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진정성을 담은 수작” 연극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연극 ‘내가 가장 예뻤을 때’가 11월 22일까지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연극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2006년 제2회 여성 연출가전에서 50분짜리 단편 ‘비타민’이라는 이름으로 초연됐다. 같은 해 ‘내가 가장 예뻤을 때’라는 이름으로 재공연됐다. 작품은 2007년 거창연극제 희곡상을 수상해 극본의 완성도를 검증받았다. 2009년에는 밀양여름축제 젊은연출가전 경연작으로 참가해 여성연기상을 수상했다. 연극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해마다 작품을 수정?보완해 공연하는 현재진행형 공연이다.
작품의 주인공인 배우 성병숙은 ‘발칙한 미망인’, ‘늙은 부부 이야기’, ‘여보, 고마워’, ‘미생’ 등에 출연했다. 이 시대 여성들의 아픔과 어머니상을 선보인 배우로 평가받는다. 이번 공연에서 배우 성병숙은 친딸인 배우 서송희와 함께 출연한다.
연극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네 가지 사랑이야기를 보여준다. 딸에 대한 엄마의 사랑, 엄마에 대한 딸의 사랑, 수양아들로 자란 이웃집 남자아이와 딸 사이의 친구 같은 사랑, 여자인 엄마의 사랑이다.
공연관계자는 “작품은 우리네 가정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룬다. 억지스러운 웃음도 감동도 없는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면서 동시에 누구나 동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다. 극작가 겸 연출가인 오승수는 실제 자신의 가족을 반영해 작품을 만들어 진정성을 더했다. 연극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리얼리티와 극적인 상황을 두루 갖춘 수작이다”라고 말했다.
연극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11월 22일까지 예그린씨어터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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