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 공략’하는 연말 콘서트, ‘성시경, 브라운아이드소울’ 콘서트
‘부드러움 속에 유쾌함’
성시경 연말 콘서트 ‘2012 마지막 하루’
2012년 12월 30일부터 31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성시경은 ‘목소리’ 하나만으로 부드러움의 대명사가 된 가수다. 낮은 저음으로 울려 퍼지는 달콤한 목소리는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성시경은 특별한 기교 없이 노래의 모든 감성과 울림을 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시경은 ‘내게 오는 길’, ‘처음처럼’, ‘넌 감동이었어’, ‘희재’, ‘차마’, ‘거리에서’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연말 콘서트 ‘2012 마지막 하루’ 공연은 성시경 특유의 감성과 유쾌함이 공존한다. 라디오 진행자로서 성시경의 타고난 입담과 순발력은 콘서트 진행에서도 빛을 더한다. 커플의 관객들에게는 “영원할 것 같아요?”라는 말을 하는가 하면, 솔로에게는 현실을 직감하게 하는 멘트를 날린다. 그의 금지곡이라 불리는 ‘미소 천사’도 콘서트에서만큼은 관객을 즐겁게 하는 애창곡으로 등장한다. 매번 콘서트마다 여장도 마다하지 않은 성시경이 이번에는 어떤 콘셉트로 관객에게 웃음을 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시경은 빠른 템포의 전자음악이 대세를 이루는 가요계의 움직임에서도 변함없이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유지한다. 연말 콘서트 ‘2012 마지막 하루’에서는 이러한 성시경 발라드 곡들로 한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풍부한 소울, 대중과 교감하다’
브라운아이드소울 ‘Soul Play’
2013년 2월 16일까지 7개 도시 투어콘서트
브라운아이드소울이 오랜만에 콘서트로 돌아온다. 그들은 2010 ‘Soul Fever’ 투어의 마지막 공연에서 팬들에게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겠다”고 말한 지 2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공연의 타이틀은 ‘Soul Play’다. 이는 음악적 동지인 에코브릿지를 비롯한 연주자들과 소울 음악을 ‘연주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한, 연말을 맞이해 대중들과 함께 ‘신나게 놀아보겠다’는 유쾌한 메시지도 들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소울’이라는 장르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4명의 멤버들은 아이돌 가수들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서도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이들은 2년 동안 솔로 활동을 통해 대중과 만나 왔다. 리더 ‘정엽’은 ‘나는 가수다’로 보다 넓은 연령대의 팬들을 형성했고, 나얼은 데뷔 첫 솔로 앨범을 통해 ‘바람 기억’으로 인기를 끌었다. 멤버 영준과 성훈 역시 이오넬 리치와의 듀엣 공연, ‘불후의 명곡’ 7연승을 거두며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투어 콘서트는 12월 15일 광주에서 시작되어, 일산, 대구, 대전, 수원, 부산을 거쳐 2월 15-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12월 29일과 30일은 대구 엑스코에서 연말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배세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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