를 맡겨버렸고, 페뷔스의 아리아에서 나오는 한 무용수의 독무에서부터 그랭그와르의 카바레 장면에서 나오는 원색적인 군무까지, 그 어디 하나 겹치는 부분 없는 생명력 넘치는 춤들이 시종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유명한 뮤지컬, 락-쇼, 락-오페라, 컨셉-앨범, 고딕 음악극, 비극적 뮤지컬 등 ‘노트르담 드 파리’를 일컫는 여러 수식어구가 있지만, 노트르담 드 파리는 전통적인 극의 요소들을 보유하면서도 거대한 크로스오버적인 요소도 가지고 있다. 이 뮤지컬은 현대적인 무대기술을 사용하며, 불멸적, 보편적, 상상의 이야기이며 신화적 이야기에 안무를 더하였다.
프랑스가 만들어낸 몽환적인 조명, 독특한 색깔의 캐릭터들과 무용수들의 의상과 만나면 이는 곧 뮤지컬의 스토리가 되어버리며 무대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