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리’ 지역 이점 살린 7080음악 공연으로 이목 집중! 하남문화예술회관
7080음악, 하남문화예술회관으로 모두 모여라!
2011년부터 거세진 ‘세시봉 열풍’은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따뜻하고 포근한 7080식 감성은 어른 세대뿐 아니라 젊은 세대까지 포용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통기타 음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7080음악과 공연을 찾는 관객도 늘고 있다.
‘미사리’는 7080음악의 온상지다. 70년대 ‘청년 문화’를 상징하던 ‘7080음악’은 90년대 전자 음악이 크게 사랑받으면 점차 설 곳을 잃어갔다. ‘미사리’는 길을 잃은 7080가수들이 마지막으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최후의 보루’인 셈이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은 통기타 카페촌으로 잘 알려진 ‘미사리’를 품은 하남의 지역적 장점을 살렸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은 자체적으로 기획한 공연 뿐 아니라 쉽게 콘서트를 열기 어려운 7080가수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은 개관 초반부터 ‘미사리는 하남입니다’는 캐치프라이즈를 내걸었다. 다양한 7080가수들과 음악을 만날 수 있는 ‘미사리 콘서트’를 통해 7080음악에 대한 향수를 가진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통로를 제공했다. 지금까지 ‘미사리 콘서트’에 참여한 가수들은 ‘박강성’, ‘해바라기’, ‘추가열’, ‘채은옥’ 등 다양하다. 이는 하남 지역의 지역적 특성과 공연장이라는 공간적 특수성을 잘 활용한 예다.
가수 추가열은 ‘미사리 콘서트’뿐 아니라 미사리와도 인연이 깊은 가수다. 그는 “나에게 미사리는 데뷔 전부터 친정 같은 곳이다. 미사리가 없었다면 나도 없었을 것이다. 미사리가 있어서 무대에 서고, 대형기획사에 소속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폭넓어진 기획공연 및 대관공연으로 관객과 공연관계자의 눈길 끌어
‘김창완밴드’, ‘김연숙’, ‘한승기’ 등 다양한 7080음악 선보여
최근 하남문화예술회관은 더욱 폭넓어진 7080음악 공연으로 관객을 찾는다. 올해는 기획 공연뿐 아니라 대관공연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은 2012년 상반기에 ‘김창완밴드’, ‘김연숙’, ‘한승기’의 공연을 선보인다. 첫 타자는 김연숙이다. ‘김연숙의 그날 콘서트’는 5월 26일(토) 펼쳐진다. 김연숙은 ‘초연’, ‘그날’ 등으로 사랑받은 가수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왕종근이 MC를, 오재미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한승기는 오는 5월 30일(수) ‘사랑할 수밖에 없는 너’라는 타이틀로 공연한다. 그는 지난 2010년 이후 처음 여는 콘서트 무대인만큼 한승기 음악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김창완 밴드’는 하남문화예술회관의 자체 기획공연으로 펼쳐진다. 6월 15일 하남문화예술회관 공연에서 ‘김창완밴드’는 순수하고 솔직한 음악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그들의 음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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