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윅' 변요한 "기대 부담…관객만 생각할 것"

생애 첫 뮤지컬 도전 소감 밝혀 육룡이 나르샤 활약 중 내달 첫선 윤도현·조승우·조정석 등 번갈아 "중요한 건 관객, 호흡 나눌 것"
(사진=창작컴퍼니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 출연 중인 배우 변요한이 생애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변요한은 내달 1일 개막하는 뮤지컬 ‘헤드윅: 뉴 메이크업’에 합류한다.

2005년 한국 초연 이래 올해로 만 11년, 열 번째 시즌을 맞는 ‘헤드윅: 뉴 메이크업’은 윤도현, 조승우, 조정석, 정문성 등 역대 최고 캐스팅으로 화제다.

변요한은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캐스팅 된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작품과 선배 명성에 누가되지 않게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다짐만으론 부족할 것 같다”며 “변요한만의 헤드윅을 만들 것이고 관객들과 공감할 하나의 호흡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헤드윅이 되어가는 날들이 많아질수록 이상하리만치 마음이 편해졌다. 주변의 시선들이나 기대, 그런 것들에서 최대한 멀어져야 할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이다. 무대에서는 관객이 나와 호흡을 나눌 상대배우라고 생각한다”며 “공연을 앞두고 걱정도 많지만 그 순간을 생각하면 한편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헤드윅’은 2005년 4월12일 서울 초연을 시작으로 10주년 공연까지 총 아홉 번의 시즌을 거치며 전국 공연 통산 1650여 회, 전석 기립, 수백 회 전석 매진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세웠다. 오는 3월1일부터 5월29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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